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다들 가는 곳 말고 2

[일본 산간 마을] 노리쿠라 고겐(Norikura Kogen)의 은하수

일본 자동차캠핑 여행 중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희라유 온센 캠핑장이었다. 우리는 캠핑장에 텐트를 처 두고 바로 옆 희아유노모리에서 온천욕도 즐기고 하던 중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츠모토성을 보고 노리쿠라 고원을 갔다. 노리쿠라 고원을 보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중 차 트렁크가 열린 것을 보고 차를 멈춰 확인했더니 배낭 하나가 없었다. 길에 떨어진 것 같아 왔던 길을 돌아 가 보아도 가방이 없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트렁크가 열린지 몰라 노리쿠라 고겐까지 다시 돌아 왔다. 그때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고 가방 찾느라 여러 번 왔던 길을 다시 운전하고 돌아보고 해서 둘 다 너무 피곤해 있었다. 불빛도 없는 산길 도로를 달려 희라유까지 가는 건 엄두도 안 났고 위험했다. 그래서 우리는 노리쿠라 고겐에서 숙소를 찾았..

[일본의 숨겨진 보물마을] 일본전통마을 시라카와고(白川鄕:백천향)

2012년 부산에서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 크루즈에 우리차를 실었다. 우리 차에는 캠핑 장비를 가득 실고 일본 캠핑여행을 떠났다. 일정은 오사카에서 나가노 근처 다카야마에 있는 희라유 온센 캠핑장을 베이스캠프로 카미코지가 최종 캠핑 목적지였다. 희라유와 카미코지에서 캠핑을 끝내고 다카야마에서 가나자와를 거쳐 다시 오사카로 가서 부산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다카야마에서 가나자와를 갈 때 내비게이션에서 2가지 길이 나왔다. 하나는 고속도로를 통하는 것이고 하나는 고속도로 통행료 없이 일반도로로 가는 것이었다. 일본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가히 살인적이다. 내비게이션을 보니 고속도로로 가면 10분정도 걸리고 요금은 2,000엔 (2만 원 정도) 일반도로로 가면 1시간정도 걸리고 무료였다. 나는 일반도로로 가자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