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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여행] 25박26일 미국 옐로스톤 & 캐나다 뱀프 여행 #2

사막의 여우 2019. 8. 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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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밸리에서 캠핑을 하고 오전에 미러 호수까지 걸어서 갔다 와서 아와니 호텔에서 점심 뷔페를 즐겼습니다.

요세미티에서의 뷰포인트(view point)는

노스페이스 마크의 모델인 하프돔(Half Dome),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빙하 포인트인 Glacier Point는 여름에 오픈하므로 요세미티 밸리에서 그래이셔 포인트까지 열리는 도로로 가면 됩니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y) 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하므로 타고 밸리 안 여기저기를 다니시면 됩니다.

멀리서 보면 하프돔을 향해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요세미티 여기저기에서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로 들어올 때 41번 도로로 들어오면 터널 위에서 보는 터널 뷰가 요세미티를 보는 포인트입니다.

여름(6월~10월)에만 열리는 티오가 로드(Tioga Road)에 하이킹도 할 수 있고 호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요세미티에서 캠핑으로 2박을 하고 아침 일찍 요세미티 동쪽으로 나오면서 맘모스 호수(Mammoth Lakes) 쪽을 구경하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언제 도착하겠다는 계획은 없고 남편과 둘이 운전하면서 가다가 너무 힘들면 근처 캠핑장으로 들어가 캠핑을 하고 다시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네바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미국에서 가장 외롭다는 길(The loneliest road in America)인 Hwy 50을 달렸습니다.

정말 몇 시간 가는 동안 마을은 커녕 차도 거의 없었고 가끔 반대편 도로에 한대 정도 지나가거나 했습니다.

이 도로 중간에 있던 정말 작은 마을의 가게에 한국의 육개장 사발면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나중에 엘로스톤 국립공원내 매점에도 있던 유일한 한국 음식이 육개장 사발면입니다.

미국 내에 어떤 유통경로로 공급하는지 몰라도 정말 육개장 사발면은 거의 미국 전역 구석구석에 다 있었습니다.

영화나 TV에서 보면 미국 도로 중간에 내려 팔 벌리고 사진 찍는 장면이 있는데 저희도 해봤습니다.

도로가 일직선으로 도로의 양끝이 보여서 차가 오면 보이는데 우리가 있는 곳까지 그 차가 오는데 몇 분 걸리기에 가능합니다.

살아남아 늦은 점심을 식당이 몇 개 없던 옛날 서부시대 같은 마을에서 먹고 다시 엘로스톤을 향해 출발.

어떻게 남편과 번갈아 가며 운전하다 보니 거의 밤새 운전해서 옐로스톤 남쪽 출입구 앞에 있는 테턴 국립공원(Teton National Park)에 해뜨기 직전 멋진 풍경을 보면서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차 뒤에서 침낭을 덮고 잠들고 남편과 저는 서로 번갈아 가며 하염없이 운전해서 새벽 3시 정도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미국 여름엔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므로 여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캐나다 뱀프에서는 거의 밤11시까지 해가 떠 있어서 하루가 정말 길었습니다.

참, 옐로스톤을 아무리 한여름에 여행해도 캠핑을 하거나 새벽에 돌아다니려면 간단한 거위털 파커는 준비해 가야 합니다.

낮에는 정말 덥고 새벽과 밤에는 추워서 꼭 필요 합니다.

일교차가 정말 심합니다. 더욱이 옐로스톤은 해발이 높아서 일교차가 정말 심하고 옐로스톤 안에도 북동쪽은 한 여름에 녹지 않은 눈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녘에 보이는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al Park) 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밤새 운전한 피로가 싹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멋진 그랜드 테턴 국립공원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하루 오기로 하고 엘로스톤을 향해 계속 갔습니다.

옐로스톤 남쪽 출입구 부근에서 새벽에 등 돌리고 나무 뜯어먹는 곰도 보고 옐로스톤 메인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습니다.

거기에 옐로스톤 전시관, 매점, 캠핑 그라운드 사무실, 랏지 등 숙소, 샤워장, 세탁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옐로스톤 투어 프로그램이나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작도 여기 매점에서 사시면 됩니다.

캠핑장 안에도 장작 파는 곳이 대부분 있는데 없는 곳도 있습니다.

캠핑장 오피스와 캠핑 사이트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필요한 물품은 인포메이션 센터 매점에서 미리 구입해 두어야 합니다.

이런 인포메이션 센터는 옐로스톤 공원 내 포인트 별로 몇 군데 있으니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보통 캠핑 그라운드 오피스는 7:00 A.M ~ 10:00 P.M

세탁실은 7:00 A.M ~ 9:00 P.M

샤워장은 7:00 A.M ~ 9:00 P.M(오후 1시 ~ 3시는 클리닝 타임으로 운영 안됨)

피로도 풀 겸 전 가족 샤워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간이매점입니다

세탁실과 샤워장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캠핑장 예약을 하지 않고 왔기에  예약 없이 지금 자리가 있는 옐로스톤 서쪽에 있는 캠핑장인 Norris Campground을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자리 잡았습니다.

옐로스톤 서쪽 출입구 바로 앞에 마을이 있어서 그쪽에 작은 모텔에 숙소를 잡고 오래 머물면서 옐로스톤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 마을에 마켓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옐로스톤 내의 매점은 물건도 다양하지 않고 비싼 편이라...

아이들의 여름방학인 성수기에는 옐로스톤 내에 있는 호텔이나 랏지 등의 숙소를 예약하기도 정말 어렵고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납니다.

우리가 옐로스톤 도착해서 재미난 관경을 목격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 하러 들어오는 많은 사람들이 트렁크와 함께 선풍기를 들고 왔습니다.

알고 보니 옐로스톤은 해발이 높아 한여름에도 시원한 편이라 에어컨이 필요 없고 환경보호 차원에서 로비나 공용공간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어도 각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지구 온난화로 엘로스톤도 이상기온으로 많이 기온이 높아 다들 선풍기를 들고 숙박하러 왔습니다.

옐로스톤에 호텔이나 랏지에 묵을 예정이면 선풍기를 따로 가져 가시는 것도 팁입니다.

옐로스톤 캠프그라운드는 시기별 오픈 여부나  캠핑할 사이트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매일 상황이 조금씩 바뀌니까 옐로스톤 홈피에서 확인하시길..

NameOpen or ClosedFilled YesterdayFilled Today

Bridge Bay Campground Open 10:20 PM 9:52 PM
Canyon Campground Open Did not fill 9:54 PM
Fishing Bridge RV Park Closed
Grant Village Campground Open 9:58 PM 9:47 PM
Indian Creek Campground Open 6:41 AM 5:41 AM
Lewis Lake Campground Open 5:19 AM 9:45 AM
Madison Campground Open 3:36 AM 12:35 AM
Mammoth Campground Open 4:44 AM 4:23 AM
Norris Campground Open 12:48 AM 12:03 AM
Pebble Creek Campground Open 3:02 AM 6:15 AM
Slough Creek Campground Open Did not fill 5:15 AM
Tower Fall Campground Open 1:17 AM

도착해서 캠핑 사이트에 텐트 치고 매달고 온 자전거 내려서 아이들은 캠핑 사이트에서 신나게 탔습니다.

우리의 베이스캠프인 노리스 캠프그라운드(Norris Campground)입니다.

있으면 근처에 버팔로들이 어슬렁거리고 다녀서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장난이 한창인 아이들.

옐로스톤은 나무를 꺾어서 장작으로 쓰면 안 되지만 떨어진 나뭇가지는 주워서 써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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