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Stories

[여행]이탈리아& 스페인 #4 - 바로셀로나(1)

사막의 여우 2017. 2.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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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에서 로마 테르미니 역으로 왔다

치비타베키아행 열차는 25(?)번 플랫폼이라 메인 플랫폼에서 꽤 걸어가야 하니 여유를 가지고 미리 가있어야 한다.

치아베키아역이 황량할 줄 알았는데 노점상들과 가게, 식당들이 꽤 있었다.

크루즈 안에 카페테리아도 여러 개 있고 식당도 있지만 종류도 별로 없고 맛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니 배안에서 먹을 것을 사 가는 것이 좋다.

크로와상이나 커피, 파니니, 피자는 배안에도 별로 안 비싸고 먹을 만하다.

과일이나 주스 등은 장을 봐 가는 것이 좋다.

10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저녁 오후 5시에 내리니 거의 하루를 꼬박 있어야 한다.

 

치비타베키아 역에 내려 길 따라 쭉 들어가면 항구 입구가 있고 입구에서 조금 안으로 걸어가면 항구 안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면 된다.

우린 처음에 기차역 앞에 셔틀 버스가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 기차역 앞에는 없고 항구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항구 안도 무지 커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온라인예약 종이와 여권을 보여주고 방 키를 받고 다시 밖으로 나가 크루즈를 타기 위해 줄을 서야한다.

짐 검색도 한다.

온라인에 적혀 있는 2시간정도전에 가면 출국 수속하는데도 1시간 가까이 줄서고 크루즈 타는데도 1~2시간 넘게 줄서야 한다.

처음이라 우리도 여유 있게 가서 줄서서 꽤 기다렸는데 그럴 필요 없이 거의 끝에 가면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바로 들어갈 수 있더라.

바로셀로나에서 돌아올 때는 거의 맨 마지막에 갔더니 하나도 안 기다렸다.

일찍 와 줄서있는 스페인이나 이태리 사람들은 방이 아닌 싼 좌석 표를 사서 갑판 위의 썬 베드나 카페테리아 소파를 잡으려고 일찍 타는 사람들인 거 같았다.

좌석 표는 무지 싸서 침낭을 갖고 타서 여기저기 자리 잡고 밤에 자는 사람들이 많다.

복도, 계단 중간 등등에서 보게 될 것이다.

TV에서 보는 호화 크루즈는 아니지만 오락실도 있고 카페테리아 3개 식당2개 휴식공간,갑판위 썬 베드와 한국 대중탕 정도의 수영장이 있다.

그리말디라인 크루즈에 대해서는 카테고리 유럽 - 유럽이동에서 자세히 올려놓겠다.

 

 

바로셀로나항에 도착해서 볼로냐에서 앱으로 예약해둔 숙소 Guesthouse Center Inn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4인실(쿼트러플 룸/전용욕실)으로 하루 100유로에 3박 예약했다. 이 호텔도 내가 선호하는 타입인 건물 한 층에 20개 이하의 객실이 있는 타입이다.

무엇보다 위치가 아주 좋았고 이정도의 위치에 있는 호텔들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난 호텔이다.

에이샴플라(Eixample)지구 내 그란 비아(Gran Vía)에 위치해 있다.

무료 Wi-Fi를 제공하고 조식은 운영하지 않는다.

주변에 저렴한 가격에 아침 먹을 카페는 넘친다.

또한 카탈루냐 광장(Plaça Catalunya)과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에서 아주 가까워 걸어서 갈수 있다.

바로 근처에 Tetuan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가 있다.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카탈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La Rambla)를 구경하며 콜로버스 탑(Mirador de colom)까지 걸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보다 물가가 더 싼 편이다.

우리는 여행 다니면서 택시는 잘 안타는데 스페인에서는 택시를 부담 없이 탈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음식가격이나 과일가격은 남부 이탈리아보다도 싼 거 같았다.

그래서 정말 부담 없이 이 식당 저 식당 다니면서 한 끼를 2번 정도씩 먹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어느 나라든 관광지 즉 람블라스 거리나 유명광장 주변에 즐비해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안 되고 한 두 블록만 뒤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싸고 맛있는 식당이 많다.

람블라스 거리에 엄청 큰 까르푸도 있는데 만두나 빠에야 등 간단 음식을 종류별로 포장 판매한다.

카탈루냐 광장 주변에 ZARA같은 스페인 브랜드 Pull &Bear 매장이 있는데 세일도 많이 하고 가격 대비 옷의 질이 괜찮은 곳이다.

세일하는 것은 1~5유로 내에서 T셔츠나 청바지 등을 샀다.

구경삼아 한번 들러 보길..100유로 넘으면 택스리턴도 해준다.

세일하는 거 100유로 넘기려면 무지 많이 사야 한다.ㅋㅋㅋ

스페인은 시에스타 때문에  저녁 피크 타임이 8시정도부터라 11시 넘어도 한창인 식당들이 많다.

타파스는 1~2유로이니 이것저것 시켜 먹어 보고 맛있는 거 Half사이즈나 큰 사이즈로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스페인이 이탈리아 보다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경찰도 많고 경찰이 소매치기들의 얼굴을 아는지 잡아서 쫓아내더라.

우리는 스마트폰도 최신 폰이 아니고 지갑은 목에 메고 옷 속에 넣어서 새벽 1시까지 돌아 다녔는데 별일 없었다.

관광지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 안전한 거 같았다.

가우디의 도시답게 바로셀로나는 거리 벤치 하나 가로등 하나도 다 작품 같았고 깨끗하고 맘에 드는 도시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조금 비싸서 쉽게 못 사먹었던 납작 봉숭아가 아주 크고 달고 무지무지 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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