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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여행] 25박26일 미국 옐로스톤 & 캐나다 뱀프 여행 #1

사막의 여우 2019. 8.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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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지역(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지역)에서 당일치기로 요세미티를 다녀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패키지 여행으로 미서부 상품으로 오신 분들은 대부분 당일로 요세미티를 다녀오시고 합니다.

하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당일로 다녀 오기는 아까운 곳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요세미티 밸리 지역에서 꼭 하룻밤 머물기를 추천합니다.

요세미티 밸리 지역 안에 숙소도 많이 없고 예약도 힘들고 또한 숙박비도 비싼 편이라 대부분 당일로 다녀오시거나 요세미티 밸리 지역을 보고 숙박비가 저렴한 리노나 베이커즈필드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주로 캠핑을 했고 단 한번 케빈에서 잔적이 있습니다.

10월에 요세미티 도착했는데 너무 추워서 아이들 컨디션이 안 좋아져 예약 없이 안내소에 걸어가서 물었는데 취소된 캐빈 하나가 있어서 운 좋게 자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요세미티에 있는 cabin 중에 가장 싼 캐빈이었을 겁니다.

화이트 울프 로지(White - Wolf Lodge)

 Canvas-tent cabins(천막 텐트 케빈)으로 티오가 패스 로드 상에 있습니다.

안에 침대도 있고 히터도 나오는데 공용 욕실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중앙에 Central dining room 이 통나무집으로 있어서 쉬거나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이 캐빈을 150달러 정도에 하루 묵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캐빈도 밤에 음식은 모두 앞에 있는 철제 음식물 보관함에 넣어야지 cabin안에 넣었다가는 곰의 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 퀸사이즈 침대 2개와 히터가 다입니다.

하지만 이번 25박 26일 옐로스톤& 캐나다 뱀프 여행에서는 첫 숙박부터 텐트로 시작했습니다.

6월이라 날씨도 괜찮고 첫날부터 편한 곳에 자면 다음날부터 텐트에 자기 싫어질 것 같아서.....

저희가 있던 팔로알토에서 요세미티 가는 길은 보통 머세드(Merced)를 통과해서 140번 도로나

프레즈노(Fresno)를 통과해서 41번 도로로 요세미티로 들어갑니다.

왜 팔로알토에서 아래로 한참 내려가서 Fresno를 통과해서 41번 도로로 가야 하면 이 길이 좀 가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140번 도로는 울퉁불퉁한 산악도로라 운전이 서툰 사람들은 등에서 진땀이 납니다.

뒤에서 속도를 내고 오는 차들이 있어서 천천히만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좀 돌아서 가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합니다.

저희가 갔던 6월 말에는 겨울 내내(11월~5월) 폐쇄되어 있던 동쪽의 120번 도로가 오픈되어서 동쪽으로 해서 옐로 스톤을 향해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미국 2년간 있는 동안 4번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갔는데 거의 겨울이나 봄이어서 동쪽의 매머드 레이크 쪽으로 지나간 것은 이때가 유일했습니다.

요세미티 밸리에서 하룻밤 묵기를 추천하는 것은  밤에 어마무시한 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고

저녁노을에 물드는 하프돔도 볼 수 있고

야간에 요세미티 밸리를 드라이브해 보는 것도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해질녁의 하프 돔..

해질녁 하프 돔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우고 자리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하프 돔을 볼 수 있습니다.

눈 바로 앞에서 노루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때 요세미티 밸리 지역에 유일하게 있던 아와니 호텔입니다.

숙박비는 많이 비싸지만 점심이나 저녁 뷔페는 생각보다 안 비싸서 잠은 텐트에서 자고 점심 뷔페를 아와니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미국 호텔들의 특징이 숙박비가 비싼 고급 호텔들도 대부분 음식 값은 숙박비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행하면서 캠핑하고 낮에 주로 이런 호텔 뷔페도 한 번씩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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