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진주] 하연옥 - 진주냉면

사막의 여우 2018. 6.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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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부산으로 돌아 오는 길에 진주냉면을 먹으러 진주에 들러 하연옥 본관으로 갔다.
오전 11시 경이라 문을 열었을까 걱정 했지만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이 거의 만석이다..

진주에 2곳 사천에 한곳이 있다.
우리는 본점으로 갔다.
이 부근이 혼잡한데 알고 보니 다 하연옥에 진주냉면 먹으러 온 사람들인 것 같다.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기대감으로 들어 갔다.
다들 냉면에 육전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직원이 육전은 왜 안시키냐는 말투로 얘기해서 반 강제로 육전 1개에 물냉3개,비냉1개 주문.
메뉴는 냉면 집 답게 단출하다.

사람이 4명인데 육전에 따라 나오는  선지국이 1개 나와서 1개 더 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 한다.

메밀냉면이라 면이 좀 굵고 우ㅏ에 진주냉면 특유의 육전이 썰어져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양은 엄청 많다.
냉면 맛은 내 입맛에는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냉면은 굵은 메밀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솔직히 냉면만 보면 이 정도로 문전성시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다.
육전은 맛있다.
하지만 육전은 집에서 해먹어도 맛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나는 반도 안먹었다.
진주냉면은 겨자나 식초를 안 하고 먹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먹다가 나중에 겨자랑 식초를 넣어서 먹어 보려고 했는데도 다 못 먹고 남겼다.
양이 많기도 하지만 나는 평소 왠만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돈 아까워서...
그래서 잘 모르겠다.
이 집이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나랑 안 맞아서 그렇지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는 이유가 있거나 아니면 다들 나처럼 진주에 들른 관광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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