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부산 기장 ]공수마을 Noite

사막의 여우 2017. 4. 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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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송정 방향으로 산책 나와서 편하게 책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평일에 한 번 와봤던 베이커리 카페 노이츠 (Noite)에 왔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해운대 근처에 조용한 카페를 찾기는 어렵다.
카페마다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2층에 편안한 쇼파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도 좋다.
노이츠는 그나마 조금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할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오산이다.
처음엔 젊은 남녀 5명이  큰 목소리로 무슨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지 주변에서 알고 싶지 않아도 다 들을 수 있게 떠든다.
그러다 3가족 정도의  그룹의 사람들이 들어와  대포집 못지 않게 주도적으로 시끄럽게 한다.
물론 카페는 독서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톤은 지켜주며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심하다.
정말 알고 샆지 않아도 대화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 온다.

주말에 오는 건 아닌가 보다.
아님 저 그룹이 있어서 특별히 그런지 모르겠지만 데이트 코스로 오시는 분들은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 같아 추천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 맘대로 뛰어 다니게 하고 싶은 부모님들은 아이들 데리고 오면 눈치 안보여 맘 편할거 같다.
내일 딸래미 데리고 와서 카페에서 같이 공부 할까 했는데 안되겠다.
카페는 평일 낮에 오면 예쁘고 좋다.
주말은 쫌 아니다.
카페라떼 맛은 쏘쏘..
아메리카노는 아닌 듯.
타르트는 그저 그렇다.

OPEN   오전 10시
CLOSE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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