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8

[부산 송정] 헬로 쭈꾸미

예전에 방송에 출연한 걸 보고 집 근처이니 가봐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에 동네 애들 친구엄마들과 같이 방문했다. 달맞이에 무료 주차공간이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바뀌고 달맞이는 주차가 불편해서 다들 송정으로 간다. 송정은 일단 주차하기 편하고 송정에 괜찮은 카페가 많고 밥집도 많이 생겼다. 달맞이 상권은 죽어가고 송정 상권이 좋아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떤 계기든 이유에서든 멈춰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하고 이동하는 것 같다. 쭈꾸미+피자 세트메뉴가 엄마들 모임에 점심으로 먹기 괜찮은 구성이다. 맛은 특별하진 않고 주변 쭈꾸미 체인점에서 맛 볼 수 있는 매운 불향나는 쭈꾸미 볶음이다. 고르곤졸라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매운 쭈꾸미를 싸서 먹으면 괜찮은 조합이다. 고르곤졸라 파자는 설마 직접 ..

부산/쏘~쏘~ 2017.04.29

[부산 해운대] 카츄마마 돈까스전문점

해운대 중동역 이마트 야외주차장 근처에 생긴 카츄마마 돈까스 전문점. 분당,동탄,해운대 이렇게 3개 지점이 있는 체인 음식점이다. 몇몇 블로그에서 괜찮다고 평이 있었는데 돈까스 가격 치고는 비싸다 생각하고 있었다. 모임에서 점심을 카츄마마에서 하기로 해서 가봤다. 여자 4명이서 세트로 2개 ,단품 2개 시켰다. 세트는 메인메뉴 가격에 5천원 추가하면 메인메뉴+( 매쉬드 포테이토 스프 or 토마토 참치 리코타 샐러드) + 커피이다. 우리는 토마토 짬뽕, 매운 돼지고기 마늘쫑 볶음 누들, 통치즈 돈카츄 세트, 더 클래식 돈카츄 세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이 너무 많아 더 클랙식 돈까스 하나는 거의 온전히 남겼다.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그래서 가격이 약간 비싼 것이 이해가 된다. 혹시 방문하게 되면 사람수..

부산/쏘~쏘~ 2017.04.24

[부산 해운대]마린 테라스

마린시티에서 아침8시에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브런치 카페를 찾던 중 마린 테라스 발견. 오전 8시 오픈이고 10시부터 브런치 가능하다. 위치는 마린시티 현대 하이페리온 건물 1층에 있다. 날씨 따뜻해지면 야외테이블도 좋을 것 같다. 마린 테라스 브런치와 모짜렐라바질 샌드위치 세트 주문했다. 커피는 기본 아메리카노이고 추가금액 내면 라떼 등으로 변경 가능하다.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았다. 강아지과 같이 오면 강아지 방석을 카페에서 준다고 한다. 의자에 앉힐 수 있도록.. 브런치 메뉴로 맛집이라 하긴 애매하다. 팬케익을 정말 예술적으로 구워낸다거나 하지 않은 다음에야 ... 마린테라스 브런치는 베이컨,샐러드,프렌치 토스트 이고 모짜렐라바질 파니니는 모짤렐라 치즈 넣어서 멜팅하면 뭘해도 그 정도 맛은 난다. 그..

부산/쏘~쏘~ 2017.04.22

[부산 해운대] 원조짜장-해운대 신도시(배달 중국집)

맛있는 배달 중국집을 찾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원조짜장. 해운대 신도시 동일아파트 앞 상가에 있다. 배달 중국집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신속... 주문하고 10~15분이면 도착한다. 신도시 배달 음식 중 가장 빠른 것 같다. 탕수육과 간짜장이 배달 음식인데 지금까지 배달시켜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그래서 직접 가게에 가봤다.좀 오래된 동네 중국집 스타일이다.배달시켜 먹던대로 탕수육과 간짜장을시켰다.간짜장은 가게에서 바로 먹으니 배달보다 더 맛있었는데 탕수육은 이상하게 배달시켜서 먹었던 맛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다.아마 가게에서는 소스를 바로 부어서 나와서 인 것 같다.배달 할때는 랩이 씌워지는데 수분 빠질 구멍을 내어 주신다.배달동안 탕수육에 수분이 적당히 배어 식감이 좋은 것 같다.탕수육 ..

부산/쏘~쏘~ 2017.04.22

[부산 기장 ]공수마을 Noite

이번 주도 송정 방향으로 산책 나와서 편하게 책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평일에 한 번 와봤던 베이커리 카페 노이츠 (Noite)에 왔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해운대 근처에 조용한 카페를 찾기는 어렵다. 카페마다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2층에 편안한 쇼파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도 좋다. 노이츠는 그나마 조금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할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오산이다. 처음엔 젊은 남녀 5명이 큰 목소리로 무슨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지 주변에서 알고 싶지 않아도 다 들을 수 있게 떠든다. 그러다 3가족 정도의 그룹의 사람들이 들어와 대포집 못지 않게 주도적으로 시끄럽게 한다. 물론 카페는 독서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톤은 지켜주며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심..

