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8

[해운대] 청사포 쌀국수 - 곱창 쌀국수

코로나 19로 2년 넘게 못 갔던 목욕을 애들과 새벽에 갔었다. 해운대 온천 사거리에 있는 해운 온천. 사람들 없는 시간에 간다고 새벽 6시 30분에 갔는데 매일 그 시간에 오시는 달 목욕하시는 분들 10명 가까이 이미 와 계셨다. 그래도 띄워 앉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목욕을 하고 집으로 가려다가 우리 식구가 좋아하는 청사포 이마트 24에서 왕뚜껑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가다가 얼마 전까지 대게 라면을 팔던 가게가 곱창 쌀 국숫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곱창 쌀국수 집은 해장하시는 분들이 타깃인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게를 오픈한다. 가게는 아담하고 간소합니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 전망 조망도 가능한 위치입니다. 서울 연남동에서 곱창 쌀국수를 배워 왔다고 합니다. 쌀국수는 닭,소고기, 곱창 ..

[해운대,기장] 기픈골황토마루

부산 정관 근처 산속에 있는 신기한 식당입니다. 네비를 찍고 가면서 여기 맞나? 제대로 가고 있나 하면서 갔었습니다. 산속 외길로 조금 가다 보면 기픈골 황토마루 간판이 보이는데 그대로 따라가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캠핑장도 새로 생겼는지 있었습니다. [기픈골황토마루]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병산 1길 74-39 연락처: 051-728-6320 도착하면 주차장은 넓게 있고 만약 손님이 많아 기다려야 하면 기다리는 특이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황토방에 불을 때지 않는데 겨울에는 아주 절절 끓는 찜질방 같은 방에서 쉬다가 자리가 나면 가거나 다 먹고 나서 쉬었다가 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직원분이 구워 주고 쉬는 공간도 있고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번쯤 가 볼만 합니다. 메뉴는..

[기장 철마] 아홉산 숲

기장 철마에 아홉산 숲 부산에 가 볼만 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부산 해운대로 여행 왔다면 잠시 짬 내어 철마에 있는 아홉산 숲 갔다가 철마에서 한우 먹거나 돌아오는 길에 해안가 카페에 들를 수 있습니다. 또 아홉산 숲 바로 근처에 갤러리 예동과 같이 있는 Cafe 녹녹(Knock)에 가서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름휴가철 해운대는 너무 사람 많고 복잡한데 반나절 시간 내서 잠시 조용해지는 것도 휴가인 것 같습니다. 휴가철엔 아홉산 숲도 사람이 많아 번잡할 수는 있겠네요. 저는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 갔더니 사람도 없고 우산 쓰고 걷는 대나무 숲 냄새도 여유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곳은 사람에 떠밀려 가는 것보다 걷다가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하늘 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 소..

[해운대.기장] 안적사 한옥카페 '하녹 ha:nok'

송정지 나서 안적사 입구 내리에 몇 년 전부터 전원주택들이 들어서서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점점 전원주택 단지가 넓어져서 예전 집들이 다 팔려서 전원주택단지로 변한 것 같았다. 위치는 해운대까지 20분이면 가능하니 도심 출퇴근용 전원 생활하기는아주 최적인 것 같다. 예전에 처음 안적사 자주 갈때 남편이 이 동네 사는 것 어떠냐고 했을 때 단칼에 싫다고 한 거 후회 중. 그때 여기 작은 집이나 땅이라도 사 두었으면..... 우리는 안적사 계곡이 예전에는 오는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여름이면 애들 데리고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사람도 많고 캠핑장도 있어서 너무 복잡하다. 안적사가 조용하고 절이 좋아서 자주 가는터라 자주 이 동네를 왔는데 얼마 전에 한옥 공사를 하기에 전원주택으로 한옥을 짓고 있나보..

부산/쏘~쏘~ 2022.07.10

[해운대] 사비아(Sabbia)

해운대 달맞이 힐스테이트 뒷길쪽인 테라스 길에 새로 생긴 작은 이탈리안 식당.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앞 도로변에 주차하면 된다. SNS에 뇨끼가 맛있다고 되어 있었다. 가격은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 대의 가격. 주로 파스타가 주종이다. 가게 안에 작은 테이블 4~5개 우리는 감자뇨끼와 통 한치가 올라간 먹물 리소토 주문. 주문한 세가지 버섯을 곁들이 감자 뇨끼가 나왔을 때 속으로 양이 너무 적다는 느낌. 뇨끼를 담은 접시 사이즈도 작은 편이다. 가격에 비해 좀 비싼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뇨끼를 이 가게에서 처음 먹어봐서 비교해 볼 대상은 없지만 첫 느낌은 엄청 부드럽고 괜찮다 였다. 그런데 점점 먹을 수록 느끼하다.. 그래서 양이 작구나. 8조각의 뇨끼를 둘이서 4개씩 나눠 먹었는데 점점..

