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Stories

[일본여행] JR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로 10박11일 (2) - 오사카

사막의 여우 2018. 1.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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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묵었을때 몬트레 라 스루 오사카 호텔의 조식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우리는 조식이 포함된 상품이 아니라 체크인때 호텔에서 제공한 할인 쿠폰으로 1,500엔에 가능했다.
예전에 조식뷔페 식당에서 오사카성이 보이고 음식도 훨씬 더 괜찮았는데 아래층으로 옮겨서 오사카성은 안보인다. 음식은 그때보다는 못해도 괜찮은 편이었다.
호텔 몬트레 라 스루 호텔은 교바시역에 연결되어 있고 가격대비 시설이나 대부분이 좋은편이다.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편리하다.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오사카 호텔이다.

조식을 먹고 방에 돌아와 잠시 쉬는데 일본 TV 홈쇼핑에서 자이글을 팔고 있다.
일본에도  진출한 모양이다.
본래 일본 제품인지?

우리는 체크아웃하고 걸어서 오사카성을 갔다.
오사카성은 히메지성처럼 내부를 다 공개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2차 대전때 불타서 새로 복원한 것이라 겉만 산책했다.
대신 오사카성 근처 NHK 건물과 같이 있는 오사카 역사박물관 방문.
NHK 건물 공사를 하는데 거기서 많은 유물이 나와서 그 자리에 역사 박물관을 NHK 건물과 특이하게 연결해서 세웠다.
오사카의 역사나 건축 양식등 흥미로운 것들이 꽤 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 없이 와서 호스텔 투어를 해 볼 생각이다.
요즘 일본도 인테리어를 멋지게 한 호스텔들이 많이 생겨 여행의 새로운 재미거리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10박내내 다른 호스텔에 묵어 볼 생각이다.
우리는 각자 베낭하나 메고 와서 별 불편함은 없다.
그래서 어제 검색해서 예약한 로타 호스텔 (Rota Hostel).
JR 노다역, 지하철과 한신전철등 몇개의 노선이 지나간다.
위치는 JR 노다역 나와서  골목안 큰  빠징코 건물 2층이다.
주변에 먹을 곳도 많고 위치가 좋다.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엄청 깨끗하다.
체크인 하는데 주인장의 부모님이 재일교포라고 한다.
한국말은 전혀 못한다.
공용공간에 야외테라스가 있어서 좋다.
세탁실,샤워실,객실 모두 완전 깨끗.
더블룸 공용욕실을 3만원에 예약 했는데 정말 더블 침대 하나가 딱 끼이는 방 사이즈.
우리는 거의 잠만 자니 별 상관 없다.
주인장이 주변 맛집 정보를 스크랩 해놓은 책자도 준비되어 있다.

한가지 단점은 내부가 조용하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우리가 낼 수도 있는 소음이 신경쓰여 많이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10시 이후에 소음에 신경써야 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다.

참고로 대부분의 호스텔은 타올을 제공 안하므로 준비해 가야 한다.
로타 호스텔도 타올은 제공 안한다.
렌탈은 가능 하다. (200엔)

우리는 체크인 후 우메다로 가서 JR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를 실물로 교환했다.
내일부터 7일권 패스를 개시해서 가나자와로 갈 계획이다.
남편이 안도 다다오의 팬이고 건축물에 관심이 많아 우메다의 건축물 투어를 했다.
특히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Marusen & Junkudo 서점으로 갔다.
한큐 우메다 근처 NU 쇼핑몰 옆에 있다.
남편이 가 본 서점 중 가장 많은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아주 신나했다.
저녁은 한큐 3번가 지하2층 상가에서 찍어서 들어 갔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맛집이란다.
혼미야케 (Honmiyake) 스테이크 덮밥과 스키야키 전문점.
한큐삼번가 지하2층 19번 가게이다.
우리는 하나씩 시켰다.
맛집인지 모르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가격도 착하다.
스테이크 덮밥 930엔.
스키야키 정식 900엔.
이 집은 스테이크 덮밥이 유명한데 스키야키 정식도 맛있다.
국물을 아주 잘 우려냈다.
이 집에서 스키야키 정식도 추천한다.
우메다는 워낙 복잡해서 맛집을 찾아 가는 것보다 먹을때가 많으니 지나가다 사람 많은데 들어가도 될 것 같다.

12시 넘어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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