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8

[수영] 페팽 - 맛있는 빵집

수영구 광안동 동네 빵집인데 맛있는 빵집이 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싸고 질 높은 동네 빵집이다.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직접 만든다.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부산으로 여행 오면 돌아갈 때 모두들 옵스 빵 봉투와 삼호 어묵 봉지를 들고 있다. 아마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해 유명해져서 모두들 필수 아이템으로 사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삼호어묵은 너무 씹는 질감이 탱탱해서 꼭 고무 씹는 것 같아서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 갔을 것이다. 너무 인위적인 맛이라 자연스럽지 않다. 부산 사람들은 언론에서 유명한 삼호어묵을 모두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 수준의 어묵 가게는 부산에 각자 선호하는 브랜드가 여러 개 있기 때문이다. 구지 말하자면 현지인들은 그..

[해운대] 청사포 라벨라치타

산책하면서 몇 번 보고 뭐 하는 집인지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카페였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 있는 씨클라우드 호텔 양식당 벨라치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광안리 라벨라치타가 있고 청사포에는 작년 정도에 새로 생긴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그리고 자주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이 2,3 층은 좋게 보면 설치 미술의 앞서 가는 인테리어 같지만 어찌 보면 건축자재 재활용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지게차로 물건 옮길때 쓰는 파레트 위에 커버 없는 스폰지를 둘둘 감아놓고 .... 3층에 있는 가구들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빈티지 가구라고 하기도 애매한 싼 가구 같았습니다. 1층도 세팅된 인테리어라 가구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3층과 비슷한 비싸지 않은 가구들 이었습니..

[범일동] 수요미식회 할매국밥

얼마전 둘째 딸래미가 학교 현장학습 갔다가 옷을 두고 와서 초량에 있는 부산 과학 체험관에 찾으러 가는 길에 할매국밥에 들렀다. 수요 미식회에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장에 갔다가 들렀을때는 줄이 길었는데 오늘은 바로 방에 앉았다. 비도 오고 아침 시간이라 그런가 보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위치 : 범일동 보림극장 바로 옆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533번길 4 주차 : 근처 주차장에 30분 무료. (바로 앞 주차장 말고 건물 뒤 주차장) 처음 먹었을때 인상적인 깔끔한 맛이었는데 우리동네 의령국밥을 접하기 전이라 비교해 보고 싶었다. 여기도 가격은 체인형 다른 국밥집들 보다 싸다. 요즘 식당에서 끝에 500원이 붙는 가격은 별로 없다. 가격을 올려도 천원 단위로 올리는데 여기는 국밥 5,..

[현대카드 고메위크] 예약

2017년 현대카드 고메위크가 시작 되었습니다. 벌써 고메위크 20 이라는 군요. 현대카드가 다른 카드와 차별되는 여러 혜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입니다. 1년에 2번 상반기,하반기 나누어서 진행 합니다. 몇년 전만해도 부산에도 많은 레스토랑들이 참여 하였었는데 부산은 참여 식당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해운대에 있어서 매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017년 상반기 고메위크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인 다이닝 페스티벌 현대카드가 엄선한 서울/부산의 유명..

부산/메뉴판 2017.05.11

[부산 해운대] "수민이네"-청사포 조개구이 집

집에서 걸어서 청사포로 갈 수 있다. 집 바로 앞에 유명한 조개구이 집이 있다는데 잘 안가게 된다.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런가 보다. 아이들과 저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피자 라르도로 갔다. 며칠 전 갔더니 화덕 교체로 며칠 가게 오픈을 안하신다고 했는데 전화해 보니 영업 중이시란다. 쿠폰 10개를 다 찍어서 쿠폰으로 젤 비싼 감베로니 피자와 마르게리타,청포도 에이드,생맥주 한잔 .. 역시 맛있다. 2차로 큰 딸이 어제 tv에서 본 '언니들의 슬림덩크' 팀의 수민이네서 조개구이 먹는 것을 보고 가자고 한다.조개 구이집은 2차로 가야지 1차로 먹으러 가면 안된다. 물론 돌솥밥이나 라면이 있지만 배불리 먹으려면 돈 많이 든다. 우리는 3만원짜리 작은 것 하나 시켰다. 아마 10년 전 쯤에 수민이네 ..

