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8

[해운대 맛집] 해목 - 장어덮밥

본래 장어덮밥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지난번 교토 여행에서 장어덮밥 맛집 '카네요'에서 먹어 본 후 완전 꽂혔다. 지금까지 어쩌다 먹어 본 장어덮밥은 제대로 된 우나기동이 아니었구나... 그래서 수영 세무서 근처 '고옥'에도 찾아가서 먹어 보고 '카네요'에는 못 미치지만 그런대로 부산서 먹어 본 집 중에는 제일 괜찮았다. 해운대에도 '해목'이라는 맛있는 장어덮밥 집이 있다 하길래 마음 먹고 찾아 가봤다. 고옥도 그렇고 해목도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하츠마부시 이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자리는 꽤 널어서 많은 편이다. 하츠마부시외에 연어덮밥,카이센동 등등 몇가지 메뉴가 더 있었다. 본래 민물장어 하츠마부시가 29,000원 이었는데 민물장어 가격이 올라 한시적으로 34,000원 이라..

[해운대] 장산역 스시에키

거품 뺀 가성비 좋은 스시로 바람을 불러 왔던 원조 미스터 스시의 이정모 쉐프가 저가 스시점을 장산역에 오픈 했다. 스시에키. 입구에 있는 자판기로 선결재하면 위의 메뉴 가격에서 1천원씩 할인된다. 이정모 쉐프의 명성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고민하다 나는 우나기동을 자판기에서 주문. 언뜻 보면 스시 가격이 완전 싸다고 할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다른 거품 뺀 스시집들과 가격은 비슷한 것이다. 나는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후회했다. 스시집에서 왜 우나기동을 주문하다니... 9,900원에 나올 수 있는 우나기동은 뻔한데 말이다. 가끔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할때가 있다. 가격은 정확한데 가끔 도둑놈 심보가 발휘 되어서 혹시 하는 기대를 했다가 역시.. 돈은 돈값을 한다. 우나기동은 아마 저가 냉동 ..

부산/쏘~쏘~ 2018.03.27

[수영] 스스키노 - 홋카이도 스프 카레

수영세무서 근처에 스스키노 라는 일본 스프카레 가게가 요즘 인기라 해서 가봤다.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장이 건물 옆 야외인데 들어가는 입구가 약간 좁아서 큰차들은 주의해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실내는 혼자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족도 괜찮을 것 같다. 메뉴는 스프카레 들어 가는 재료에 따라 몇 가지 있다. 스프카레 맛도 미묘한 차이가 난다. 우리는 닭다리와 함박 스프카레는 1단계 , 해물 스프카레는 3단계로 시켜봤다. 3단계도 별로 맵지는 않고 좀 더 짠것 같았다. 닭다리는 먹기 좋게 찢어서 나오고 구운 옥수수가 한 조각씩 들어 있다. 우리는 삿포로 여행 갔을때 1시간씩 줄서서 먹는 유명한 스프카레 집은 못가보고 삿포로 역 안에 있던 스프카레 집에 갔었다. 그 집도 줄서서..

부산/쏘~쏘~ 2018.03.23

[해운대 장산역] 동대문 엽기 떡볶이

장산역 공영주차장 옆에 있는 동대문 엽기 떡볶이. 많이 맵다는 소문이 있어서 한번도 안 가봤는데 딸래미가 착한맛은 맛있다고 해서 끌여서 가봤다. 우리는 둘이서 A세트 착한맛으로 주문. 살충제 사건 이후로 계란찜 제공은 당분간 중단하고 삶은 메추리알 추가로 더 준다고 합니다. 만두는 너무 싼 것을 써서 그런지 너무 말라 있어서 맛이 없고 다른 것은 괜찮았습니다. 야채 튀김이 맛있었고 떡도 쫀득해서 괜찮았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나도 착한 맛은 먹을 만했다.

부산/쏘~쏘~ 2018.03.20

[명지] 호호 손짜장

명지 신도시에 딸래미 친구 집이 있어서 놀러 갔다가 그 동네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점심 먹으러 갔다. 명지 신도시 안은 아니고 용원쪽으로 10분정도 가다보면 있다. 국도변에 있는 허름한 휴게소 짜장면 집이다. 주변에 주택가나 공장 아무것도 없는 지나가는 도로변에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득하다. 면을 수타로 직접 뽑고 있다. 탕수육도 튀김옷은 얇고 고기가 꽉차 있다. 깐풍기도 양념이 맛있다. 간짜장은 유니짜장처럼 잘게 다진 짜장 양념을 내어준다. 부산 간짜장의 상징 계란 후라이는 없는데 면발이 좋고 짜장 양념도 맛있다. 우릴 데리고 간 딸래미 친구 가족이 이 집 음식은 본인이 먹어 본 중국집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 하고 중국 음식인데 먹고 나서 속이 편하다고 했다. 나도 위가 약한 편이라..

