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보다는 맛집

[해운대 해리단길]딤타오

사막의 여우 2020. 9.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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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리단길에 핫한 식당 중 하나인 딤타오.

미슐랭 1,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홍콩의 Fun Kwun Tong 셰프가 메인 셰프로 있는 딤섬 가게이다.

경력을 보니 2015~2017년까지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해서 아마 미슐랭 2스타 셰프라 소문이 나서 유명해진 것 같다.

물론 맛도 뒷받침되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기대감을 갖고 찾아 가봤다.

우리는 북경 여행 갔을 때 딘타이펑에서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나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에 와서 가 본 몇몇  딤섬 전문점이 가격도 비싸고 맛도 못 미처서 별로 신뢰가 없었었다.

해리단길에 있던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꾸민 아담한 식당이다.

들어가는데 마당이 있고 분위기는 좋았다.

평일 1시이고 코로나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가게 안에 꽉 차 있었다.

테이블에 다른 딤섬 가게처럼 체크하는 메뉴판이 있다.

우리는 2명이라 일단 하가 오, 소룡포, 가지 튀김, 완탕 이렇게 주문했다.

챠슈 바오가 괜찮다고 해서 챠슈 바오를 시킬 생각이었는데 메뉴에 빨간 줄이 처져 있는 것은 주문이 안된다고 한다.

나중에 주문해서 받아서 먹으니 모르고 새우가 들어간 메뉴로 3개나 주문해서 좀 느끼했다.

완탕도 완탕이 아닌 완탕면을 주문해야 하는데 잘못 주문했었다.

좀 느끼해서 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같이 가신분이 배 부르다고 더 못 드시겠다고 해서 볶음밥은 못 먹어 보았다.

대부분 다른 테이블에 볶음밥을 시키는 걸로 봐서 맛이 괜찮은 것 같았다.

 

쇠고기 창펀을 시킬까 하다가 센텀 딤딤섬에서 쇠고기 창펀에 너무 실망해서 안 시켰는데 시켜 볼 것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4가지 메뉴 중에 가지 튀김이 제일 맛있었고 소룡포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북경 딘타이펑에서 먹었던 감동은 없었다.

소룡포는 평범했던 것 같다.

완탕도 인상적이지는 않고 예상 가능한 맛이다.

완탕면이 없으면 딤섬만 주문한 우리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가 오도 새우가 큼지막하게 들어 있고 실한 하가오 였다.

새우를 재룔로 하는 메뉴가 많은 딤섬 가게인 것 같다.

주문할 때 새우와 다른 재료의 비율을 적당히 고려해서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새우만 들어 간 메뉴를 많이 시키니 속이 좀 느끼했다.

가지 튀김은 가지 사이에 새우를 통살로 넣고 전분물을 무쳐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운 후 데리야키 소스를 뿌려서 내어 왔다.

어향가지 튀김은 어향소스로 해서 약간 자극적인 맛인데 여기는 데리야키 소스라 담백하고 괜찮은 것 같았다.

가지튀김

 

하가오

 

완탕
소룡포

딤타오 근처에 있는 HARU ON이라는 디저트 카페에서 머랭으로 만든 디저트와 커피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하루온 디저트 머랭

집에서 만들어 본 가지 튀김..

가지 사이에 새우 소금 간해서 다져 넣고 전분물물 무쳐서 프라이팬에 구워서 간장소스로 먹었는데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는데 정말 맛있다고 잘 먹었다.

다음엔 제대로 어향가지 튀김으로 해봐야 하겠다.

집에서 만들어 본 가지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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