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해운대] 청사포 라벨라치타

사막의 여우 2017. 5.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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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몇 번 보고 뭐 하는 집인지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카페였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 있는 씨클라우드 호텔 양식당 벨라치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광안리 라벨라치타가 있고 청사포에는 작년 정도에 새로 생긴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그리고 자주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이 2,3 층은 좋게 보면 설치 미술의 앞서 가는 인테리어 같지만 어찌 보면 건축자재 재활용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지게차로 물건 옮길때 쓰는 파레트 위에 커버 없는 스폰지를 둘둘 감아놓고 ....

3층에 있는 가구들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빈티지 가구라고 하기도 애매한 싼 가구 같았습니다.

1층도 세팅된 인테리어라 가구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3층과 비슷한 비싸지 않은 가구들 이었습니다.

2층은 야외 테이블인데 3층과 비슷한 컨셉의 인테리어 입니다.

3층은 주말만 3시부터 오픈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자리 배치 간격은 넓어서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는 별로 끌리지 않는군요.

하지만 자리가 넓고 바다를 향해 배치된 테이블도 있고 조용한 편입니다.

누울 수 있는 자리도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관리를 잘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아서 눕는 자리는 패스.

왠지 공사장에 자리 깔고 눕는 느낌이랄까.

안 젊어서 그런 시각인가 봅니다.

20대 친구들은 잘 누워 있다가 가던데 저는 내키지 않았습니다.

아마 애들 데리고 올 때는 침낭을 준비 해오지 않을까 ....ㅋㅋ

참 3층은 No kids zone이라고 되어 있는데 초등 고학년 이상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벽돌도 있고 테라스가 열려 있어서 위험 하기도 하고.

바닷가 쪽 전면 테라스를 다 열어 두어서 꽤 춥습니다.

청사포 쪽이 동해에 가까워 여름에도 냉한 공기가 흘러  도심보다 많이 추울때가 많습니다.


대지가 넓어서 야외에 private party, wedding party 등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간 날도 가족파티 준비 중이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괜찮을 같았습니다.









주문은 1층에서 하고 진동벨 울리면 가서 가져 오는 시스템입니다.

여기도 1인 1음료 입니다.

음식도 진동벨 울리면 가서 가져 와야 합니다.

전기 코드 있는 좌석은 몇 개 없어서 참고 하시길.

본래 벨라치타 스테이크가 괜찮아서 음식도 괜찮은 편일 것입니다.

저희는 아이스커피,카페라떼만 시켜서 음식 맛은 다음에 리뷰 하겠습니다.

대부분 조개범범 파스타와 티라미슈를 먹고 있었습니다.

티라미슈가 맛있다고 다른 블러그에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큰 딸래미가 티라미슈 좋아하니 조만간 데리고 와야 겠습니다.

조개범벅 오일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고 ....

메뉴판은 카운터에만 있어서 사진이 조명 때문에 잘 안나왔습니다.

메뉴판이 하나 밖에 없는 것 같아 조금 불편합니다.

카운터에서 직원이 지켜 보는 가운데 결정해야 해서...





< 음식 후기 >

오늘  바로 가서 먹어 보았습니다.

메뉴판도 몇 개 있었습니다.

아마 그 날은 손님들이 많아 다 가져 가고 그것 1개만 남아서 그랬나 봅니다.

메뉴판 자리에 가져 가서 의논해서 대표로 한 명이 가서 주문하고 진동벨 받아오면 됩니다.

저희는 조개범범 파스타, 쉐프 추천 오늘의 파스타 세트,라자냐 세트 이렇게 3개 시켰습니다.

Lunch Set로 평일 11시에서 15시에 라자냐 or 파스타 + 스프 + 커피 를 16,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므로  3,000원 더 내면 스프와 커피가 나오니 당연 세트로 주문 했습니다.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요즘 브런치 카페나 식당 중에 인테리어만 신경쓰고 정작 메인인 커피나 음식 맛은 별로인 곳이 많은데...

이 집은 인테리어는 돈을 안들였지만 (저의 개인적 견해)  음식 맛은 괜찮은 집입니다.

음식 가격도 구성에 비해 비싸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음식은 가성비 좋은 맛집입니다.

오늘의 파스타가 알리오올리오 라 조개범범 파스타와 오일 파스타로 겹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맛있는 편입니다.

특히 방울 토마토 피클(?)이 인상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요즘 인테리어 잘 해 놓은 핫한 카페들의 추세인데  테이크아웃 컵에 커피 주는 것.

저는 테이크아웃 컵에 커피 마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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