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8

[해운대] 전주 명가 콩나물 국밥 - 장산역

해운대 장산역 재생한방병원 건물 1층에 전주 콩나물 국밥 가게가 있다. 다니면서 여러 번 봤지만 굳이 전주도 아닌 부산에서 콩나물 국밥을 돈 주고 사 먹는 것은 그다지 내키지 않아서 가 본 적이 없었다. 테니스 같이 치시는 몇몇 분들이 다들 괜찮다고 해서 딸이랑 주말 오전에 산책으로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에서 달맞이 길로 송정까지 운동삼아 걸어갔었다. 주말 새벽에 달맞이 길은 마라톤 동호회 분들이 엄청 많이 달리고 계셨다. 송정까지 갔다가 뭐 먹을까 하고 편의점 들어가서 아침부터 컵라면 같은 인스턴트 먹이긴 그래서 살펴보니 오뚜기 컵밥들도 인스턴트라 무시할 가격이 아니었다. 거의 4천 원대 였다. 그래서 갑자기 장산역 콩나물 국밥집이 생각나서 인스턴트 컵밥 먹는 것보다 괜찮겠다는 생각에 데리고 가봤다. 처..

부산/쏘~쏘~ 2020.09.17

[해운대]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동해선 구간을 우회하고 남아 있던 철로에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조성해 해변 열차와 지상라인의 스카이 캡슐을 운행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철로를 산책로로만 조성해서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2칸짜리 관 광 열차와 지상 라인까지 건설해서 스카이 캡슐이라는 라인을 만들었는데 경관을 해치고 답답함만 느껴진다. 그래도 부산으로 여행 오거나 해운대로 오면 한번씩 타면 괜찮을 수도 있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너무 비싼 것 같다. 나중에 이용자가 없어서 흉물로 남을지 걱정이다. 좋은 경관을 망치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지금 한창 시운전 중이고 물어보니 10월 7일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먼저 예전 철로를 그대로 이용해 다니는 해운대 해변열차, 미포에서부터 송정까지 ..

[해운대 해리단길] 중식궁

해운대 구청 앞에 있던 짬뽕이 맛있는 중식궁이 재개발로 없어져서 안타까워 하다가 검색 했더니 해리단길 나가하마 일본라멘집 건너편으로 옮겨서 새로 단장해서 영업중인 것을 알고 찾아 가봤다. 없어져서 안타까워 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새로 옮긴 이자리가 아주 예전에 사두었던 집인데 그때는 주택가라 손님이 없을 것 같아 구청 앞에서 임대해서 수년간 운영해 오시다가 이번에 재개발 되고 현재 자리도 해리단길로 유동인구가 많아져서 건물 1층을 중식궁으로 새로 단장하고 옆은 무인 카페를 운영중이시라고 한다. 아드님이 동의 의료원 의사 선생님이라고 처음으로 자랑하신다. 여러번 갔어도 별로 사적인 얘기는 안했었는데 이번 없어져서 찾다가 왔다고 했더니 고마워 하시며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다. 없어지지 않고 계속 영업해 주셔서 ..

[해운대]아이들치과의원

이 글을 부산 가볼만한 곳에 쓰는 것이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꼭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니는 치과의원입니다. 이 치과를 처음에 다닌 이유는 규슈대학까지 유학 가서 어린이 치과 분야를 전문으로 공부하고 오셨다고 소개받아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니다 보니 과잉진료 전혀 없어서 맘 편히 진료받을 수 있어서입니다. 아이들 초등학교에서 학교 근처 지정된 치과에서 구강 검진하면 항상 엄청 많이 치료해야 한다고 겁주고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까지 견적을 주어 겁먹고 여기 해운대 썬프라자에 있는 아이들치과로 가면 유치니 뽑아 주시던지 간단히 치료해 주셔서 맘 편하게 치과 문턱 낮게 조금만 이상하다고 해도 자주 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치아가 아프면 일단 미루게 됩니다. ..

[해운대] 훠위엔 -양고기,쓰촨요리 전문점

지인이 해운대 신도시 재래시장 뒤쪽 음식점 거리에 마라탕 괜찮은 집이 있다고 추천해서 한번 들어 가봤다. 위치는 롯데캐슬 근처 교촌치킨 건너편이다. 기본으로 내어 주는 마늘을 에어 후라이어에 튀긴 것 같은데 은근히 맛있다. 아주 바싹한 식감이다. 집에서 해봐야 할 것 같다. 마늘을 먹으니 몸에도 좋을 것 같고 술은 잘 안 먹지만 술 안주로 괜찮을 것 같다. 바싹하고 자꾸 손이 가게 되는 마늘 과자 같다. 메뉴는 양꼬치 1인분에 1만2천원. 양꼬치 9개 + 야채 꼬지 1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고 만약 굳이 1인분만 시키면 숯 값을 따로 받으신다고 한다. 좋은 숯을 쓰셔서 1인분 하는데 숯 피워서 내고 나면 마진이 없으시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시네요. 우리가 다른 데서 저녁을 먹었고 ..