[동래]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요즘은 동래쪽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통 못 갔었는데 동래쪽 갈 일이 있어서 오랫만에 가봤다. 동래에 있는 원조 조방낙지. 우리가 점심시간이 지난 3시정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그 동안 TV에도 나오고 했나보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 했나보다. 장사가 잘 되는데도 체인점이 없다. 그래서 꾸준히 잘 되나보다. 특이한 것은 내가 결혼해서 부산으로 내려와서 처음 가보고 18년정도 되었는데 처음 갔을때 있던 직원 분들 대부분이 그대로 있다는 점이다. 밑반찬도 거의 변함이 없고 가게도 그대로 이다. 가격은 처음에 6천원이었던거 같으니 그동안 3천원 올랐다 세월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런 가게는 보통 1인분은 안파는데 1천원 더 비싸게 1인분도 판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직원분들이 오래되서 ..

[해운대] 이태리 부부

1년전 쯤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때 가보고 오랫만에 다시 가봤다. 처음엔 정말 부부 둘이서 하시더니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젠 직원도 여러명 있다. 손님이 많은 모양이다. 메뉴도 몇개 더 생긴 것 같고.. 위치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위치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가스화덕도 있고.. 주차는 해운대 해변도로 오션타워 건너편 동백주차장에 주차하면 할인권을 준다.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에 Siori 피자를 먹고 있길래 우리도 주문. 피자는 보통 화덕 이태리 피자 정도 아직까지 화덕피자의 기준은 우리 동네 고르도 피자인데 고르도 피자보다는 약간 못 미친듯. 그래도 나쁘진 않다. 알리오 에 올리오와 해산물 파스타 주문. 자몽에이드 2잔과 같이 주문. 파스타는 평범. 작정하고 많이 먹겠다는 딸래미가 다 먹..

부산/쏘~쏘~ 2018.03.15

[남포동 맛집] 바다집 - 백종원 3대천원 수중전골 맛집

서울서 친구가 와서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친구네랑 우리 아이들만 탔는데 시시하다고 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탔는데 별로 재미없다고 안남공원도 별로 볼거리가 없어서 타고 갔다가 바로 내려왔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주변도 썰렁하고 생각보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바로 탔다. 생각보다 일정이 너무 일찍 끝나서 근처인 남포동으로 왔다. 점심으로 뭐 먹을지 검색하다 45년된 바다집에서 수중전골 먹기로... 다들 바다집 찾기가 어렵다는데 우리는 보수동 책방골목 근처 광일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내려오다 한번 상인분께 여쭤보고 바로 찾아왔다. 우리는 운이 좋았고 골목 구석에 있어서 바로 찾기는 어려운 위치이다 근처에 낙곱새(낙지,곱창,새우 볶음..

[해운대] 주랑 - 수제 파스타,피자 등

해운대 힐 스테이트 위브 상가 1층에 주랑이라는 수제 파스타 가게가 괜찮을 거 같아서 가봤다. 주차는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2시간 무료이다. 주인장 혼자서 요리해서 주문하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양해 바란다는 글귀가 붙어 있다. 테이블이 몇개 안되서 손님이 많지 않아 그런지 빨리 나왔다. 수제 파스타라 기대가 된다. 우리는 봉골레,쇠고기 필라프, 후레쉬 모짜렐라 피자 이렇게 3개 시켰다. 식기들이 동네 파스타 집 같지 않게 예쁘고 고급스럽다. 그릇은 made in 영국. cutlery 는 made in 프랑스. 봉공레 수제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유리 집 둘째가 입맛이 까다롭고 양이 적은데 하나 더 시켜 달라고 할 정도였다. 피자는 근처에 있는 피자 라르도 보다는 못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소고기..

[장산역 맛집] 덕자네 방앗간 떡볶기

몇 달전에 장산역에 덕자네 방앗간이라는 떡볶이 집이 생겨서 눈에 띄었다. 수요미식회도 나오고 서울에서 유명한 떡볶이 집의 체인점인 모양이다.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다가 저녁겸해서 큰 딸래미랑 둘이 가봤다. 방앗간처럼 가래떡을 직접 뽑아서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모양이다. 우리는 떡볶이 1인분과 김밥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떡을 직접 정해진 시간에 뽑아서 만들어서 이름도 방앗간인가 보다. 그렇게 맛있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부산/쏘~쏘~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