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60

[해운대] 카가와 100년 제면 -장산역 일본 수제 우동

지하철 2호선 종점인 장산역 근처에 맛있는 일본 수제 우동집이 있다.2015년 여름에 처음 갔을때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사장님 혼자 주방에서 면을 뽑고 계셨고 손님도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소문이 나서 그런지 잘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처음에 아이들과 같이 갔는데 우리 아이들이이 집 붓카케 우동을 좋아해서 자주 갔었습니다.우리 큰딸 아이는 맛있는데 손님이 없어서 문닫으면 안된다고 외식할 일 있을때마다 이 집으로 가자고 했었습니다.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맛있어서 서서히 소문이 나서 요즘은 잘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이 집은 보통 일식우동집에서 잘하지 않는 붓카케 우동(국물없는 우동)이 맛있습니다.면도 자가제면이라 다른 집보다 훨씬 쫄깃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처음엔 메뉴들이 단출했었는데 아..

[해운대] 중동역 팥빙수,단팥죽 -동짓날

해운대 중동역 신도 중.고등학교 건너편 음식점 라인의 맨 아랫쪽에 동짓날이라는 팥빙수 집이 있다. 이마트 근처 팥빙수집들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개인적으로 동짓날이 훨씬 맛있다. 요즘 설빙이 인기 있는데 설빙보다 팥이 더 좋고 깨끗한 고급스런 맛이다. 가격은 설빙과 비슷하니 프랜츠차이즈의 맛보다 정성이 담긴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조용하고 괜찮다. 포장도 가능하다. 좋은 재료를 사용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 동짓날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39 051-747-9138

[해운대] 이마이가 - 제주 오겹살 생고기

해운대 중동역 근처 골목에 이마이가 라는 제주 생고기 전문점이 있습니다. 아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주말이면 번호표를 받을 정도로 이 근처에서는 고기 컬리티가 높은 집입니다. 테이블 구성과 고기 질이 좋아 돼지고기를 먹을땐 항상 이 집으로 갑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집엔 제주도 소주 한라산을 팝니다. 제주 생오겹살도 맛있고 돼지 양념 갈비도 맛있습니다. 특이하게 고사리를 같이 내어 줍니다. 고기와 같이 구워 먹으면 좋습니다. 깜박하고 메뉴판을 안 찍었는데 제주 생오겹살은 9,500원, 제주 생고기(목살,오겹살) 9,000원 양념돼지 갈비는 8,500원입니다. 그리고 이 집은 고기 먹은 후에 돤장찌개나 김치찌개 가격을 밥과 따로 받는데 3명에 1개정도 시켜도 되는 양이고 3..

[송정] 오복 미역국 - 가자미 미역국 정식

부산에 손님 왔을 때 모시고 가면 좋아할 맛집을 소개 합니다. 오복미역 송정점입니다. 이 집이 1호점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국에 여러 지점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송정점은 직영점이라고 합니다. 저는 송점점에서 시작해서 동래랑 몇개의 지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전국적으로 지점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스타일로 하는 미역국 정식 체인점들이 여러 개 생겼는데 그 중에서는 이 집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 지점이 있어도 기장 미역이랑 가자미 등 재료의 신선도 면에서 송정점이 그래도 다른곳 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국에서 손님이 왔을때 모시고 갔는데 아주 좋아 했습니다. 어른들은 보약 먹는 것 같다고 아주 좋아 하십니다. 미역국은 집에서 흔히 끓여 먹는 음식인데 그런 메뉴만으로 전문점..

[남천동] 남천칼국수

초량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결혼식 피로연 부페 먹기 싫어서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전에 블로그에서 보아 둔 남천칼국수에 갔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5번 출구로 나와 유명 떡복기집인 다리집 골목으로 들어와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서 100m 정도만 가면 오른쪽에 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중이다. 다른데서 하다가 이 자리로 옮겨 자리를 잡으셨다고 한다. 1999년부터 남천칼국수를 운영하여 18년정도 되었으니 나름 내공이 있는 집이다. 사장님께서 남천칼국수 운영하시기 전에 옵스에서도 1년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시단다. 그래서 칼국수,수제비 면 반죽 배합에 나름의 노하우가 있으신것 같다. 강황을 넣은 자가제면이 다른 집 칼국수 면빨과 달리 아주 쫄길하고 탄력이 있다. 손님이 뜸한 3시30..

