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송정 방향으로 산책 나와서 편하게 책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평일에 한 번 와봤던 베이커리 카페 노이츠 (Noite)에 왔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해운대 근처에 조용한 카페를 찾기는 어렵다. 카페마다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2층에 편안한 쇼파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도 좋다. 노이츠는 그나마 조금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할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오산이다. 처음엔 젊은 남녀 5명이 큰 목소리로 무슨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지 주변에서 알고 싶지 않아도 다 들을 수 있게 떠든다. 그러다 3가족 정도의 그룹의 사람들이 들어와 대포집 못지 않게 주도적으로 시끄럽게 한다. 물론 카페는 독서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톤은 지켜주며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