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8

[책 리뷰]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 정태남-

이 책도 지난번에 소개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http://gotostep.tistory.com/107 )와 마찬가지로 로마 여행에 가지고 가면 좋은 책이라 소개한다. 요즘은 로마, 피렌체, 파리, 베니스 등등 어느 도시를 가든 그 도시에서 가야 할 곳은 다 알고 있다. 혹시 모른다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바로 다 나온다. 요즘은 무엇을 볼 것이냐가 아니고 어떻게 볼 것이냐 인 것 같다. 로마정도의 도시이면 여행가서 가야하는 코스는 뻔하다. 뻔한 코스라고 남들과 다른 여행을 하겠다며 남들은 가지않는 곳만 갈 수도 없다. 한 두 곳 정도는 몰라도. 그러니 로마에서 가야할 곳에 가서 인증샷만 찍어대는 사진만 남는 여행보다 가슴에 남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고 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큰 짐..

[책 리뷰]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 김상근 지음

2016년 5월 이탈리아 17박18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 온 후, 우연히 TV에서 EBS 3부작을 보게 되었다. 2016년 6월6일~6월9일까지 3부작으로 방영 되었다. 여행 다녀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빨려 들어가듯이 보게 되었다. 큐레이터가 연세대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님이었다. 이 다큐 말고도 여러 편의 다큐에서 큐레이터를 하셨는데 다 괜찮은 것 같았다. 김상근 교수님이 진행하신 다큐를 찾아 보는 것도 여행 가기전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과 관련해서는 SBS 스페셜 3부작으로 제작된 것이 있다. 여행 가기전에 미리 봤으면 여행 갔을때 더 좋았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흥미있게 보았었다. 깊이가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인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아주 잘 만든 여행 다큐라는 생각이 들었다. ..

[스페인 쇼핑정보] 바로셀로나 쇼핑정보

우리는 이탈리아를 거쳐 스페인으로 갔다. 이탈리아도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물가가 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이탈리아보다 더 물가가 싸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스페인도 북쪽 스페인보다 남부 스페인이 물가가 더 싸다. 바로셀로나보다 세비아가. 여기에 올리는 쇼핑정보는 유럽에 와서 많이들 사가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쇼핑정보는 아니다. 외벌이 월급쟁이에 아이 둘 있는 가정에서 해외 여행 가서 즐길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 정도의 정보이다. 1. PULL & BEAR : 한국에 5개의 매장이 들어와 있는 스페인 브랜드이다. 스페인 유명 브랜드인 Zara의 소유주인 Inditex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이다. 자라보다는 좀 더 노멀한 캐주얼 스타일로 젊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바로셀로나 뿐만 아니라..

[여행]이탈리아 & 스페인 #9 - 피렌체 그리고 무사귀환

우리는 다음 날 오후 5시경에 치아베키아항에 도착 하였다. 피렌체로 바로 갈려다가 로마로 가게 되었다. 친구 가족이 로마에 3년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데 안주인이 친구는 잠시 한국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친구 남편만 있는 친구 집으로 가서 하루 신세를 지었다. 친구 남편이 해준 한국식 카레와 김치, 라면으로 오랜만에 한국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음 날 일찍 피렌체로 갔다. 이번엔 피렌체에서 2박3일이다. 피렌체에 아침 9시쯤 도착했고 떠나는 날도 밀라노 말펜사 공항서 밤9시 비행기라 피렌체에서 3일을 보낼 수 있다. 숙소는 5월 이탈리아 여행 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 Locanda Orchidea로 다시 예약해서 갔다. 갔더니 그사이 주인이 바뀌었다. 이번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 좋은..

[여행]이탈리아 & 스페인 #8 - 그라나다(렌트카)

세비야에서 일찍 그라나다를 향해 출발했다. 그라나다에서 1박을 하고 다시 세비야로 돌아와 1박을 더 할 예정이라 대부분의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간단한 짐만 챙겨 그라나다로 향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는 차로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에만 1억 그루 이상의 올리브 나무가 있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올리브 나무 밖에 없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엔 주에서 세계 올리브 오일 생산량의 20%가 생산되고 이는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올리브 오일 전체량보다 많은 양이다. 하엔의 올리브 숲은 원래 로마인에 의해 조성되었고 이는 인간이 조성한 숲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4500km제곱의 넓이이다. 올리브 숲은 로마인이 조성하였지만 올리브에서 오일을 짜내는 착..

