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기/연수 떠나기 전

[미국 연수]연수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집값과 비행기 티켓- (팔로알토 집값)

사막의 여우 2017. 3. 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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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이들 학교 학기는 주마다 다르고 도시별 School District(교육청)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우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으로 가서  PAUSD(Palo Alto Unified School District : 팔로알토 시교육청)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다.

팔로알토는 스탠포드 대학 근무자나 학생가족이 많아 학기 운영의 기준이 스탠포드 대학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이 지역은 보통 6월1일정도에 방학 시작해서 8월 16일전후로 개학해서 새학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팔로알토 Oakcreek Apartment에서 정확히 1년 9개월간 살았었다.

이 아파트는 일반거주자, 스탠포드학생 기숙사, 교환연수자 가족 등이 혼재해 있다.

오크크릭은 1bed-1bath 기준으로 넓이, 시기 따라 조금씩 다른데 월 3,000달러 전후로 생각하면 된다.

많이 비싼편인데 시설이 좋고 학군도 좋다.

40~50년 넘은 아파트라 현대식 아파트는 아니고 클럽하우스,헬스장,수영장, 극장 등 부대시설이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에 20~30년씩 거주하신 할머니,할아버님들도 많이 사신다.

아파트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시기별로 행사도 많이 있어 미국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본인만 적극적이라면 아파트내에 토론 모임도 많아 영어를 배울 기회도 많다.

우리가 살았던 oakcreek 아파트


미국은 계약한 시점의 월 렌트비로 1년간 고정되고 1년 마다 재계약시 주 법령에 따라 2.4~3.0 % 범위에서 올린다.

팔로알토는 이 법이 권장사항이라 더 올린다고 위법이 아니다.

다시 말해 상한 제한선이 없다.

대부분 큰 단지의 아파트는 이 기준을 잘 지키는데 작은 단지나 개인이 갖고 있는 아파트나 콘도는 주인 맘대로 올릴 수 있다.

아파트는 보통 12개월 단위로 계약해야 집을 렌트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6개월 계약이 가능한 곳도 있다.

렌트닷컴이나 아파트 홈피에 이런 부분에 대해 표시해 놓았다.

오크크릭은  Monthly로 계약할 수도 있는데  12개월 계약보다 월 렌트비가 많이 비싸다.

12개월 계약으로 할 경우 싼 대신에 12개월을 못 채우고 이사 갈 경우 본인이 이사올 사람을 구해 오거나 아니면  남은 렌트비를 고스란히 다 내야 한다.

집 렌트비도 비행기 티켓처럼 매달 조금씩 렌트비가 변동한다.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렌트비가 다르다.

큰 단지의 아파트는 웹사이트가 있고 여기에 매달 렌트비를 업데이트해 둔다.

대학가라 여름방학 시작 할때나 학기중에는 렌트비가 싸고 새학기 시작할 때인 8월이 가장 비싸다.

미국 사람들도 겨울엔 잘 안 움직이는지 겨울에도 싼편이다.

집도 철저히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이 부분을 고려해서 집을 구하는 것이 좋다.

계약 시기의 렌트비가 1년간 고정이니 그 차액을 계산해 보면 조금만 신경 쓰면 1,2개월 렌트비 만큼 차이가 난다.

그래서 어떤 연수자 가족은 지인에게 가격이 낮을 때인 1달정도 전에 미리 계약해서 빈집으로 두었다가 학기 맞춰 오는 경우도 있었다.

자세히 따져 보진 않았는데 아마 그 편이 이익이라 그랬던가 보다.


한국- 미국 비행기표는 우리나라 국적기 기준으로 7월14일 ~8월20일 정도가 성수기 가격이 적용된다.

우리는 2년 있을거라 어차피 편도로 티켓을 끊어야 해서 그 동안 쌓아둔 마일리지를 긁어 모아 4명의 티켓을 마일리지로 발권했다.

성수기에는 1,5배라 성수기 지나고 9월1일 티켓으로 4명 모두 끊었다.

마일리지로 비행기표 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해서 자세히 올리겠다.

 

집도 9월3일 계약해서 성수기는 피하고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2013년 계약 당시 1bed-1bath (790스퀘어) 2,890달러/월로 1년 계약했다.

구지 미국 학기에 맞춰 8월에 오지 않아도 상관 없을것 같다.

한국학기에 맞춰 2월이나 1월에 와도 연수 받아 준 기관에 상관이 없으면 겨울에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아이들은 중간에 와도 다 받아주므로 미국 겨울방학 끝나는 1월초에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새 학기에 맞춰 온다고 애들이 더 적응 잘하고 중간에 오면 적응하기 힘든 것은 아닌 것 같다.

최소한 초등 저학년이라면 많이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이 논리는 우리 아이들 기준이므로 본인의 아이들이 많이 내성적이거나 하면 다를 수도 있다.

미국에서 살 집 구하기에 대해서도 따로 자세히 포스팅 하겠다.

 항공사에 따라 J1 비자 소지자는 비행기표 티켓팅할 때 할인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하여간 연수시기에 따라 비행기 티켓의 가격과 1년간의 렌트비가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 같은 경우 몇 일정도 뒤로 늦추어서 경제적으로 많이 절약 되었다.

집을 계약해야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마음이 급할 수도 있는데 조금만 느긋해지면 된다.

몇 일 차이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엄청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팔로알토의 경우 집 계약서와 미국 의사한테 받은 TB Test 결과지가 있어야 학교에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학기 시작하고 25일 정도 후에 학교에 가기 시작했는데 잘 적응하고 잘 지냈다.

오히려 애들이 새로 왔다고 배려를 잘 해주고 많이 도와 주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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