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60

[해운대] 청사포 쌀국수 - 곱창 쌀국수

코로나 19로 2년 넘게 못 갔던 목욕을 애들과 새벽에 갔었다. 해운대 온천 사거리에 있는 해운 온천. 사람들 없는 시간에 간다고 새벽 6시 30분에 갔는데 매일 그 시간에 오시는 달 목욕하시는 분들 10명 가까이 이미 와 계셨다. 그래도 띄워 앉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목욕을 하고 집으로 가려다가 우리 식구가 좋아하는 청사포 이마트 24에서 왕뚜껑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가다가 얼마 전까지 대게 라면을 팔던 가게가 곱창 쌀 국숫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곱창 쌀국수 집은 해장하시는 분들이 타깃인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게를 오픈한다. 가게는 아담하고 간소합니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 전망 조망도 가능한 위치입니다. 서울 연남동에서 곱창 쌀국수를 배워 왔다고 합니다. 쌀국수는 닭,소고기, 곱창 ..

[해운대,기장] 기픈골황토마루

부산 정관 근처 산속에 있는 신기한 식당입니다. 네비를 찍고 가면서 여기 맞나? 제대로 가고 있나 하면서 갔었습니다. 산속 외길로 조금 가다 보면 기픈골 황토마루 간판이 보이는데 그대로 따라가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캠핑장도 새로 생겼는지 있었습니다. [기픈골황토마루]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병산 1길 74-39 연락처: 051-728-6320 도착하면 주차장은 넓게 있고 만약 손님이 많아 기다려야 하면 기다리는 특이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황토방에 불을 때지 않는데 겨울에는 아주 절절 끓는 찜질방 같은 방에서 쉬다가 자리가 나면 가거나 다 먹고 나서 쉬었다가 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직원분이 구워 주고 쉬는 공간도 있고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번쯤 가 볼만 합니다. 메뉴는..

[해운대] 박선장 횟집

해리단 길에서 약간 위로 올라가다 보면 박선장 횟집이라고 있다. 해리단길이 조성되기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횟집이다. 해리단 길이 생기기 전에 해운대역 뒤쪽 그냥 평범한 동네에 있는 횟집에 연예인 사진이 많이 붙어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운대나 광안리 바닷가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에 있는 작은 횟집에 어떻게 알고 연예인들이 많이도 다녀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박선장 사장님이 연예계 쪽에 인맥이 있으시던지 정말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고수의 맛집이던지. 지나가면서 보면 저녁 시간엔 항상 손님이 많았던 것 같다. 메뉴는 2인 5만원 3인 7만 원 4인 9만 원 5인 12만 원 스페셜은 1인 5만 원이란다. 모두 사장님이신 박선장 님이 직접 배 타고 나가 잡은 자연산 낚시 고기라고 ..

[해운대] 제주 은희네 해장국

해운대 중동 예전 비 담비 중국요리점 자리에 해장국 가게가 새로 생겼습니다. 해장국 하면 떠오르는 그런 해장국이랑은 약간 다른 제주도 소고기 해장국 전문점이다. 해장국 가격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가게는 보통의 해장국 집 분위기와는 다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해장국 9천 원 내장탕 1만 원 돔베고기 1만 2천 원(소)~ 공깃밥 추가는 무료라고 합니다. 보통 식당에서 공깃밥 2천 원씩 받고 하는데 착한 가게입니다. 기본 반찬 세팅 이 집 큼지막한 깍두기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설렁탕 집 깍두기 맛입니다. 내장탕은 소 양, 곱창 등 소 내장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내장이 들어 있는 대신 양지고기는 없습니다. 깔끔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해장국은 소고기 해장국으로 양지 고기, 콩나물, 당..

[해운대 해리단길]딤타오

해운대 해리단길에 핫한 식당 중 하나인 딤타오. 미슐랭 1,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홍콩의 Fun Kwun Tong 셰프가 메인 셰프로 있는 딤섬 가게이다. 경력을 보니 2015~2017년까지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해서 아마 미슐랭 2스타 셰프라 소문이 나서 유명해진 것 같다. 물론 맛도 뒷받침되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기대감을 갖고 찾아 가봤다. 우리는 북경 여행 갔을 때 딘타이펑에서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나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에 와서 가 본 몇몇 딤섬 전문점이 가격도 비싸고 맛도 못 미처서 별로 신뢰가 없었었다. 해리단길에 있던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꾸민 아담한 식당이다. 들어가는데 마당이 있고 분위기는 좋았다. 평일 1시이고 코로나라 사람들이 없을 ..

