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부산 기장] 기장시장 떡볶이 집

사막의 여우 2017. 5.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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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친구가 TV에서  다리집 봤는데 먹고 싶다고 한다.
부산에 어쩌다 유명한 떡볶이 집이 몇 개 있는 것 같다.
남천동 다리집.
해운대 시장 상국이네.
둘다 한 두번씩 가봤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유명해진 후에 가서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유명해질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맛이 너무 쎄다.
그리고 이 정도 떡볶이집은 장산역에 미니김밥집도 그 정도 맛은 하는 것 같다.
딸아이 재량 휴업일 숙제로 전통시장 보고서가 있어서 기장시장으로 갔다.
기장시장 가면 꼭 들리는 분식집이 있다.
간판은 없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리집보다  이 집 떡볶이가 더 맛있다.
이 집도 매스컴에 안 알려져서 그렇지 손님이 항상 많다.

예전에 대게가 지금처럼 비싸지 않을때 서울서 손님이 오면 항상 기장 시장에 대게 먹으러 갔었다.
그때마다 대게 먹고 나와서 저 떡볶이 후식으로 먹어야지 였지만 ...
대게 집에서 배가 불러서 항상 다음을 기약 했었다. 
요즘은 대게가 너무 비싸져서 예전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 이 집에서 편하게 배불리 먹는다.
큰 딸래미 숙제 하는데 동생 사진사로 딸려 보내고 남편이랑 둘이서 떡볶이, 순대, 튀김 맘껏 시켜서 먹고 기다렸다.
중간에 아이들이 와서 먹고 가도 4인 식구 1만4천원이면 배부르다.
족발, 김밥, 잔치국수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는 떡복이, 순대, 튀김만 먹는데 맛있다.
아마 몇년 후에 이 집도 상국이네나 다리집처럼 유명해질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주말 목욕 후 근처라 상국이네서 떡볶이랑 튀김을 먹었는데 튀김이 기름에 쩔어서 완전 실망이었다.
손님이 많아지니 컬리티가 떨어지나 보다.
기장시장 갈 일 있으면 들러서 먹어보시길 추천한다.
상국이네나 다리집 못지 않게 맛있는 떡복이 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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