부산/쏘~쏘~ 2020.09.14

[해운대 맛집] 좌동 재래시장 강산애- 열무국수,열무비빔밥

해운대 신도시 재래시장 안에 공영주차장 맞은편 코너에 작은 식당이 있다. 문에 열무 보리밥, 열무국수라 쓰여 있고 가게 이름은 잘 못 봤었는데 라고 메뉴판 위에 적혀 있어서 가게 이름을 알았다. 연세 있으신 사장님 부부와 딸이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아 보였다. 건강한 맛의 열무 보리밥과 열무국수 가게. 열무 보리밥에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는 시골 된장 맛이다. 주차비는 지원 안되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면 우리가 다 내야 한다. 좌동 재래시장 주차장을 새로 지었는데 예전에 비해 주차비가 꽤 나온다. 10분에 500원. 아마 좌동 재래시장 상가 가게에서 과일이나 기타 물건을 사면 1시간 무료 주차증을 주니 밥 먹고 간단히 장 보면 주차비는 해결된다. 메뉴는 달지 않고 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열무김치를 기반으..

부산/쏘~쏘~ 2020.09.13

[해운대 ] 청사포

해운대에 가 볼만한 곳........... 청사포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의 해운대 바닷가. 우리 집에서 걸어서 산책으로 갈 수 있는 곳이라 자주 간다. 청사포 등대에서 달맞이 언덕 쪽을 바라보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풍경이 있다.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어촌마을과 카페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특이한 풍경이다. 특히 해 질 녘에 청사포 조개구이 가게들과 카페들이 어울리는 야경이 예쁘다. 예전에는 조개구이와 장어구이 집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예쁜 카페와 조개구이 가게, 편의점, 다릿돌 전망대 등 나름 부산 해운대 방문하면 가볼 만한 곳이 되었다. 예전에 맥심 모카커피 홍보관인 모카 사진관이 있던 자리에 그대로 브런치 카페도 있고 아무튼 예전보다 관광명소가 되었다. 곧 관광열차도 운행..

[부산 일광] 백년우동

월요일에 드라이브로 가다 보니 일광까지 갔다. 일광 시골의 맛 열무국수 가게는 월요일 휴무라 문을 닫았다. 시골의 맛 열무국수 가게는 장사가 더 번창했는지 안으로 더 가다 보면 분점도 있다. 찐빵 1세트 사서 먹다가 양이 모자라 걷다가 보니 일광 시골의 맛 뒤쪽 하천 쪽으로 백 년 가락국수이라는 가게 간판이 보인다. 일광까지 와서 돈가스와 가락국수가 내키지는 않지만 깔끔해 보이고 손님도 꽤 있어서 들어갔다. 옆에 장어구이 집이 있었는데 장어구이 먹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젊은 사장님이 가락국수 가게로 운영 중인 것 같았다. 간단히 백년우동과 등심 돈가스 주문 어묵 하나 들어 있는 깜끔한우동 일본식의 두툼한 등심 돈가스. 돈가스는 바삭해서 입천장이 벗겨질 정도이다. 맛은..

부산/쏘~쏘~ 2020.09.09

[해운대] 상상짬뽕

우리 테니스 동호회 회원 중 해운대 장산역 KCC 스위첸에 사시는 한의사 선생님께서 본인이 먹어 본 짬뽕 중에 최고라 극찬하시며 젊은 주인장에게 초심 잃지 말고 맛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꼭 가보라고 하셨다. 평소 꽤 정확하시고 건강에 민감한 한의사 선생님의 미각이라 믿고 한번 가볼 생각이었다. 그때는 체인점인지 모르고 젊은 사람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짬뽕 맛집인줄... 나중에 알았다 부산지역 프랜차이즈 짬뽕 가게라는 사실을... 그런데 같이 들었던 다른 회원들이 가봤는데 별로라 해서 아직 안 가고 있었다. 태풍 하이삭이 지나가고 나서 해운대 재래시장에 볼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오후 3시 정도에 한산하길래 들어가 봤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내가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구. 오후 3시라 그런지 2 테..

부산/쏘~쏘~ 2020.09.08

[해운대 ] FLOS Coffee

해운대 바닷가 오반장 고기집 근처 FLOS HOTEL 2층 커피 맛집. 해운대 바닷가에 주차할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호텔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커피 마실 수 있다. 커피도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프렌차이즈 커피점이 아님에도 커피 맛이 꽤 깊고 괜찮은 편이다. 가격도 주변의 다른 커피점에 비해 착한편이다. 반대편 창가 좌석도 있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창가쪽은 4인 독립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 차를 가지고 나오면 주차 때문에 고민인데 편하게 주차시키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일산 커피 공장에서 질 좋은 원두를 공급 받는 모양이다.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기기들이랑 재료들이 다 고급스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