부산/쏘~쏘~ 2017.05.08

[부산 기장] 기장시장 떡볶이 집

서울 사는 친구가 TV에서 다리집 봤는데 먹고 싶다고 한다. 부산에 어쩌다 유명한 떡볶이 집이 몇 개 있는 것 같다. 남천동 다리집. 해운대 시장 상국이네. 둘다 한 두번씩 가봤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유명해진 후에 가서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유명해질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맛이 너무 쎄다. 그리고 이 정도 떡볶이집은 장산역에 미니김밥집도 그 정도 맛은 하는 것 같다. 딸아이 재량 휴업일 숙제로 전통시장 보고서가 있어서 기장시장으로 갔다. 기장시장 가면 꼭 들리는 분식집이 있다. 간판은 없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리집보다 이 집 떡볶이가 더 맛있다. 이 집도 매스컴에 안 알려져서 그렇지 손님이 항상 많다. 예전에 대게가 지금처럼 비싸지 않을때 서울서 손님이 오면 항상..

[부산 일광] caffe BAY 266 & 카페 어느 좋은 날

연휴라 드라이브 가다가 송정에서 괜찮았던 카페 아데초이가 일광으로 옮겼는데 근처인 것 같아서 찾아가 보았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갔는데 아직 공사 중이었다. 건물을 크게 새로 지었는데 아직 마무리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송정에서 커피도 맛있고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모두 괜찮아서 자주 갔었는데 멀리 가서 아쉽다. 2월말 오픈이라 했는데 벌써 5월이라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 너무 멀리 옮겨와서 일부러 찾아 오기는 주말 아니면 힘들 것 같다. 하여튼 아데초이가 다시 오픈 하면 좋겠다. 그래서 허탕치고 근처에 돌다 보니 BAY 266이라는 카페가 눈에 들어 왔다. 바닷가 전망이라 위치는 좋은 것 같다. 송정 cafe yoon이랑 컨셉이 비슷한 요즘 트렌드의 베이커리 카페이다. 시작은 송..

부산/메뉴판 2017.05.07

[부산 송정] 화덕 303 -피자,파스타

송정 광어골 끝부분에 화덕 303 이라는 피자,파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요즘 핀터레스트에 인기있는 파이프를 이용한 가구나 인테리어를 한 가게이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11시 오픈이라고 해서 11시에 맞춰서 갔다. 그런데 주문은 11시30분 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30분동안 메뉴판만 보면서 물만 마셨다. 그럼 11시30분에 오픈하면 될텐데 특이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있기있는 메뉴 2개와 피자 1판을 주문했다. 303뚝배기,감베리 크레마, 마르게리따 피자. 식전빵은 무한 리필이지만 화덕에 굽는지라 추가 주문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써 있다. 식전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태리 식당 식전빵이 아니라 피타브레드(인도 난)스타일이다. 꿀에 찍어 먹게 나온다. 피..

부산/쏘~쏘~ 2017.05.06

[부산 송정] Port

송정 구덕포 끝부분에 Port 라는 카페가 있다. 요즘 Hot 한 곳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자리가 없다. 얼마 전 평일 낮 시간에 왔을 때는 한적했다. 야외 수영장이 있길래 날씨 더워지면 아이들 데리고 와서 수영장에 풀어 놓고 엄마들은 여유있게 수다 떨면 되겠다 했는데... 카페에 앉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러면 안되겠다는 것을 알았다. 카페 홍보 동영상이 계속 방영되고 있는데 그 수영장에는 몸매 좋은 젊은 남,녀 들이 병맥주 들고 있는 클럽 파티 용도인 것 같았다. 우리처럼 엉뚱한 행동 하지 마라고 미리 알려 주는것 같았다..ㅋㅋ 애들 수영복 입혀 와서 튜브 태워 놀게 했으면 완전 민폐 될뻔. 송정 구덕포 쪽 몇몇 카페들이 금,토,일 6시정도 이후에는 카페들이 클럽으로 변한다. 요즘 카페들의 트렌드인 것..

부산/쏘~쏘~ 2017.05.05

[부산 일광] 시골의 맛 열무국수, 손 칼국수

토요일 온천 후 바람 쐬러 나왔다가 일광 근처까지 왔길래 예전에 간판없이 장사하던 열무국수 집이 넓은 곳으로 이사하셨다길래 생각나서 가봤다. 위치는 일광 찐방 많이 파는 도로 부근이다. 예전에 있던 장소 가는 길로 가다보면 예전 집 가기전에 있다. 토요일 오전 11시30분인데 마지막 빈자리에 앉았다. 열무국수 하나, 손칼국수 하나를 주문 했다. 주종이 열무국수라 손칼국수는 주문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양해를 구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나는 이 집의 주 메뉴인 차가운 열무국수보다 손칼국수를 더 좋아한다. 열무국수도 이런 맛있는 맛을 내는 열무 냉면이나 국수 집을 찾아 보기는 힘들다. 열무김치의 식감을 살려 그 상태로 익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맛도 적당한 단맛과 신맛이 어울린다. 신맛은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