[해운대 해리단길] 중식궁

해운대 구청 앞에 있던 짬뽕이 맛있는 중식궁이 재개발로 없어져서 안타까워 하다가 검색 했더니 해리단길 나가하마 일본라멘집 건너편으로 옮겨서 새로 단장해서 영업중인 것을 알고 찾아 가봤다. 없어져서 안타까워 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새로 옮긴 이자리가 아주 예전에 사두었던 집인데 그때는 주택가라 손님이 없을 것 같아 구청 앞에서 임대해서 수년간 운영해 오시다가 이번에 재개발 되고 현재 자리도 해리단길로 유동인구가 많아져서 건물 1층을 중식궁으로 새로 단장하고 옆은 무인 카페를 운영중이시라고 한다. 아드님이 동의 의료원 의사 선생님이라고 처음으로 자랑하신다. 여러번 갔어도 별로 사적인 얘기는 안했었는데 이번 없어져서 찾다가 왔다고 했더니 고마워 하시며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다. 없어지지 않고 계속 영업해 주셔서 ..

[해운대 ] FLOS Coffee

해운대 바닷가 오반장 고기집 근처 FLOS HOTEL 2층 커피 맛집. 해운대 바닷가에 주차할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호텔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커피 마실 수 있다. 커피도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프렌차이즈 커피점이 아님에도 커피 맛이 꽤 깊고 괜찮은 편이다. 가격도 주변의 다른 커피점에 비해 착한편이다. 반대편 창가 좌석도 있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창가쪽은 4인 독립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 차를 가지고 나오면 주차 때문에 고민인데 편하게 주차시키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일산 커피 공장에서 질 좋은 원두를 공급 받는 모양이다.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기기들이랑 재료들이 다 고급스러운 것 같다.

[해운대 맛집] 류센소 - 일본라멘

요즘 핫한 해리단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해운대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작은 일본라멘 집. 류센소 지나가면서 이런 자리에 일본라멘 집이 생기고 주인장이 자신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는 데 얼마전 아븐 분이 그집 라멘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화요일 12시쯤. 우리가 앉은 자리가 마지막 남은 2자리였고 우리 이후의 사람들은 밖에 몇몇 줄서 있었다. 이미 입소문이 좀 난 모양이다. 이런 구석에 있는 작은 일본라멘 집에 다들 찾아 오니. 주인장 젊은 남자분이랑 어머니 같아 보이는 분이 도와 주면서 2분이 하고 있었다. 테이블은 일본 라멘집 스타일로 주방을 두러싸고 있는 바 테이블 10명 남짓의 자리가 있다. 메뉴는 기본 류센소 라멘, 류센..

[기장]아난티 힐튼 호텔 뷔페 다모임

다모임 토요일 점심 뷔페를 지인 분께서 초대해 주셔서 드디어 가봤습니다.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손님이 꽉 차있었습니다. 대게를 다리만 아니고 한 마리 온전하게 더욱이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대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인 것 같습니다. 점심은 12시부터 3시까지, 가격은 8만5천원 입니다. 아난틴 앞에 있는 대게 만찬에 1인당 5만 원 코스가 대게 1/2 마리에 몇 가지 음식 더 주는 것에 비교하면 힐튼 뷔페 다모임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샐러드도 종류가 많고 모두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중화요리 쪽도 다양하고 음식의 퀄리티도 좋은 편입니다. 보통 뷔페에서 중화요리 쪽은 구색 맞춰서 해놓아서 퀄리티가 별로인데 가 본 뷔페 중에 제일 괜찮은 편입니다. 일식 코너에 참치 대뱃살이 있습니다. 물론 ..

[경주/감포] 가자미회가 맛있는 감포회타운 은정횟집

지난 3월에 갔던 감포 은정 횟집입니다. 주말 새벽 5시에 일찍 깨어서 드라이브로 나갔다가 경주까지 갔습니다. 경주 감은사지 석탑 보고 돌아오면서 아침 먹으러 간 감포 회타운. 근처 좌판에서 참가자미 반건조한 것 2만 원에 10마리 사고 아침 먹으려고 검색. 감포 맛집을 검색해 보니 은정 횟집이 당연 1위인듯하네요. 주변 도로변에 주차라인이 있어서 무료 주차하고 걸어가면 이른 시간인데도 여러 횟집에서 들어오라고 하는 손길을 마다하고 은정 횟집을 찾아갑니다. 초입에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가게가 장사가 잘돼서 앞집에 큰 가게도 있는데 지금은 아침 시간이라 본래 하던 원조 가게만 열었습니다. 이 집은 참복회 코스가 유명한 집이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간단히 아침 먹을 생각이었는데 횟집까지 와서 12만 원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