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기 21

[Palo Alto] Philz Coffee

Philz Coffee...미국에서 스타벅스는 더 이상 세련된 coffee 전문점의 이미지가 아닌 것 같았다.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는.2년간 미국에서 지내고 여행 다니면서 느낀 것은 현재 미국에서 스타벅스는 한국의 맥도날드 같다는 느낌이었다.이제 더 이상 맥 라이언이 아침에 들러 스타벅스 컵을 들고 출근하는 뉴욕커의 이미지를 파는 그런 커피점이 아닌 것이다.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근처 몰에 다른 패스트 푸드와 같이 자리 잡고 있었다.몇 몇 지점을 제외하면 관리도 잘 안 되는 것 같았다.예전에 느꼈던 스타벅스의 모습은 이제 캘리포니아에서는 다른 커피 체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Philz Coffee, Blue Bottle, 등등그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피 체인은 Philz Co..

[미국연수기]초기 정착기

우리 가족은 2013년 9월1일 이민가방 8개에 최소한의 필요 물품만 챙겨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에서 이상한 종이를 주면서 우리 가족 보고 이민국 사무실로 가라고 했다. 뭐지? 예감이 안 좋았다. 갔더니 대부분이 아랍계 사람들이 앉아 있고 우리에게 몇 가지 서류를 달라고 하고 기다리란다. 아무 설명도 없었고 위압적인 분위기에 왜 이러냐고 묻지도 못했다.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착오가 있었다고 가라고 한다. 나랑 이름이 같은 한국 여자가 사기꾼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어서 신원 확인을 한다고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혹시 잘못 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보다 기분이 아주 안 좋았다. 왜 우리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우리가 잘 못 한 것이 없는데 ..

[미국연수] 짐 가져갈까? 부칠까?

미국 연수 갈때 배나 택배로 짐을 부칠까? 아니면 항공사에서 허락하는 1인당 23kg*2개의 이민가방에 최소한으로 넣어 갈까?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이 둘 사이에는 장단점이 있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삿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각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미국에 가져 가지 않아도 될 물건들. 1. 아이들 학용품 : 팔로알토(Palo Alto)의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초에 학급 비품비용으로 1인당 30 ~35달러 정도를 자발적 기부금 형식으로 받는다. 학교에서 필기구,노트,물통 등등 모두 제공해 주므로 아무 것도 가져 갈 필요 없다. 우리는 2년 내내 아이들이 도시락만 갖고 다녔다. 만약 제공되지 않는 학교라도 아이들 학용품 가격이..

[미국연수] 각종 보험(연수자 보험, 한국의료보험처리 등)

미국 연수를 떠나게 되면 여러 보험이 필요하고 처리해야 하는 보험도 있다. 특히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서 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 의료보험처럼 혜택을 받으려면 꽤 많은 보험금을 내고 가입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꽤 많은 보험료를 냈는데도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다. 그럼 미국 연수에 필요한 보험들을 정리해 보겠다. 1. 연수자 보험 (한국에서 가입) : DS-2019 발급 전 학교에 제출해야 하거나 J비자 신청할 때 필요하다. 미국 학교나 연수기관에서 요구하는 Federal Regulations(보험 최소보장 요구조건)를 잘 확인하고 그것에 맞춰서 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대학의 경우 J1비자 신청자는 학교보험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인당 1년에 200만원부터 20만원까지 여러 가지가..

[미국 연수] 미국에서 집 구하기(미국 학군,렌트비 등등)

우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2년간의 연수 생활을 했다. 팔로알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분정도 거리에 있고 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한국에서 연수자들이 오는 도시를 설명하면, 샌프란시스코 : 대도시로 아이들이 있으면 안전한 도시는 아니고 공립학교 학군은 안좋다. Atherton: 큰 저택들이 있는 부자 도시 (지역 작음), 연수자들이 렌트할 수 있는 집은 드물다. Melno Park : 작은 도시라 Atherton-Melno Park를 합친 school District가 있다. 페이스 북 본사와 여러 유명 회사들이 있다.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경이 좋고 학군이 좋아서 한국에서 연수오는 분들이 꽤 있다. 연수자들이 렌트할 수 있는..

