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부산 해운대] 짬뽕상회 센텀점 - 그냥 매운 짬뽕집

사막의 여우 2017. 3. 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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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반디앤 누니스에서 책을 보다가 밖에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꾸물꾸물해서 신세계 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딱히 땅기는 것이 없다.
센텀시티 맛집 검색..
짬뽕을 좋아하는 편이라.
짬뽕상회라고 전국 체인점인 짬뽕 전문점이 있다기에 가봤다.
위치는 센텀호텔 옆 건물 한솥 도시락 있는 건물 1층이다.
짬뽕 전문점이니 상회짬뽕 7천원 주문 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짬뽕'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캡사이신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홍합이 올라간 상회짬뽕이 나왔다.
면발은 얇아서 맘에 든다.

요즘 먹방에서 선호하는 매운 맛인지 땀이나게 맵다.

캡사이신은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맵다.

아마도 페페로치노와 썰어 넣은 청양고추 아님 풋고추 때문인 것 같다.

내 입맛에는 맛있게 매운 맛은 아닌 것 같다.

먹으면서 불편하고 빨리 이 먹는과정이 끝나면 좋겠다는 ..

언제 다 먹어서 끝내지하는 느낌이었다.
먹는데 입술 주변이 따갑고 뱃속도 편하지 않다.
홍합 껍질을 제거하고 나니 양파 조금에 페페로치노와 청양고추(?) 약간이 전부이다.

내가 여자라서 일부러 작게 준 것이 아니라면 성인남자들은 공기밥 추가하거나 곱배기가 맞을 거 같다.

짬뽕 하나만 먹어 보고 평가 하긴 무리가 있지만 짬뽕 전문점이라지 않는가.

홍콩반점보다는 낫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짬뽕'은 아닌 것 같다.

전국에 많은 체인점이 생길만큼 맛이 확 끌리거나 특이한 짬뽕맛은 아니다.

혹시 9,900원 일품요리 가격 때문에 유명해진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홍합이 들어가긴 했어도 과연 7천원 주고 먹을 만한 짬뽕인가는 아닌것 같다.

난 먹고 나서 속이 편하지 않은 음식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아마도 요즘 매운것을 찾는 젊은 입맛에 잘 맞아서 유명해 진 것 같다.

돌아서 나오는데 호박집이라는 밥집이 눈에 들어 온다.

두루치기7천원 ,호박보쌈정식 8천원...

이 집에 갈걸 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짬뽕 맛이었다.

맛있는 짬뽕집이라기보다 매운 짬뽕집이다.

아마 TV에출연 했던 집이라 유명해진것 같다.

유명 연예인 싸인도 많이 있는데 본점에서 받은 것을 카피해서 코팅 해둔거 같다.

 


역시 체인점 짬뽕집은 기술없이 본사에서 내려 온 엑기스나 소스로 맛을 내는 거라 동네 중국집에서 만드는 짬뽕이 더 나은거 같다.

역시 체인점 중국집은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는 짬뽕 전문점이었다.

아직도 속이 편하지 않다..

짬뽕 전문점에서 상회짜장이 Hit라고 해놓은 메뉴판도 신뢰도를 떨어 뜨린다.

상회짜장을 먹을 것을 잘못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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