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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여행] 25박26일 미국 옐로스톤 & 캐나다 뱀프 여행

사막의 여우 2019. 8.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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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국 연수 가서 처음으로 맞은 미국 초등학교 여름방학.

미국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보통 2개월 반 정도입니다.

우리 애들도 5월 말에 방학해서 팔로알토 시에서 Summer Camp로 운영하는 children's theater의 뮤지컬 캠프를 끝내고

바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미국 서머스쿨에 관한 정보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2019/08/08 - [미국연수기/연수생활] - [미국연수기/연수생활] 미국 서머캠프(Summer Camp)

이렇게 한 달 가까이하는 장기여행은  본의반, 타의 반으로 갑자기 떠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연수기간 중에 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여행해보고 싶었고,

둘째는 캘리포니아에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으로 여행 갈 때는 대부분 솔트레이크 시티까지 비행기로 가서 거기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고 비행기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할 계획이었고 그래서 캠핑장비를 싣고 집에서부터 차로 출발해야 했습니다. 운전해서 갔다 오기에는 엄두가 안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긴 여행이 되었습니다.

셋째는 때마침 아시는 분 가족께서 아이들 어학연수로 한국서 오시는데 팔로알토 호텔비가 워낙 비싸서 3주 정도 머물 집을 찾는다기에 우리 집을 서브 렌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실 비싼 렌트비를 내고 있는 집을 장기로 비워 두고 여행을 떠나자니 속이 쓰리던 차였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집 서브 렌트하는 노하우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2019/08/08 - [미국 연수기/연수생활] - [미국 연수기] 장기여행 중 사는 집 서브 렌트하는 노하우

그래서 반의반 타의 반으로 25박 26일 대장정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출발할 때 다 계획 잡아서 떠난 건 아니고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간다는 생각으로 그냥 캠핑장비 챙겨서 차에 싣고 출발했습니다.

자전거도 차 뒤에 3대 메달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2014년 6월 29일 ~7월 24일까지 25박 26일 간 우리 가족이 족적을 남긴 여행 루트입니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시에라 국유림, 매머드 레이크 ---> HWY 50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이랍니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 ---> 그랜드 테턴 국립공원 ---> Glacier 국립공원 ---> 캐나다 Banff 국립공원 ---> 밴쿠버 ---> 시애틀 ---> 워싱턴주 Olympic National Park ---> HWP 101 ---> 오래곤 레드우드 국립공원 --->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집 도착

 

너무 긴 거리를 남편과 둘이서 번갈아 가며 운전해야 해서 힘들기도 하고 ,

아이들도 너무 장기간 집을 떠나서 하는 여행이라 힘들 수도 있었고,

예상치 못했던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비행기로 가면 볼 수 없었던 풍경과 장소들을 만나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운전해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저희 부부에게 좋은 시간이었고 오랫동안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25박26일 미국옐로우스톤과 캐나다 뱀프 여행기를 기억을 더듬어 포스팅하겠습니다.

25박26일 동안 고장 한 번 안나고 우리가족과 자전거 3대 메달고 안전하게 여행하게 해준 2003년식 렉서스 GX470.

미국에서 가장 외롭다는 하이웨이 50번 도로.(진짜 이도로 달리면서 차도 어쩌다 한대 정도 지나가고 마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로 중간에 내려 도로 한가운데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우리의 집이 되어 준 Marmot 텐트와 스노우피크 텐트.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있는동안  5개의 게이트 모두가서 인증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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