부산/쏘~쏘~ 2021.07.23

[일광] 동백리 방앗간횟집

결혼해서 21년째 부산에 살고 있지만 회 맛은 잘 모른다. 나는 고기를 더 좋아해서 서울에서 친구가 오거나 손님이 오면 부산 살지만 나도 여기저기 블로그나 맛집 후기 검색해서 데려가는 실정이다. 얼마 전 5월에 서울 사는 친구 3명이 2박 3일로 여행 오기로 해서 여행 코스를 짜면서 부산 오면 회는 먹여야 하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나름 신뢰가 있는 걸신님 블로그에서 방앗간횟집을 보고는 가보고 싶었다. 나는 겉이 화려하거나 시설이 좋은 너무 유명한 맛집보다 숨은 고수의 노포를 선호하는 편이다. 딱 내 스타일 맛집이었다. 그런데 30년 된 고등학교 친구이지만 3명이다 보니 내 취향대로 이 집으로 데려가기는 좀 망설여졌다. 그래서 일광면 학리에 있는 일광수산횟집 본점과 여기 방앗간횟집 두 집을 친구들에게 소..

[언양] 60년 전통 원조 옛날 곰탕

언양 알프스 시장 안에 있습니다. 주차는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대고 걸어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이니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시장 주변은 복잡하고 주변에 있는 공영 주차장 입구 찾기도 좀 어렵습니다. 언양 알프스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곰탕 가게가 몇 집 늘어 선 골목이 있는데 이 중에 원조 가게인 모양입니다.코로나로 손님이 적을 것 같은데 다른 가게에 비해 대기 손님과 가게 안도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물론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되어 있습니다.밖에서 보면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내용과 여러 가지 문구로 지저분해 보이는데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시장에 있는 가게라 그런지 요일별로 쉬는게 아니고 매달 10일, 20일 휴..

부산/쏘~쏘~ 2021.03.01

[해운대] 박선장 횟집

해리단 길에서 약간 위로 올라가다 보면 박선장 횟집이라고 있다. 해리단길이 조성되기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횟집이다. 해리단 길이 생기기 전에 해운대역 뒤쪽 그냥 평범한 동네에 있는 횟집에 연예인 사진이 많이 붙어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운대나 광안리 바닷가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에 있는 작은 횟집에 어떻게 알고 연예인들이 많이도 다녀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박선장 사장님이 연예계 쪽에 인맥이 있으시던지 정말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고수의 맛집이던지. 지나가면서 보면 저녁 시간엔 항상 손님이 많았던 것 같다. 메뉴는 2인 5만원 3인 7만 원 4인 9만 원 5인 12만 원 스페셜은 1인 5만 원이란다. 모두 사장님이신 박선장 님이 직접 배 타고 나가 잡은 자연산 낚시 고기라고 ..

[해운대] 카페 폴세잔(Le Cafe Paul cezanne)

제주 은희네 해장국 집에서 외갓집을 을 지나 도로 아래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있는 카페 폴 세잔. 약간 복고풍의 프로방스 스타일의 카페이다. 한때 많이 유행 했었던 프로방스 스타일의 카페. 1,2층 건물로 카페가 있을 흔한 위치는 아니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서 오는 그런 카페인듯. 다른 카페에 비해 특이한 메뉴가 몇 가지 있었다. 흑임자 라테 , 코코넛 밀크 커피 등등 우리가 주문한 코코넛 밀크 커피와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약간 커피맛이 약해서 싱거운 느낌. 코코넛 밀크 커피는 중간에 대형 왕 어름이 있어서 얼음 빼면 양이 2/3로 줄어드는 것 말고는 맛은 괜찮은 편이다. 적당히 단맛에 커피의 쓴 맛과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를 ㅇ찾는다면 ..

부산/쏘~쏘~ 2020.10.31

[해운대] 제주 은희네 해장국

해운대 중동 예전 비 담비 중국요리점 자리에 해장국 가게가 새로 생겼습니다. 해장국 하면 떠오르는 그런 해장국이랑은 약간 다른 제주도 소고기 해장국 전문점이다. 해장국 가격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가게는 보통의 해장국 집 분위기와는 다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해장국 9천 원 내장탕 1만 원 돔베고기 1만 2천 원(소)~ 공깃밥 추가는 무료라고 합니다. 보통 식당에서 공깃밥 2천 원씩 받고 하는데 착한 가게입니다. 기본 반찬 세팅 이 집 큼지막한 깍두기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설렁탕 집 깍두기 맛입니다. 내장탕은 소 양, 곱창 등 소 내장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내장이 들어 있는 대신 양지고기는 없습니다. 깔끔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해장국은 소고기 해장국으로 양지 고기, 콩나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