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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화덕 303 -피자,파스타

사막의 여우 2017. 5. 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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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광어골 끝부분에 화덕 303 이라는 피자,파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요즘 핀터레스트에 인기있는 파이프를 이용한 가구나 인테리어를 한 가게이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11시 오픈이라고 해서 11시에 맞춰서 갔다.

그런데 주문은 11시30분 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30분동안 메뉴판만 보면서 물만 마셨다.

그럼 11시30분에 오픈하면 될텐데 특이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있기있는 메뉴 2개와 피자 1판을 주문했다.

303뚝배기,감베리 크레마, 마르게리따 피자.

식전빵은 무한 리필이지만 화덕에 굽는지라 추가 주문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써 있다.

식전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태리 식당 식전빵이 아니라 피타브레드(인도 난)스타일이다.

꿀에 찍어 먹게 나온다.

피클과 꿀 등은 층별로 셀프로 더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식전빵은 3명인데 정말 1인분 정도의 식전 빵이 나왔다.

주문하면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아마 오픈에 주문이 몰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화덕을 쓰는게 맞는지 가게 여기저기에 장작이 쌓여 있다.

303뚝배기와 감베리 크레마는 맛이 괜찮았다.

그런데 정작 가게 이름이 화덕 303인데 피자는 맛이 없었다.

평소 나폴리 피자 전문점인 우리 동네 라르도에서 자주 화덕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실망스러웠다.

피자의 반죽 기술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단지 화덕에 구웠다고 피자가 다 맛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화덕에 금방 구워 나온 피자는 왠만하면 맛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

우리 동네 라르도 때문에 나의 화덕 피자에 대한 입맛이 높아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피자는 시키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파스타도 약간 자극적인 맛이다.

카츄마마, 홉스 피제리아 정도의 일정 수준 이상의 실망하지 않을 맛이다.

음식 맛 보다 내부 식탁이나 인테리어를 모두 파이프를 주재료로 해서 그 쪽으로 더 관심이 갔다.

특이한 내부 인테리어에 구경 삼아 들러 볼 만하다.

 

 

 

 

 

이 가게는 나름 특이점이 있다.

식전빵을 무한 리필이지만 무한 리필하기 힘들다.

추가 주문 했는데 오래 걸린다는 말만 하고 나갈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후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냉커피는 시키지 않는게 좋다.

그나마 요거트가 냉커피 보다는 좋은 선택이다.

 


한번 쯤은 궁금해서 방문해 볼 만하다.

다시 방문해 보기는 나는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식당은 무엇보다 음식의 맛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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