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해운대] 어글리 팬 (Ugly Pan)

사막의 여우 2018. 8. 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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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허탕 치다가 어제 5시뜸 전화 했더니 받으신다 영업하신다고.
그래서 딸이랑 간단히 저녁 해결하러 갔다.
기대가 컸던지라...못가게 되면 더 가고 싶어져서  꼭 먹어 보고야 말겠다는 괜한 오기가 생긴다.

가게 내부에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었다.
4일정도 장사를 안한 가게라 재료가 신선할까 약간 걱정은 되었지만 주인장을 믿고 갔다.
사장님께 여쭤 보니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셔서 그랬단다.
그러면서 음료스는 서비스 해주셨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누룽지탕과 볶음밥 주문.
요즘 어쩌다 보니 며칠 연속 중화요리이다.
라호짬뽕,미미회관,어글리 팬..

누룽지탕을 먼저 내어 주신다.

가격대비 괜찮은데 그날 배가 불러서 그런지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다.
1만8천원 하는  누룽지탕에 많은 기대를 하는건 욕심이다.
가성비 면에서는 괜찮은 것 같다.
다음은 마늘 볶음밥..
짜장 대신 매콤한 소스와 같이 내어 주신다.
찍어 먹어보니 케찹과 쓰리라차 소스 정도가 섞인 맛이다.
여러번 찾아 왔다가 허탕쳤다는 말에 미안 하셨는지 아니며 본래 양이 이정도인지 몰라도 너무 많았다.
참고로 미미회관 볶음밥의 3배정도의 양이었다.
딸과 둘이서 먹기 너무 많은 양이라 정말 먹을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 먹고 정말 조금 남겼다.
맛은 오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그런지 어제 먹은 미미회관 볶음밥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다음엔 깐풍새우,유산슬,깐풍기를 시켜 먹어 봐야 겠다.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예약도 안되고 포장도 안된다고 한다.
대신 남은 음식 포장은 가능하다 하신다.
일단 가격이 착하고 인터넷 평이 괜찮으니 담에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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