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123

[서울역] 토끼정

서울에 볼일보러 갔다가 KTX 타고 부산 돌아오기전에 점심으로 토끼정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부산 신세계 센텀몰에 있는데 처음 입점했을때 줄을 많이 서서 아직 못 가봤었는데.. 얼마나 괜찮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서울역 토끼정은 한가했다. 일단 메뉴만 봤을때는 서가앤 쿡 스타일과 비슷해서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다. 함박 스테키 밥으로 주문. 별로다. 이 정도는 어디 가서든 먹을 만한 평범한 맛이다. 실망스럽다. 부산 신세계 센텀몰에 왜 사람들이 몰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처음 들어와서 호기심에 다들 한번씩 가 본것일 수도..

부산/쏘~쏘~ 2018.08.24

[해운대] 병천순대국밥

해운대 좌동재래시장 부근에 꽤 오래된 병천순대국밥 가게. 부산에 많은 돼지국밥집 사이에서 같은 자리에서 꽤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내공이 있다는 생각이다. 순대국밥. 밥을 국에 말지 않고 따로 국밥처럼 공기밥을 따로 주신다. 맛은 생각보다 내공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부산에 있는 왠만한 돼지국밥 가게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정도 였다.

부산/쏘~쏘~ 2018.08.17

[해운대]다편백향 - 소고기 편백찜

해운대 중동역 이마트 근처 키치니토 맞은편 가게에 다편백향이라는 식당이 새로 오픈. 기존에 잘 없던 새로운 방법의 찜요리. 편백나무 용기에 수증기로 고기와 야채를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구워 먹는 것보다 깔끔하고 냄새도 안나니 좋을 것 같다. 소고기 편백찜 주문. 밥은 따로 나오지 않아서 고가 먹은 후에 다시 주문해야 한다. 세트로 판매하면 좋을듯한데 밥까지 시켜서 먹으면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는 가격이 있는 편이다. 점심에 식사메뉴만 먹는 분들도 꽤 있었다. 김치찌개가 괜찮았던 것 같다. 차돌박이인 줄 알았는데 미국산 우삼겹이다.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미국산 우삼겹이면 싸지는 않은 가격이다. 물을 끓인 수증기로 편백나무 용기에서 고기와 파,숙주를 같이 익혀준다. 주차는 이마트 야외주차장에 2시..

부산/쏘~쏘~ 2018.08.16

[송정]나뽕남 (나는 짬뽕 만드는 남자)

짬뽕 전문점이다. 가게 이름이 좀 유치하다. 짬뽕 전문가의 느낌 보다 무언가 체인점 같은 엑기스를 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순전히 개인적 생각으로. 위치는 송정 해변가 스타벅스 바로 옆 가게이다. 나도 스타벅스에서 딸래미 서핑 강습 끝날때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충동적으로 갔다. 바깥자리도 있어서 바다보며 짬뽕을 즐길 수 있어서 위치는 최상이다. 불짬뽕 1단계 주문. 이유없이 맵기만 한 음식도 별로 안좋아 한다. 피자를 같이 파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 같기도 하지만 짬뽕 전문점의 신뢰도를 하락 시키기도 하는 것 같다. 생각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짬뽕 전문점이라 하기는 맛이 그저 그렇다. 쓸모없이 맵기만 하다. 나는 이런 맛 싫어한다. 맛을 즐길 수 없이 맵기만 한 것.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워낙 매운 것을 ..

부산/쏘~쏘~ 2018.08.15

[청사포] 옥이 보리밥

청사포 해월정사와 향유재 있는 길 끝까지 가면 막다른 길에 있는 빌라 1층에 있는 식당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날 준비한 재료 떨어지면 문 닫는다고 한다. 점심 장사만 .. 1시쯤 갔더니 조기 보리밥은 준비한 조기가 떨어져서 안된다고 했다. 보리밥3개에 해물파전 1개 주문. 가게는 오픈 주방에 깔끔했다. 9가지 나물에 콩비지,쌈된장,멸치볶음 등 정갈하고 깔끔하다. 계란후라이도 나온다. 쌈된장과 나물 넣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서 텃밭에서 키운 것 같은 어린 잎 상추에 싸먹으니 좋다. 해물파전은 가격대비 푸짐하다. 해물파전에 있는 빨간 고추가 엄청 매우니 안 씹게 조심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밥상 한끼로 좋을 듯하다. 하지만 나물이 거의 간이 안되어 있어서 와 맛있는 보리밥은 아니다. 한끼 정도..