[기장] 장군 멸치 회촌

기장군 대변리 해안로에 있는 멸치찌개,멸치회전문점입니다. 대변항은 4월말정도에 멸치 축제도 합니다. 주변에 멸치회나 멸치젓갈,미역 등 파는 가게 들이 모여 있어서 구경 삼아 오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멸치 제철이라 그런지 생멸치를 괘짝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걸 누가 사가나 했더니 천일염이랑 같이 팔아서 아마 집에서 멸치 젓갈 담을 사람들이 사가는 모양입니다. 요즘 갈치가 많이 비싼데 기장 시장보다 많이 저렴해서 2마리 구입 했습니다. 어제 기장시장에서 큰것 1마리 4만 5천원 이었는데 같은 크기 2마리 5만원에 샀습니다. 아마 기장 시장보다는 유통단계 1단계 줄어서 그런가 봅니다. 돈은 유통업자가 다 벌고 생산자는 못 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장군 멸치회촌.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출연 했었나 ..

[수영] 페팽 - 맛있는 빵집

수영구 광안동 동네 빵집인데 맛있는 빵집이 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싸고 질 높은 동네 빵집이다.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직접 만든다.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부산으로 여행 오면 돌아갈 때 모두들 옵스 빵 봉투와 삼호 어묵 봉지를 들고 있다. 아마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해 유명해져서 모두들 필수 아이템으로 사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삼호어묵은 너무 씹는 질감이 탱탱해서 꼭 고무 씹는 것 같아서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 갔을 것이다. 너무 인위적인 맛이라 자연스럽지 않다. 부산 사람들은 언론에서 유명한 삼호어묵을 모두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 수준의 어묵 가게는 부산에 각자 선호하는 브랜드가 여러 개 있기 때문이다. 구지 말하자면 현지인들은 그..

[해운대] 청사포 라벨라치타

산책하면서 몇 번 보고 뭐 하는 집인지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카페였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 있는 씨클라우드 호텔 양식당 벨라치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광안리 라벨라치타가 있고 청사포에는 작년 정도에 새로 생긴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그리고 자주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이 2,3 층은 좋게 보면 설치 미술의 앞서 가는 인테리어 같지만 어찌 보면 건축자재 재활용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지게차로 물건 옮길때 쓰는 파레트 위에 커버 없는 스폰지를 둘둘 감아놓고 .... 3층에 있는 가구들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빈티지 가구라고 하기도 애매한 싼 가구 같았습니다. 1층도 세팅된 인테리어라 가구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3층과 비슷한 비싸지 않은 가구들 이었습니..

[부산 기장] 기장시장 떡볶이 집

서울 사는 친구가 TV에서 다리집 봤는데 먹고 싶다고 한다. 부산에 어쩌다 유명한 떡볶이 집이 몇 개 있는 것 같다. 남천동 다리집. 해운대 시장 상국이네. 둘다 한 두번씩 가봤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유명해진 후에 가서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유명해질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맛이 너무 쎄다. 그리고 이 정도 떡볶이집은 장산역에 미니김밥집도 그 정도 맛은 하는 것 같다. 딸아이 재량 휴업일 숙제로 전통시장 보고서가 있어서 기장시장으로 갔다. 기장시장 가면 꼭 들리는 분식집이 있다. 간판은 없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리집보다 이 집 떡볶이가 더 맛있다. 이 집도 매스컴에 안 알려져서 그렇지 손님이 항상 많다. 예전에 대게가 지금처럼 비싸지 않을때 서울서 손님이 오면 항상..

[부산 동래]동래시장 맛집 - 손칼국수,장어 초장집

요즘 주말이면 센텀 누리 마루 공원 산책로를 따라 동래까지 걸어 갔다옵니다. 산을 걷는 것보다 도심 걷기가 훨씬 지루하지 않고 평지라 오래 걸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센텀에 주차를 하고 누리마루 공원 산책길을 따라 온천천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목표를 부산대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수안동 부근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빗줄기가 굵어져 온천천 산책로에서 빠져 동래시장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아침만 먹고 나와 배가 고파서 동래시장 가서 이것저것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동래시장 25년전통 손칼국수 집이 유명한가 봅니다. 먼저 손칼국수 집에서 애피터이저로 손칼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면빨도 적당한 굵기로 맛있었습니다. 이 집은 짜장면도 유명한 모양 입니다. 저희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