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기/연수 떠나기 전

[미국연수] 짐 가져갈까? 부칠까?

사막의 여우 2017. 4.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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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수 갈때 배나 택배로 짐을 부칠까?

아니면 항공사에서 허락하는 1인당 23kg*2개의 이민가방에 최소한으로 넣어 갈까?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이 둘 사이에는 장단점이 있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삿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미국에 가져 가지 않아도 될 물건들.

 

1. 아이들 학용품

: 팔로알토(Palo Alto)의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초에 학급 비품비용으로 1인당 30 ~35달러 정도를 자발적 기부금 형식으로 받는다.

학교에서 필기구,노트,물통 등등 모두 제공해 주므로 아무 것도 가져 갈 필요 없다.

우리는 2년 내내 아이들이 도시락만 갖고 다녔다.

만약 제공되지 않는 학교라도 아이들 학용품 가격이 싸므로 가져 갈 필요 없다.

 

2. 영어사전이나 전자사전.

: 미국 학교에서 가져 오지 못하게 하므로 가져 갈 필요 없다.

 

3. 아이들 옷

: 캘리포니아의 경우 12월,1월 정도만 빼면 1년내내 아이들은 반바지에 반팔 라운드 티셔츠로 학교 다닌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 T셔츠나 후드를 구입해 주로 입고 다녔다.

더우기 우리 아이들의 경우 미국 갈때 한국에서 초등 1, 3학년 1학기를 지나고 들어 갔는데 큰 아이는 1년만에 엄청 커버렸다.

한국보다 옷 가격도 많이 싸므로 당장 입을 옷 몇개만 챙겨 가면 된다.

어차피 들어 올때 다들 귀국쇼핑(?) 해서 들어 가는데 가져 가면 짐만 늘어서 다 버리고 와야 한다.

입다가 버릴 옷 조금 가져가면 된다.

 

4. 프리볼트 아닌 가전제품

: 미국은 110볼트라 전압이 맞지 않는데 구지 변압기 사용해 가며 쓸 필요 없다.

현지에서 필요 한 것들 구입하는 편이 낫다.

특히 전기밥솥의 경우 잘못하면 안에 솥이 다 타버린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한국,중국,일본마켓이 아마 사는 반경내에 다 있어서 구입 할 수 있다.

 

5. 인터넷 전화기, 화상 카메라

: 요즘 보이스 톡이나 페이스 타임,행아웃 등으로 다 가능 하므로 가져 가도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프린터기

: 같은 기종이라도 미국과 한국의 잉크가 호환이 안되므로 가져가서 Fryer같은 곳에서 리필해서 사용 할 것 아니면 가져 가도 무용지물이다.

물론 프린터기를 사서 한국에 가져 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겉보기에 같은 기종이라도 한국에서 잉크를 구할 수 없다.

 

7. 한국 식자재

: 어떤 연수 오시는 가족 분들은 쌀부터 다 가져 오신 분이 있는데 가시는 연수지역에 한국마트가 있다면 가져 갈 필요 없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경우 산타 클라라 쪽에 한국마켓이 3~4개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것들이 다 있다.

가격도 한국보다 많이 비싸지 않다.

일본 마켓이나 특히 중국마켓 (Ranch 99 등) 같은 곳에 한국 양념이나 식자재가 많이 있어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선택해서 가져갈 물건

 

1. 겨울 외투

: 캘리포니아라도 팔로알토의 경우 12월과 1월은 많이 춥다.

특히 12,1월에 비가 자주 와서 더 춥게 느껴진다.

그리고 도착한 첫 해 겨울은 환경에 적응이 안 되어서 더 춥게 느껴진다.

집이 나무 집이고 난방이 한국처럼 온돌이 아니라 히터나 라지에터로 하므로 더 춥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오리털 쟈켓이나 겨울 외투를 구입할 생각이 아니면 가져가야 한다.

특히 북 캘리포니아의 경우 아침,저녁은 춥고 낮에는 덥다.

그래서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러 아침 일찍 나설 때 안에 반팔을 입고  겉에 오리털 쟈켓을 입고 나가서 하나씩 벗었다가 해질 때 하나씩 다시 껴입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 살아도 여행을 다닐거면 꼭 필요하다.

미국서 쇼핑을 할 계획이면 한국보다 많이 싸므로 현지에서 사 입어도 된다.

대부분 쇼핑을 한다.

우리는 겨울 외투 안 가져 갔다가 첫해 겨울에 너무 추워 방문하는 친지에게 가져 오라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때 참지 못하고 쇼핑했다.

미국의 끊임없는 쇼핑 유혹을 이겨낼 자신이 있으면 가져가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현지에서 사는게 현명한 행동이다.

 

2. 가구

: 나는 연수 떠나기 전에는 미국에 1~2년 있다가 돌아 올 건데 해외이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 속단(?)하고 아예 자세히 알아 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민가방 8개에 필요물품 가져 가서 현지에서 이것 저것 중고로,새 물건으로 구입 했다.

그런데 돌아 올때 6.7큐빅정도 해외이사를 했는데 1,000달러 정도 들었다.

Door to door로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처음 도착해서 이것 저것 사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데 아니라면 해외이사도 좋은 선택이다.

구입 하러 다니는데 시간도 많이 써야하고 비용도  꽤 든다.