부산/쏘~쏘~ 2018.08.14

[해운대] 가야밀면 - 중동역

중동역 신도초등학교 부근에 가야밀면이 있다. 꽤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언제 부터는 주말이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그 전에는 그냥 한산한 집이었던 것 같았는데 여러 번 긴 줄이 있는 것을 봐서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만두 때문에 주로 해운대 구청 근처 해운대 밀면에 가는데 오늘은 밀면을 먹기 위해 중동역 가야 밀면으로 향했다. 구청 옆 밀면 집은 만두는 맛있는데 밀면은 별로다. 다행히 사람들이 몰릴 시간은 피해서 줄은 서지 않았다. 그래도 있는 동안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 왔다. 메뉴는 간단하다. 밀면,비빔면,만두 이렇게 각각 주문. 계산은 선불이다. 밀면 면빨이 쫄면보다 약간 얇은데 탄력이 있고 맛있다. 만두는 전분이 많은 만두피라 투명에 가깝고 쫀득하다. 비빔면에는 소고기..

부산/쏘~쏘~ 2018.08.13

[해운대 장산역]Chef's Hong 돈까스

얼마전 부산일보에 매주 한번씩 소개되는 맛집 칼럼에 우리집 근처에 있는 chef's hong 돈까스 가게가 소개되어서 일부러 찾아 갔다. 호텔 경양식점에서 오랫동안 일하셨고 내공이 있어 보였다. 장산역에서 문화회관 사거리 건너편 함소아 한의원 건물 안쪽 1층에 있다. 2,4째 일요일 휴무이다. 11시30분 ~9시 영업. 우리는 기본으로 홍셰프 돈까스로 2개 주문. 스프와 돈까스가 나오고 우동 국물은 셀프로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맛은 기대가 커서 그런지 기사에 나와 있던 내공이 느껴지는 소스의 돈까스 라기보다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돈까스 정식이었다.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특별함도 별로 느끼진 못했다. 평범했다.

부산/쏘~쏘~ 2018.08.11

[해운대] 인도식당 나마스테

오랫만에 애들이 난을 먹고 싶다고 해서 평소 자주 가던 나마스테로 갔다. 처음엔 하버타운에 있는 강가로 갈까 고민하다가 가격이 더 싼 나마스테로 결정. 하버타운 건너편 BMW옆 건물 지하에 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다. 2시간 무료주차. 이른 시간이라 우리가 2번째 손님이었다. 강가는 나마스테 가격의 2배정도이다. 대신 나마스테는 강가에 비해 커리 양은 좀 작다. 런치세트 메뉴도 저렴하게 있으니 이용해 보면 처음 인도음식 먹는 사람들은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 먹기 좋은 프론 (새우) 마크니와 비프 도 피아자 (매운맛)와 프레인 난3개를 주문. 인도 카레는 복잡해 보여도 사실은 간단하다. 베이스는 4~5개이고 들어가는 고기 종류를 정하면 된다. 마크니는 부드럽고 코코넛의 약간 단맛이 ..

부산/쏘~쏘~ 2018.08.09

[해운대] 해운대기와집 대구탕

해운대 달맞이 고개 부근에 몇개의 대구탕 집이 있다. 이 부근에 대구탕 집이 유명해진 이유는 아마 이 집 때문인 것 같다. 해운대 대구탕 원조 집인 셈이다. 이 기와집 대구탕 집은 달맞이고개 일루와 호텔 부근 건너편에 있다. 달맞이 고개로 송정쪽으로 더 가다보면 왼쪽 건물 2층에 대구탕 집이 하나더 있는데 그 집보다는 이 집이 더 유명하고 맛도 더 낫다. 웬만한 유명인 싸인은 다 있는 걸로 봐서 이 집이 원조 집인듯. 예전에 송정쪽 가는 방면에 있는 대구탕 집은 원조 집을 모르고 가봤었는데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SG맛인 것 같아서 한번 가보고 안갔다. 여행 온 사람들이 다들 달맞이 대구탕 집 간다 해서 맛없다고 말렸는데 아마 정보는 이 기와집 대구탕 이었나 보다. 도로에서 급경사로 아래로 내려가면 ..

부산/쏘~쏘~ 2018.08.09

[해운대] 어글리 팬 (Ugly Pan)

몇일째 허탕 치다가 어제 5시뜸 전화 했더니 받으신다 영업하신다고. 그래서 딸이랑 간단히 저녁 해결하러 갔다. 기대가 컸던지라...못가게 되면 더 가고 싶어져서 꼭 먹어 보고야 말겠다는 괜한 오기가 생긴다. 가게 내부에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었다. 4일정도 장사를 안한 가게라 재료가 신선할까 약간 걱정은 되었지만 주인장을 믿고 갔다. 사장님께 여쭤 보니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셔서 그랬단다. 그러면서 음료스는 서비스 해주셨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누룽지탕과 볶음밥 주문. 요즘 어쩌다 보니 며칠 연속 중화요리이다. 라호짬뽕,미미회관,어글리 팬.. 누룽지탕을 먼저 내어 주신다. 가격대비 괜찮은데 그날 배가 불러서 그런지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다. 1만8천원 하는 누룽지탕에 많은 기대를 하는건 욕심이다. 가성비..

부산/쏘~쏘~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