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기장] 장군 멸치 회촌

사막의 여우 2017. 5. 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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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대변리 해안로에 있는 멸치찌개,멸치회전문점입니다.

대변항은 4월말정도에 멸치 축제도 합니다.

주변에 멸치회나 멸치젓갈,미역 등 파는 가게 들이 모여 있어서 구경 삼아 오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멸치 제철이라 그런지 생멸치를 괘짝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걸 누가 사가나 했더니 천일염이랑 같이 팔아서 아마 집에서 멸치 젓갈 담을 사람들이 사가는 모양입니다.

요즘 갈치가 많이 비싼데 기장 시장보다  많이 저렴해서 2마리 구입 했습니다.

어제 기장시장에서 큰것 1마리 4만 5천원 이었는데 같은 크기 2마리 5만원에 샀습니다.

아마 기장 시장보다는 유통단계 1단계 줄어서 그런가 봅니다.

돈은 유통업자가 다 벌고 생산자는 못 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장군 멸치회촌.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출연 했었나 봅니다.

3대 천왕 스튜디오에 가서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황교익의 TV조선 죽기전에 먹어야 할 음식101편에 출연한 사진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장의 TV출연 사진과 연예인 방문 싸인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집은 주말에 아침 일찍 드라이브 하다가 몇 번 들러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아침 9시30분부터 문을 열어서 아침으로 먹기도 괜찮습니다.

서울서 손님이 오면 부산의 맛을 보여 준다고 데려 갔는데 다들 매우 만족해 하는 집입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백종원의 3대천왕은 사진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출연 했나 봅니다.

멸치찌개라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비린내는 안 나고 멸치뼈도 푹 익혀서 나와서 통째로 씹어서 먹을수 있습니다.

저도 먹기전에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막상 먹어 보면 맛있습니다.

통멸치도 쌈에 싸서 먹으면 멸치 뼈가 많이 거슬리지 않습니다.

일단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가게외부전경


메뉴판...멸치구이는 메뉴는 삭제



백종원 3대천왕 출연


대변항으로 들어 오면 왼쪽으로 쭉 멸치찌개,멸치회 집이 있고 오른쪽에는 생멸치,멸치 젓갈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멸치젓갈 가게들 뒤로 큰 무료 주차장이있으니 차는 그곳에 주차하고 둘러 본 후 식사하러 가도 됩니다.

장군멸치회촌은 전용 주차장도 있습니다.

가게를 끼고 좌회전 하면 골목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3~4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 아침에 몇 번 아주 맛있게 멸치찌개를 먹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2명이라 멸치찌개(小) 20,000원 공기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시켜야 합니다.

찌개와 밑반찬,쌈채소가 나와서 멸치쌈밥이라 생각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멸치찌개


멸치찌개 속 시래기와 멸치


그 전에 먹었던 멸치찌개(小)는 좀 더 넓은 낮은 냄비에 국물이 자작자작하고 같이 들어 있는 시래기가 아주 맛있었는데 오늘은 뚝배기에 국물이 좀 많고 전에보다 짜고 맛이 덜했습니다.

그 전에 먹었던 냄비 바닥까지 싹싹 비웠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사장님이 컨디션이 별로 안 좋으신 건지 찌개그릇이 냄비에서 뚝배기로 바뀌어서 양념 조절이 안되었는지 약간 실망했습니다.

오늘은 감칠맛보다 짠맛이 강해 이전에 먹었던 기억 속의 맛이 아니라 반정도는 남겼습니다.

오늘 갔을때 가게 가족 한분이랑 약간다툼이 있어서 아마 음식에 집중이 안되었나 봅니다.

다음엔 예전의 맛으로 요리해 주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찌개 그릇을 뚝배기에서 낮은 찌개냄비로 다시 바꾸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멸치회도 미나리랑 같이 무쳐 주는데 맛있습니다.

멸치의 비린내 걱정은 전혀 안하셔고 됩니다.

여자 3명이면  멸치찌개(小)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밥을 더 시키지 찌개가 모자라진 않을 겁니다.

대변항에서 멸치회로 손질해 둔 것 사다가 집에서 찌개랑 멸치회무침 시도해 봐도 될것 같습니다.

<멸치찌개>

멸치회, 된장, 고춧가루, 마늘, 깻잎, 시래기, 붉은 고추, 풋고추 넣고 끓여 보면 멸치회가 싱싱하면 비슷한 맛을 낼수 있을수도..


돌아서 나오는데 대변초등학교에 재밌는 프랜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대변초등학교 이름을 바꾸는 졸업생들의 서명 운동과 공청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대변항을 다니면서 한 번도 대변이 그 대변이라 연상한 적이 없었는데 그 학교 다니는 사람들은 놀림의 대상이었나 봅니다.


<< 장군 멸치 회촌 >>

주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해안로 607

전화 : 051-721-2148

영업 : 오전 9시30분 ~ 오후 9시

       (둘째,넷째 목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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