만약 가구를 구입해서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 아니라면 해외 이사를 알아 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해외이사는 10큐빅을 넘기는 것이 비용적으로 이익이다.

최소 비용이 있어서 양이 적으면 큐빅당 가격이 비싸다.

난 이사 계약할 때 알아서 후회했다.

6.7큐빅이나 10큐빅이나 가격 차이가 별로 안 났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가구를 구입해서 배로 귀국이사 하는 모양이다.

특히 매트리스 같은 것은 중고로 사기도 조금 찜찜하고 해서 새것 사면 4식구의 경우 이 비용이 이사비용 만큼 들수 있다.

한국 짐을 돈 내고 맡겨야 하거나 한다면 해외이사를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길 바란다.

나처럼 아예 배제하지 말고 해외이사가 한국 이사비용 생각해 보면 많이 비싸지 않더라.

 

<한국에 짐을 남겨 두고 현지에서 구입할때 드는 비용>

- 한국짐 이사 비용

- 한국짐 보관 비용

- 미국에서 가구 구입 비용

- 미국에서 가구 구입하러 다니는 시간적 비용

- 귀국할때 가구 처리해야 하는 문제

 

< 해외이사로 짐을 가져 갔다가 가져 올 때 드는 비용>

- 출국,귀국시 해외이사 비용 : 10큐빅 기준 약 1,300달러 정도* 2회 (2년전 견적이라 현재는 달라졌을 수 있슴)

  : 실리콘 밸리지역에는 현대해운범양해운이 있다.

 

3. 인터넷 공유기

: 본인이 연결해서 셋팅 가능하면 가져 가면 편리하다.

 

4. 이불보,매트리스 커버,베개,수건 등등

: 사면 다 비용이므로 가져 갈수 있으면 가져 가는 것도 좋다.

이 또한 싼 미국의 쇼핑 유혹을 이길 수 있다면.

미국의 다양한 쇼핑 노하우에 대해서는 연수 생활기에 따로 포스팅하겠다.

 

5. 수저,젓가락, 식기류, 보온도시락,캠핑용품

: 미국 학교 급식을 하지만 햄버거,샌드위치,피자 이런 종류라 나는 지내는 내내 도시락을 싸서 보냈다.

대부분의 미국 아이들도 집에서 가져 온다.

보온 도시락이 한국에 있다면 가져 가면 좋다.

물론 Target이나 pottery barn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다.

 

6. 아이들 한국 책

: 많은 연수 오시는 분들이 한국 문제집이나 책을 가져 오는데 1년 있을 것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찾아 보면 미국 도서관에 한국 책도 있다.

물론 돌아 갈거니 한국어 놓으면 안되겠지만 막상 읽을 시간 별로 없고 영어 배우러 1년 와서 아이들에게 양손에 떡 들고 둘다 놓지 마라는 부모의 욕심같다.

 

 한국에서 가져 갈 물건 체크 리스트

1. 본인 필요한 약이나 연고

2. 안경 처방전

3. 선물용 한국 기념품

4. 미국 여행책자(한글)

5. 한국 신용카드

6. 한국운전면허증

7. 아이들 악기

8. 이발기구

: 미국 미용실 비용은 비싸고 만족도도 크게 떨어진다.

나는 가져가서 남편과 아이들, 내 머리는 자체 해결했다.

9. 노트북

10. 침낭

: 처음 도착해 배로 부친짐이 도착 안 하거나  가구 구입하기 전에 유용하게 사용가능.

 

 

위의 내용들을 참고로 해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삿짐을 처리 하면 된다.

실리콘밸리 지역 해외이사 한국 업체는 범양해운과 현대 해운이 있으니 견적을 받아 보고 결정하면 된다.

그리고 1큐빅이라는게 1m*1m*1m(라면박스 12개 정도) 사이즈이다.

옷이나 책 등은 박스를 주면 거기에 알뜰하게 부피 줄여 가며 싸면 되고 나머지 가구나 큰 물건들은 견적보러 나온 직원의 눈 대중으로 결정한다.

무게가 아니라 부피이니 가구 사이사이나 서랍등에 꼼꼼히 채우는 알뜰 노하우를 발휘해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그러니

 

짐 쌀 때 비행기에 가져 가는 것은 무게 작게 나가고 부피 큰 것으로

 

배로 부치는 짐은 부피 작고 무게 많이 나가는 짐 으로 분류해서 하면 된다.

 

미국에서 귀국이사 할때는 멕시칸 직원이 와서 큰 짐은 포장 했는데 처음에 음료수랑 간식 대접하면서 친하게 대하면 정 많은 멕시코인들이라 아주 알뜰하게 잘 싸준다.

부피 팍팍 줄여 주면서 사이사이에 베게,이불 넣어 주면서.....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본인 하기 나름인 것 같다.

미리 몇 달전에 가격에 대해 전화로 상담해서 10큐빅을 넘기는게 가성비가 좋으면 가구를 가져 가는게 좋다.

귀국할때도 가구를 구입해서 오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미국에서 새 가구를 구입해서 해운회사로 바로 보내면 미국 부가세를 바로 할인해 주므로 미리 알아 보고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가구가  주문해서 오는데 1~2달정도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2년전 일이라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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