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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수기] 팔로알토 & 주변 집 구하기

미국 연수 출발전 준비 부분에 미국 집 구하기에 대해 대략적으로 포스팅 했었다. 이번에는 팔로알토(Palo Alto)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학군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먼저 팔로알토는 El Camino Real 과 Page Mill Rd & Oregon Expy를 기준으로 크게 4등분해서 나눌 수 있다. 이 기준으로 딱 떨어지게 지역이 나뉘는 것은 아니고 혼재해 있는 부분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나누어 놓았다. 이 구분은 내가 임의로 만든거다. 실제 팔로알토에서 구분하지는 않는다. 동쪽으로는 101 High way 넘어서 동쪽으로는 더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쪽은 East Palo Alto로 카운티도 다른 전혀 다른 동네이다. 이스트 팔로알토는 지금은 개발이 되고 있어서 예전보다 괜찮지만 우범지역이다. ..

[부산 기장 ]공수마을 Noite

이번 주도 송정 방향으로 산책 나와서 편하게 책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평일에 한 번 와봤던 베이커리 카페 노이츠 (Noite)에 왔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해운대 근처에 조용한 카페를 찾기는 어렵다. 카페마다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2층에 편안한 쇼파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도 좋다. 노이츠는 그나마 조금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할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오산이다. 처음엔 젊은 남녀 5명이 큰 목소리로 무슨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지 주변에서 알고 싶지 않아도 다 들을 수 있게 떠든다. 그러다 3가족 정도의 그룹의 사람들이 들어와 대포집 못지 않게 주도적으로 시끄럽게 한다. 물론 카페는 독서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톤은 지켜주며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심..

부산/쏘~쏘~ 2017.04.15

[Palo Alto] Philz Coffee

Philz Coffee...미국에서 스타벅스는 더 이상 세련된 coffee 전문점의 이미지가 아닌 것 같았다.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는.2년간 미국에서 지내고 여행 다니면서 느낀 것은 현재 미국에서 스타벅스는 한국의 맥도날드 같다는 느낌이었다.이제 더 이상 맥 라이언이 아침에 들러 스타벅스 컵을 들고 출근하는 뉴욕커의 이미지를 파는 그런 커피점이 아닌 것이다.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근처 몰에 다른 패스트 푸드와 같이 자리 잡고 있었다.몇 몇 지점을 제외하면 관리도 잘 안 되는 것 같았다.예전에 느꼈던 스타벅스의 모습은 이제 캘리포니아에서는 다른 커피 체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Philz Coffee, Blue Bottle, 등등그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피 체인은 Philz Co..

[미국연수기]초기 정착기

우리 가족은 2013년 9월1일 이민가방 8개에 최소한의 필요 물품만 챙겨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에서 이상한 종이를 주면서 우리 가족 보고 이민국 사무실로 가라고 했다. 뭐지? 예감이 안 좋았다. 갔더니 대부분이 아랍계 사람들이 앉아 있고 우리에게 몇 가지 서류를 달라고 하고 기다리란다. 아무 설명도 없었고 위압적인 분위기에 왜 이러냐고 묻지도 못했다.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착오가 있었다고 가라고 한다. 나랑 이름이 같은 한국 여자가 사기꾼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어서 신원 확인을 한다고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혹시 잘못 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보다 기분이 아주 안 좋았다. 왜 우리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우리가 잘 못 한 것이 없는데 ..

[부산 해운대]일본스타일 카레 '노란 숟가락'

일요일 주말 별일 없으면 매주 해운온천에서 목욕 후 스타벅스에서 카푸치노 한잔.. 의령국밥 집에 돼지국밥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은 쉬시나 보다. 문이 닫혀 있다. 근처에 해운대 도서관 우동분관 왔다갔다 하면서 보아둔 노란 숟가락 카레집으로. 작지만 깔끔하고 아담한 인테리어로 예쁘게 꾸며진 가게이다. 남자 세분이 운영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여자 주인장이 나와야 어울리는 분위기인데. 주차공간은 없어서 평소 우동분관 갈때 자주 이용하는 해동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왔다. 혼밥족들을 위한 벽면 테이블 양쪽에 4인 테이블 3개정도 아담한 가게이다. 새우 크림카레와 소고기토마토 카레 주문했다. 각각 7천원씩. 물컵이 예쁘다. 맛도 나쁘진 않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크림 새우 카레에 작은 칵테일 새우 2..