부산/쏘~쏘~ 2017.04.15

[부산 해운대]일본스타일 카레 '노란 숟가락'

일요일 주말 별일 없으면 매주 해운온천에서 목욕 후 스타벅스에서 카푸치노 한잔.. 의령국밥 집에 돼지국밥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은 쉬시나 보다. 문이 닫혀 있다. 근처에 해운대 도서관 우동분관 왔다갔다 하면서 보아둔 노란 숟가락 카레집으로. 작지만 깔끔하고 아담한 인테리어로 예쁘게 꾸며진 가게이다. 남자 세분이 운영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여자 주인장이 나와야 어울리는 분위기인데. 주차공간은 없어서 평소 우동분관 갈때 자주 이용하는 해동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왔다. 혼밥족들을 위한 벽면 테이블 양쪽에 4인 테이블 3개정도 아담한 가게이다. 새우 크림카레와 소고기토마토 카레 주문했다. 각각 7천원씩. 물컵이 예쁘다. 맛도 나쁘진 않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크림 새우 카레에 작은 칵테일 새우 2..

부산/쏘~쏘~ 2017.04.09

[부산 해운대] 만나칼국수

어제 비도 오고 해서 점심으로 해운대 동부지원청 바로 앞에 있는 만나 칼국수를 찾아 갔다. 이름이 특이하다. 맛나 칼국수를 잘못 표기 하신 것인지. 만나서 칼국수 한그릇 하라는 뜻인지 진실은 모르겠다.. 아님 또 다른 뜻이 있는지.. 동부지원청 가는 길이 경사길이고 가게 앞은 차량 3대정도 주차 가능하니 주변에 편한 곳에 주차시키고 오는 것이 편하다.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부산은 바닷가라 대부분 멸치육수 칼국수집이다. 이 집은 부산에서는 드물게 사골육수 칼국수 집이다. 메뉴는 단 둘. 칼국수와 빈대떡.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안 되었는데 가게 안에 빈자리가 없었다. 빈대떡이 먼저 나오고 꽤 기다려서 칼국수가 나왔다. 술은 판매하지 않으신다. 나름 철학이 있으신 것 같다. 언뜻 보니 남자 ..

부산/쏘~쏘~ 2017.04.07

[부산 해운대] 커피 키친 Coffee Kitchen

해운대에 살고 있으면서 누리는 특권이 여러 가지 있다. 여름이면 비싼 숙박료 내고 찾아 오는 해운대 바다와 주변을 집에서 걸어 가서 누릴 수 있다. 부산 국제 영화제도 생활 반경 내이다.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누리는 것은 해운대의 해수 온천을 동네 목욕탕으로 매주 이용하는 것이다. 6천원 대중 목욕탕 입장료로. 나중에라도 해운대를 떠나 다른 곳에 가서 살게 된다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해운대에 있는 많은 온천탕 중 단골이다. 주변에 새로 리노베이션 해서 시설 좋은 온천호텔 들도 많다. 하지만 해운 온천에는 꽤 오랫동안 다니신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 우리 처럼 4~5년 다닌 걸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우..

부산/쏘~쏘~ 2017.04.05

[부산 반여동]국수가락 - 멸치국수

평소 대동 할매국수를 무지 좋아하는데 너무 멀어서 자주 못가는 터라.. 주변에 괜찮다는 잔치국수 집이 있으면 가 보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집을 못 찾고 있다. 얼마전 모 블로그에서 반여동에 괜찮은 멸치국수 집이 있다 하길래 코스트코 가는 길에 들러 보았다.남자 사장님이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셨다.멸치국수 + 갈비만두 2개 세트 주문.갈비만두는 요즘 많이 파는 김밥 집의 갈비만두 맛이다. 나쁘진 않다. 멸치국수는 조미료를 전혀 안 썼다고 되어 있는데 좀 심심했다.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약간 실망했다. 평범한 잔치국수 정도였다. 시간이 없어서 천천히 깊은 맛을 느낄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임팩트 있는 국물이 아니었다. 면의 삶기도 평범했다. 다시 블로그를 찾아보니 비빔국수가 맛있다는 분도 있었다. 비..

부산/쏘~쏘~ 2017.03.30

[부산 동래]동래시장 맛집 - 손칼국수,장어 초장집

요즘 주말이면 센텀 누리 마루 공원 산책로를 따라 동래까지 걸어 갔다옵니다. 산을 걷는 것보다 도심 걷기가 훨씬 지루하지 않고 평지라 오래 걸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센텀에 주차를 하고 누리마루 공원 산책길을 따라 온천천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목표를 부산대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수안동 부근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빗줄기가 굵어져 온천천 산책로에서 빠져 동래시장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아침만 먹고 나와 배가 고파서 동래시장 가서 이것저것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동래시장 25년전통 손칼국수 집이 유명한가 봅니다. 먼저 손칼국수 집에서 애피터이저로 손칼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면빨도 적당한 굵기로 맛있었습니다. 이 집은 짜장면도 유명한 모양 입니다. 저희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