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유럽 여행책 리뷰

[책 리뷰]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 김상근 지음

사막의 여우 2017. 5.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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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이탈리아 17박18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 온 후,

우연히 TV에서 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르네상스 기행> 3부작을 보게 되었다.

2016년 6월6일~6월9일까지 3부작으로 방영 되었다.

여행 다녀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빨려 들어가듯이 보게 되었다.

큐레이터가 연세대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님이었다.

이 다큐 말고도 여러 편의 다큐에서 큐레이터를 하셨는데 다 괜찮은 것 같았다.

김상근 교수님이 진행하신 다큐를 찾아 보는 것도 여행 가기전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과 관련해서는 SBS 스페셜 3부작으로 제작된 것이 있다.

여행 가기전에 미리 봤으면 여행 갔을때 더 좋았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흥미있게 보았었다.

깊이가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인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아주 잘 만든 여행 다큐라는 생각이 들었다.

well-made Documentary.

그러다 며칠전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고 피렌체를 갈 계획이라면 읽고 가지고 가면 아주 좋은 여행이 될 유용한 책이다.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천재들의 도시에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럽여행 갈 때마다 피렌체에 반드시 들린다.

꼭 그 이유에서만은 아니고 지금까지 가 본 도시 중에 피렌체가 가장 매력적인 도시이다.

피렌체는 구지 박물관 실내로 들어가지 않아도 도시 곳곳에 다른 도시의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을 법한 유적들과 예술작품들이 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피렌체 골목 여기저기에서 천재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책은 피렌체에 있는 여러 길(Via)들을 목차로 그 골목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 인물들의 작품과 배경에  대해 썼다.

피렌체는 천재들의 도시답게 여러명의 과학자,예술가, 문학가가 태어나거나 활동했던 도시이다.

이런 작은 도시에 그렇게 많은 대단한 사람들을 배출했다니 욕심이 나는 도시이다.

마음에 와 닿는 천재의 발자취를 따라 피렌체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루트인 것 같다.


- 단테(Alighieri Dante, 본명 Durante degli Alighieri) 

13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예언자, 신앙인으로서 《신곡》을 남겼다. 

 베아트리체와의 스토리에 관한 여러작품도 만날 수 있다.


-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 소설가. <<데카메론>>의 저자.

-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 시인. 보카치오의 스승이기도 하다.
 주요 작품으로 칸초니에레(Canzoniere)

- 치마부에(Cimabue, 본명 Bencivieni di Pepo)
: 화가. 조토의 스승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함.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성삼위일체의 성모》
 산타크로체성당의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성당의 벽화 《그리스도 책형()》 등이 있다

- 조토(Giotto di Bondone)
:화가,건축가, 조각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이곳 성벽의 주임 건축가로 임명되어 종탑의 건조에 착수했으나 중도에서 사망.

-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
:예술이론가, 건축가, 인문주의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정면 피사드
루첼라이 저택 외벽

-브루넬레스코(Fillippo Brunellesco)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브루넬레스키의 돔
산 로렌초 성당 내부

- 마사초(Masaccio,본명Tommaso di Giovanni di Simone Guidi)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성삼위일체』 벽화.

-도나텔로(Donatello,본명은Donato di Niccolò di Betto Bardi )
:15세기 조각가 
청동으로 만든  <다비드>

-기베르티(Lorenzo Ghiberti)
:두오모의 성 세례요한 세례당 청동문 <천국의 문> 제작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본명 Guido di Pietro)
:산 마르코 수도원 내부 프레스코화

-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 다빈치(LEONARDO DA VINCI)

-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 갈릴레이(Galileo Galilei)



이 책의 목차는 ....

비아 트레첸토- 14세기의 길
1. 비아 단테 - 단테의 길
2. 비아 페트라르카 - 페트라르카의 길
3. 비아 보카치오 - 보카치오의 길
4. 비아 조토 - 조토의 길

비아 콰트로첸토- 15세기의 길
1. 비아 브루니 - 브루니의 길
2. 비아 알베르티 - 알베르티의 길
3. 비아 브루넬레스코 - 브루넬레스코의 길
4. 비아 도나텔로 - 도나텔로의 길
5. 비아 마사초 - 마사초의 길
6. 비아 아르티스티 미노리 - 아르티스티 미노리의 길
(1) 기베르티
(2) 프라 안젤리코
(3) 미켈로초
(4) 우첼로
(5) 델라 프란체스카
(6) 베노초 고촐리
(7) 베로키오
(8) 기를란다요
(9) 다빈치
(10) 라파엘로

비아 메디치- 메디치의 길
1. 비아 코시모 데 메디치 - 코시모 데 메디치의 길
2. 비아 로렌초 데 메디치 - 로렌초 데 메디치의 길
3. 비아 플라토니 - 플라토니의 길
(1) 마르실리오 피치노
(2) 폴리지아노
(3) 피코 델라 미란돌라
4. 비아 보티첼리 - 보티첼리의 길
5. 비아 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의 길
(1) 피렌체 제1기
(2) 피렌체 제2기
(3) 피렌체 제3기

에필로그
피렌체 르네상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피렌체로 가서 골목 한 귀퉁이에 주저 앉아서 이 책에 써 있는 건축물이나 예술품들을 다시 찾아 보고 느끼고 싶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모든 정보가 있어서 여행지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는 여행책 보다 기행문이 더 유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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