부산/쏘~쏘~ 2017.04.09

[부산 해운대] 만나칼국수

어제 비도 오고 해서 점심으로 해운대 동부지원청 바로 앞에 있는 만나 칼국수를 찾아 갔다. 이름이 특이하다. 맛나 칼국수를 잘못 표기 하신 것인지. 만나서 칼국수 한그릇 하라는 뜻인지 진실은 모르겠다.. 아님 또 다른 뜻이 있는지.. 동부지원청 가는 길이 경사길이고 가게 앞은 차량 3대정도 주차 가능하니 주변에 편한 곳에 주차시키고 오는 것이 편하다.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부산은 바닷가라 대부분 멸치육수 칼국수집이다. 이 집은 부산에서는 드물게 사골육수 칼국수 집이다. 메뉴는 단 둘. 칼국수와 빈대떡.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안 되었는데 가게 안에 빈자리가 없었다. 빈대떡이 먼저 나오고 꽤 기다려서 칼국수가 나왔다. 술은 판매하지 않으신다. 나름 철학이 있으신 것 같다. 언뜻 보니 남자 ..

부산/쏘~쏘~ 2017.04.07

[미국연수] 짐 가져갈까? 부칠까?

미국 연수 갈때 배나 택배로 짐을 부칠까? 아니면 항공사에서 허락하는 1인당 23kg*2개의 이민가방에 최소한으로 넣어 갈까?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이 둘 사이에는 장단점이 있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삿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미국에 가져 가지 않아도 될 물건들. 1. 아이들 학용품 : 팔로알토(Palo Alto)의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초에 학급 비품비용으로 1인당 30 ~35달러 정도를 자발적 기부금 형식으로 받는다. 학교에서 필기구,노트,물통 등등 모두 제공해 주므로 아무 것도 가져 갈 필요 없다. 우리는 2년 내내 아이들이 도시락만 갖고 다녔다. 만약 제공되지 않는 학교라도 아이들 학용품 가격이..

[부산 해운대] 커피 키친 Coffee Kitchen

해운대에 살고 있으면서 누리는 특권이 여러 가지 있다. 여름이면 비싼 숙박료 내고 찾아 오는 해운대 바다와 주변을 집에서 걸어 가서 누릴 수 있다. 부산 국제 영화제도 생활 반경 내이다.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누리는 것은 해운대의 해수 온천을 동네 목욕탕으로 매주 이용하는 것이다. 6천원 대중 목욕탕 입장료로. 나중에라도 해운대를 떠나 다른 곳에 가서 살게 된다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해운대에 있는 많은 온천탕 중 단골이다. 주변에 새로 리노베이션 해서 시설 좋은 온천호텔 들도 많다. 하지만 해운 온천에는 꽤 오랫동안 다니신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 우리 처럼 4~5년 다닌 걸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우..

부산/쏘~쏘~ 2017.04.05

[미국연수] 각종 보험(연수자 보험, 한국의료보험처리 등)

미국 연수를 떠나게 되면 여러 보험이 필요하고 처리해야 하는 보험도 있다. 특히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서 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 의료보험처럼 혜택을 받으려면 꽤 많은 보험금을 내고 가입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꽤 많은 보험료를 냈는데도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다. 그럼 미국 연수에 필요한 보험들을 정리해 보겠다. 1. 연수자 보험 (한국에서 가입) : DS-2019 발급 전 학교에 제출해야 하거나 J비자 신청할 때 필요하다. 미국 학교나 연수기관에서 요구하는 Federal Regulations(보험 최소보장 요구조건)를 잘 확인하고 그것에 맞춰서 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대학의 경우 J1비자 신청자는 학교보험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인당 1년에 200만원부터 20만원까지 여러 가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