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8

[해운대] 청사포 쌀국수 - 곱창 쌀국수

코로나 19로 2년 넘게 못 갔던 목욕을 애들과 새벽에 갔었다. 해운대 온천 사거리에 있는 해운 온천. 사람들 없는 시간에 간다고 새벽 6시 30분에 갔는데 매일 그 시간에 오시는 달 목욕하시는 분들 10명 가까이 이미 와 계셨다. 그래도 띄워 앉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목욕을 하고 집으로 가려다가 우리 식구가 좋아하는 청사포 이마트 24에서 왕뚜껑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가다가 얼마 전까지 대게 라면을 팔던 가게가 곱창 쌀 국숫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곱창 쌀국수 집은 해장하시는 분들이 타깃인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게를 오픈한다. 가게는 아담하고 간소합니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 전망 조망도 가능한 위치입니다. 서울 연남동에서 곱창 쌀국수를 배워 왔다고 합니다. 쌀국수는 닭,소고기, 곱창 ..

[해운대 맛집] 류센소 - 일본라멘

요즘 핫한 해리단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해운대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작은 일본라멘 집. 류센소 지나가면서 이런 자리에 일본라멘 집이 생기고 주인장이 자신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는 데 얼마전 아븐 분이 그집 라멘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화요일 12시쯤. 우리가 앉은 자리가 마지막 남은 2자리였고 우리 이후의 사람들은 밖에 몇몇 줄서 있었다. 이미 입소문이 좀 난 모양이다. 이런 구석에 있는 작은 일본라멘 집에 다들 찾아 오니. 주인장 젊은 남자분이랑 어머니 같아 보이는 분이 도와 주면서 2분이 하고 있었다. 테이블은 일본 라멘집 스타일로 주방을 두러싸고 있는 바 테이블 10명 남짓의 자리가 있다. 메뉴는 기본 류센소 라멘, 류센..

[수영] 정원집 - 특양,대창 맛집

수영에 특양 맛집인 정원집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봤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3시정도에 갔더니 손님은 우라 밖에 없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 사설 주차장에 하면 도장을 찍어 준다. 예전에 오래된 가정집을 허물고 2년전에 새로 건물을 지으셨단다. 30년 가까이 된 집이니 맛이야 검증 되었을 것이다. 사장님께서 추천하시는대로 특양2인분에 대창1인분으로 주문했다. 이 집은 특양이 주종목이라 하신다. 하얀양념도 가능한데 붉은 양념이 메인이라 하셔서 시키는대로 주문 했다. 밑반찬은 별로 없다. 상추겉절이와 물김치. 그냥 한번 '많이 주세요' 해봤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많이 주셨다. 감사합니다. 숯이 아주 좋아 식욕이 돋는다. 먹기 적당하게 잘 구워 주시고 불판도 알아서 바꿔 주시고 특양..

[해운대] Beef & Fish

해운대 미포 입구 달맞이에서 미포로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는 대부분 횟집이나 생선구이 대구탕 집들이 있어서 역간 생뚱 맞다. 괜찮다는 말은 들었지만 못 가보다가 이태리 부부식당을 갔는데 8시30분인데 마감주문 끝났다고 해서 번뜩 생각나서 차를 돌려 가봤다. 건물 옆에 주차장이 있는 거 같은데 꽉 차서 달맞이 공영 주차장에 대면 무료라고 밖에 써 있어서 갔는데 저녁 늦어서 그런지 공영 주차장 입구를 막아 놓았다. 그래서 한신빌리지 근처에 주차 했다. 직원분이 메뉴 시키기 전에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보통 직원분이 나비 넥타이 메고 와서 장황하게 설명해 주시면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직원분이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다. 고급 레스토랑 대접을 받는데도 손님은 차려입지 ..

[남천동] 고옥 - 장어덮밥, 우럭 매운탕

남천동 KBS방송국 근처 수영세무소 있는 대로변에 고옥이라는 장어덮밥 집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블로그에 소개 된 것을 봐서 가보고 싶었는데 주변 아줌마들은 장어덮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다들 반응이 별로라 여태 못 가고 있다가 남편이 이번 주 휴가라 점심에 같이 갔다. 11시30분 오픈시간에 맞춰 갈려고 했는데 광안대교에 사고가 나서 거의12시 10분정도에 도착했다. 주차는 고옥에서 조금 더 직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남천 주차장에 주차하면 1시간 무료로 해준다. 3만원이상 주문, 10만원이상 주문은 2대. 아니면 주변 다른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 우리는 남천 주차장을 몰라 수영세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수영세무서 주차장은 무료이다. 11시30분을 놓쳐 오래 대..

[해운대.청사포] 향유재

밥 하기 싫을때 걸어가서 한끼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 청사포 해월정사 앞에 있는 향유재. 이 동네에서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고등어 조림 가마솥밥 정식. 파전이나 칼국수 등도 괜찮다. 주말에 가족끼리 간단히 먹으러 많이 온다. 대부분의 메뉴가 기본 이상은 하므로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믿고 가는 식당이다. 기존 건물에서 장사가 잘 되어서 옆에 별관도 생겼다. 차가 없으면 가기 약간 애매한 위치이긴 한데 청사포행 마을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손님이 와서 모시고 가도 다들 만족해 하셨다. 고등어 조림, 고등어 구이 ,바지락 칼국수, 닭도리탕,해물고추 부추전 등이 괜찮은 메뉴이다. 닭도리탕은 양이 적은 편이다. 처음 가신다면 고등어 조림 가마솥 정식을 추천한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

[기장] 장군 멸치 회촌

기장군 대변리 해안로에 있는 멸치찌개,멸치회전문점입니다. 대변항은 4월말정도에 멸치 축제도 합니다. 주변에 멸치회나 멸치젓갈,미역 등 파는 가게 들이 모여 있어서 구경 삼아 오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멸치 제철이라 그런지 생멸치를 괘짝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걸 누가 사가나 했더니 천일염이랑 같이 팔아서 아마 집에서 멸치 젓갈 담을 사람들이 사가는 모양입니다. 요즘 갈치가 많이 비싼데 기장 시장보다 많이 저렴해서 2마리 구입 했습니다. 어제 기장시장에서 큰것 1마리 4만 5천원 이었는데 같은 크기 2마리 5만원에 샀습니다. 아마 기장 시장보다는 유통단계 1단계 줄어서 그런가 봅니다. 돈은 유통업자가 다 벌고 생산자는 못 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장군 멸치회촌.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출연 했었나 ..

[해운대] 청사포 라벨라치타

산책하면서 몇 번 보고 뭐 하는 집인지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카페였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 있는 씨클라우드 호텔 양식당 벨라치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광안리 라벨라치타가 있고 청사포에는 작년 정도에 새로 생긴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그리고 자주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이 2,3 층은 좋게 보면 설치 미술의 앞서 가는 인테리어 같지만 어찌 보면 건축자재 재활용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지게차로 물건 옮길때 쓰는 파레트 위에 커버 없는 스폰지를 둘둘 감아놓고 .... 3층에 있는 가구들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빈티지 가구라고 하기도 애매한 싼 가구 같았습니다. 1층도 세팅된 인테리어라 가구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3층과 비슷한 비싸지 않은 가구들 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