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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박18일 이탈리아 여행 #2 - 북경 스탑오버(Stopover)

사막의 여우 2016. 12.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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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패스를 김해공항에서 넘겨받고 에어차이나(Air China)에 올랐습니다.

기대도 안 했는데 아시아나랑 스타-얼라인언스라 마일리지 적립도 해준다고 합니다.

그냥 물어봤는데 된다고 30%정도 해준다고 합니다.

역시 밑져야 본전이니 물어봐야 한다는....

비행기는 우려 반 기대 반으로 탔는데 아시아나 항공이나 별반 차이가 없이 깨끗했습니다.

우리는 싸니까 너무 낡거나 지저분해도 참아야지 하면서 탔는데.

다만 스튜어디스가 덜 친절한 거, 기내식이 아시아나만큼은 아닌거 정도이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역시 대륙의 스튜어디스는 본인이 영어를 못하고 중국말만 해도 당당 하였습니다.

자신감 부럽습니다.

북경, 상해등 중국내 몇몇 도시는 72시간동안 체류 시 비자면제입니다.

“72-hour Visa-Free Transit Passenger 72小时过境免签)” 라인에서

(72시간 내 단기비자 심사하는 곳은 입국 심사하는 곳에 보면 가장 왼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서 도장 받으면 됩니다.

참고로 중국 출입국심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까다롭고 위압적입니다.)

입국신고서작성 후 여권, 티켓, 연결항공편 탑승권을 제시하고 입국신고서에 떠나는 비행기편명과  날짜를 함께 펜으로 적습니다.

그러면 24시간 체류허가 도장을 찍어 줍니다.

수화물 수취 후 북경 공항 2층의 도착홀 "B"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에어 차이나 환송 서비스 카운터"(transfer service)로 와이페이모어에서 준 예약바우처나 여권을 보여 주고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미니버스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럼 그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프런트에 택시 불러 달라고 해서 왕푸징이나 자금성으로 가서 북경 시내관광하면 됩니다.

물론 공항에서 바로 택시나 Airport Express를 타고 시내로 가서 놀다가 저녁에 호텔로 가도 상관없습니다.

공항근처 호텔에서 시내까지 1시간정도 생각하면 되고 택시비는 100위안정도 나옵니다.

에어차이나에서 제공하는 무료호텔이 겉보기 보다 내부 시설은 깨끗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아마 베이징 올림픽 때 모두 리노베이션 해서 그런지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조식도 괜찮은 편입니다.(무료라 생각하면)

우리는  아이가 두 명이라 패밀리 룸으로 달라고 하면 룸안에 또 방이 있는 룸을 줍니다.

시내로 바로 가서 놀다가 밤에 체크인하면 패밀리 룸은 다 나가서 트윈룸 2개를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패밀리 룸으로 배정 받으려면 먼저 체크인하고 시내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금성을 보려면  430분전에 입장해야 하고  반드시 여권을 가지고 가야합니다.

자금성 입장시간을 못 맞출 거 같으면 경산공원에 올라가 해질녘 자금성을 보고 왕푸징 구경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북경대학에 가 보는 것도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중국 사람들도 시골서 아이 데리고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만리장성은 당일로 다녀 오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로 가기는 시간이 안 맞고 택시는 위험하기도 하고 차가 밀리면 택시 요금이 엄청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택시기사를 믿고 북경 외곽으로 나가는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우린 여러 가지로 알아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자금성도 밀라노에서 부산 돌아갈 때 1박 후 다음날 오후 150분 비행기라 새벽에 남편 혼자 나가서 보고 왔는데  8시 오픈인데 표 사는 줄이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 전역에서 먹을 거 바리바리 사서 모여드니 감안하고 가야 할 것입니다.