[여행]이탈리아 & 스페인 #7 - 론다,지브롤터(렌트카)

세비아에서 론다와 그라나다를 돌아 볼 생각이라 차를 렌트하기로 하였다. 세비야에서 론다나 그라나다는 기차 편보다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하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기차보다 렌터카나 버스 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편리하게 되어 있다. 세비아 기차역에 여러 렌터카 업체가 모여 있어서 이용하기는 편리하다. 렌터카닷컴에서 미디엄 사이즈인 I-30동급의 자동차를 48시간,풀커버보험으로 해서 총 15만원에 대여했다. 우리는 하루전날 예약을 해서 그렇고 좀 더 일찍 하면 차량 렌트 가격만 4만 원 정도에도 렌트할 수 있다. 우리는 렌터카닷컴을 통해 Dallar 렌터카에 예약을 했는데 세비아 현지 업체는 허츠였다. 9시쯤 세비야 기차역 나와 왼쪽의 "Av. de Kansas City"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면 ..

[여행] 이탈리아 & 스페인 #6 - 세비야

세비야 역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숙소로 갔다. 스페인은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들 보다 택시비가 비싸지 않아 택시를 자주 이용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번 스페인여행 처럼 택시를 많이 이용한 적은 처음이었다. 우리 숙소는 세비야 구시가지에 잡았다. 구시가지라 옛날 건물이지만 걸어서 대성당까지 갈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여기를 선택했다. Hostal Atenas이다. 건물은 낡았지만 스페인 남부 특유의 타일로 호텔 여기저기 예쁘게 장식되어 있고 아담하고 깨끗했다. 인터넷도 잡히고 에어컨도 잘 작동되었다.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님에게서 대도시의 호텔에선 느낄 수 없는 소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1박에 4인실을 조식 불포함으로 63유로에 예약했는데 스페인 남부지역은 8월이 ..

[맛집] 이탈리아 메뉴판 따라잡기

이탈리아 메뉴판도 영어로 설명이 첨부되어 있거나 영어 메뉴판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도 요리 종류도 알고 이탈리아어로 주문할 수 있으면 여러 가지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단어도 배울 수 있으니 훨씬 풍부한 여행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여행 가기 전에 요리 이름을 그 나라 말로 미리 적어둔 메모장을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모르고 이상한 것 시키거나 유명한 요리를 못 먹어보면 너무 아쉽고 억울하다. 조금만 노력하면 훨씬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태리 메뉴는 보통 써 있는 대로 발음하면 된다. 요리 분류는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으니 참조하고 이태리 메뉴가 어떤 요리인지 알고 있으면 아마 더 맛있을 것이다. ***** 이탈리아 요리명 **** Bruschetta : 전..

[맛집]스페인 메뉴판 따라잡기

*** 스페인 요리이름 *** 영어를 같이 표기한 식당도 많지만 바로셀로나나 마드리드 등 큰 도시 외에 스페인남부 지역에 가면 스페인어로만 표기되어 있는 식당도 많아서 어느 정도는 스페인어 요리 이름과 뜻을 메모해서 가져 가는 게 좋다. 그래야 어떤 음식인지 대충은 알고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페인 대표메뉴나 지방마다 대표메뉴가 있으니 미리 알고 가면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프리메로(Primero) : 전채요리 판 콘 토마테(Pan con Tomate) :카탈루냐 대표음식 중 하나로 구운빵에 생토마토를 문지른 후 올리브 오일 뿌려 준 것. 소파(Sopa) : 스프 엔살라다(Ensalada) : 샐러드 가르반소(Garbanzo) : 콩 요리 세군도(Segundo) : 메인요리 파에야 (Paella) : ..

[맛집] 스페인 / 바로셀로나 (8곳)

1. Bar Ramblero : Mercat de La Boqueria Les Rambles, 91 08001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들어가자마자 있는 Bar이다. 보케리아 시장 안에 이런 스타일의 식당이 몇 개 있다. 스페인 식당에 있는 여러 가지 단품 메뉴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하는 것은 Grilled Mixes Seafood 이다. 비주얼이 Good!! 어른 2명, 초등아이 2명에 Grilled Mixes Seafood 2pax ( 60유로)로 주문했다. 스페인에서 보통 40유로 정도면 우리가족 식사가 가능했던지라 시장인 것을 감안하면 싼 편은 아니다. 싱싱한 해산물에 랍스터도 있고 먹어 볼 가치는 있다. 주문하면 카탈루냐 대표음식 중 하나인 판 콘 토마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