[미국 연수]연수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집값과 비행기 티켓- (팔로알토 집값)

미국의 아이들 학교 학기는 주마다 다르고 도시별 School District(교육청)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우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으로 가서 PAUSD(Palo Alto Unified School District : 팔로알토 시교육청)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다. 팔로알토는 스탠포드 대학 근무자나 학생가족이 많아 학기 운영의 기준이 스탠포드 대학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이 지역은 보통 6월1일정도에 방학 시작해서 8월 16일전후로 개학해서 새학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팔로알토 Oakcreek Apartment에서 정확히 1년 9개월간 살았었다. 이 아파트는 일반거주자, 스탠포드학생 기숙사, 교환연수자 가족 등이 혼재해 있다. 오크크릭은 1bed-1bath 기준으로 넓이, 시기 따라 ..

[미국연수]미국 연수 가기전 준비할 것들(정리)

미국 연수를 떠나기 전 준비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 보겠다.(J-1비자 기준) 1. 다니던 직장에서 연수 허가를 받는다. 2. 각종 인맥과 루트를 통해 가고 싶은 나라의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아 주겠다는 허락을 받는다. 3. 허가해준 학교나 연수기관에서 초청장과 INTERNATIONAL EXCHANGE VISITOR REQUEST FORM (For SEVIS Form DS-2019 / J –1 VISA) 양식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우편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는 분이 있거나 양해를 구하고 가능하다면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하면 빨리 진행됩니다.) 4. 보내준 Form을 잘 작성하고 영문이력서, 재정지원 서류(기관의 재정지원을 받는 경우), 영문 은행잔고 증명서 등 연수기관에서 요구하는..

[미국연수] DS-2019, I-94, 미국비자(J1, J2)

DS-2019는 미국 국무부 승인을 받은 단체에서 방문자를 초청하고 신원을 보장한다는 일종의 미국 체류 확인서입니다. J1 비자는 미국 교환방문비자이고 J2는 J1의 가족에게 발급해 주는 비자입니다. J비자 기간도 DS-2019 에 받은 3번 항목 Form Covers Period 에 맞춰서 정해줍니다. DS-2019 의 Form Covers Period도 비행기 표, 비자신청일정 등을 고려해서 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Form Covers Period 시작일 1달 정도 전부터 입국 가능하고 만료일 1달 정도 이후까지 체류 가능하므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보통 초청기관에서 개인에 맞춰 조절해 줍니다. 시작일 많이 넘어서 입국하면 미국 입국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DS-2019를..

[여행]샌프란시스코 무료 주차 가능한 곳

'샌프란시스코'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도시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리 가족이 2년간 살았던 팔로알토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 사는 동안 자주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노숙자가 많아서 우리 두 딸이 정말 무서워 하였기 때문입니다. 한 번씩 갈 때는 노숙자들이 있는 거리는 피해서 루트를 잘 짜서 다녀야 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도서관도 정말 잘 지어 두고 노숙자들의 점령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싫어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전을 보내고 학교 픽업시간에 맞춰 돌아오곤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엄청 난데도 다 하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긴 ..

[미국연수] 혼자 힘으로 미국 VISA 받기

미국 연수 준비를 하면서 여러 정보를 찾고 나 또한 인터넷이나 여러 책자에서 정보를 얻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 준비과정에서 거쳤던 시행착오들을 글로 올리려고 했지만 출발 전 과정에서 혼자 준비하느라 바쁘고 연수 가서는 생활하느라 바빠서 놓쳤습니다. 그보다 블로그란 걸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계속 내경험과 모아 둔 자료들이 묻혀 있을게 아깝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어서 모아둔 자료들을 들춰보며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들이 앞으로 미국 연수를 준비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5월에 남편이 미국 연수자로 선정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여러 책들과 인터넷에서 정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