 

경산공원에서 바라 본 해질면 자금성

 

왕푸징은 한국에 명동 같은 곳이니 구경 좀 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하면 스탑오버로 한 도시 더 즐기기에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공안(경찰)도 엄청 많고 왕푸징이나 싼리툰 빌리지, 지하철 모두 밤에도 안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왕푸징에는 중국 맛집들의 분점이 모여 있어서 본점은 아니지만 유명 맛집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하철 탈때마다 짐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천안문 광장 주변은 정해진 길로만 가야해서 약간 번거롭고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가는 길에 덤으로 한 도시를 더 볼 수 있는 혜택이라 생각하면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 딤섬 >

딘다이펑(Din Tai Fung) 분점

: APM쇼핑몰 6층 식당가. 대만 딤섬집

깨끗하고 딤섬도 아주 맛있고 가격도 비싸지않은편이다.

카드 결재 가능하고 영어 와 한국어 설명이 있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딤섬뿐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저렴한 가격에 괜찮았습니다.

 

진딩쉬엔(금정헌,Jin Ding Xuan) 분점 

: 왕푸징 북스토어 건너편 옌사Mall 식당가, 광동스타일 딤섬 맛집

북경 여러 곳에 분점이 있는데 용허궁 본점은 24시간 운영합니다.

하지만 북경 시내에서 약간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왕푸징 지점이 접근성에서 좋습니다.


 

< 북경식 자장면>

노북경자장면(라오 베이징 자장미엔)

: 베이징 백화점 식당가에 가면 분점이 있다.

 단맛 없는 중국 전통 자장면,  아이들은 싫어함.  한번 먹어볼만 함

 (주의)중국 유니온페이 카드만 받고 아니면 현금


<북경 오리>

 진취덕

북경와서 북경오리 먹어봐야지 하고 갔다가 느끼해서 몇점 못 먹고 가겨은 비싸고 비추합니다.

느끼한데  콜라 비싸서 많이 못시키고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북경오리를 특히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별로 추천하지 않고 싶습니다.


<차茶>

 우위타이(WUYUTAI  TEA Shop) 

: 왕푸징거리 가다 보면 줄 길게 서 있는곳.

120년된 차(茶)전문점

줄서는 이유는 녹차 소프트아이스크림 사는줄. 

아이스음료는 안에서 주문하는데 아이스티 등 맛있슴.

Tea도 100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너무 종류가 많다.

고르기 힘들면 2층에 가서 추천받아 Teapot으로 주문해서 먹어보고 선택.

 ( 1 Teapot에 1~2만원정도)

 

왕푸징 옆에 이상한 먹거리(지네, 움직이는벌레,..등등 )파는 포장마차 거리 구경.

북경에서 요즘 가장 hot하다는 싼리툰빌리지로 택시 타고 가서 잠시 보고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왕푸징 옆  포장마차 거리

 

북경 시내에서는 대로에는 모두 차단막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거리에 나가서 아무 곳에서나 택시잡기가 힘들다.

그럴 땐 아무 큰 호텔에 들어가서 택시 불러 달라고 하거나 작은 뒷길로 들어가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북경 택시의 대부분이 한국 현대자동차인데 죄다 엔진오일 불이 들어와 있고 낡았습니다.

타면 약간 불안하고 밤늦게 시내에서 공항근처 호텔로 들어 갈 때면 고속도로로 가는데 택시기사들이 운전 하면서 잘 졸고 있으니 주의할 것.  

밤에는 너무 나이 든 기사 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경우 서 있는 택시 중 볼보나 폭스바겐 등 외관이 괜찮은 택시를 골라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왕푸징에서 산리툰 갈 때 한번 당했는데 택시비가 40위안 나왔는데 내가 100위안짜리 내니까 가짜 지폐라고 하면서 다른 100위안짜리 달라며 정신없게 해서 슬쩍하려고 했었습니다.

가끔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스탑오버로 왕복 2번 북경 시내 관광하는 것도 부산 사는 우리는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인천공항 갈려면 4인 가족이면 차비도 많이 들고 가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지방은 북경이나 상해 등 1회 경유 항공권이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중국은 구글이 안되므로 이동시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지하철이나 천안문 광장 주변은 공항 검색대처럼 몸과 가방을 검색하므로 조금 귀찮기도 합니다.

북경은 모든 지하철 출입 시 공항 검색대 같은 걸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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