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9

[해운대] 사비아(Sabbia)

해운대 달맞이 힐스테이트 뒷길쪽인 테라스 길에 새로 생긴 작은 이탈리안 식당.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앞 도로변에 주차하면 된다. SNS에 뇨끼가 맛있다고 되어 있었다. 가격은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 대의 가격. 주로 파스타가 주종이다. 가게 안에 작은 테이블 4~5개 우리는 감자뇨끼와 통 한치가 올라간 먹물 리소토 주문. 주문한 세가지 버섯을 곁들이 감자 뇨끼가 나왔을 때 속으로 양이 너무 적다는 느낌. 뇨끼를 담은 접시 사이즈도 작은 편이다. 가격에 비해 좀 비싼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뇨끼를 이 가게에서 처음 먹어봐서 비교해 볼 대상은 없지만 첫 느낌은 엄청 부드럽고 괜찮다 였다. 그런데 점점 먹을 수록 느끼하다.. 그래서 양이 작구나. 8조각의 뇨끼를 둘이서 4개씩 나눠 먹었는데 점점..

부산/쏘~쏘~ 2021.07.23

[일광] 동백리 방앗간횟집

결혼해서 21년째 부산에 살고 있지만 회 맛은 잘 모른다. 나는 고기를 더 좋아해서 서울에서 친구가 오거나 손님이 오면 부산 살지만 나도 여기저기 블로그나 맛집 후기 검색해서 데려가는 실정이다. 얼마 전 5월에 서울 사는 친구 3명이 2박 3일로 여행 오기로 해서 여행 코스를 짜면서 부산 오면 회는 먹여야 하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나름 신뢰가 있는 걸신님 블로그에서 방앗간횟집을 보고는 가보고 싶었다. 나는 겉이 화려하거나 시설이 좋은 너무 유명한 맛집보다 숨은 고수의 노포를 선호하는 편이다. 딱 내 스타일 맛집이었다. 그런데 30년 된 고등학교 친구이지만 3명이다 보니 내 취향대로 이 집으로 데려가기는 좀 망설여졌다. 그래서 일광면 학리에 있는 일광수산횟집 본점과 여기 방앗간횟집 두 집을 친구들에게 소..

[언양] 60년 전통 원조 옛날 곰탕

언양 알프스 시장 안에 있습니다. 주차는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대고 걸어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이니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시장 주변은 복잡하고 주변에 있는 공영 주차장 입구 찾기도 좀 어렵습니다. 언양 알프스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곰탕 가게가 몇 집 늘어 선 골목이 있는데 이 중에 원조 가게인 모양입니다.코로나로 손님이 적을 것 같은데 다른 가게에 비해 대기 손님과 가게 안도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물론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되어 있습니다.밖에서 보면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내용과 여러 가지 문구로 지저분해 보이는데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시장에 있는 가게라 그런지 요일별로 쉬는게 아니고 매달 10일, 20일 휴..

부산/쏘~쏘~ 2021.03.01

[해운대] 박선장 횟집

해리단 길에서 약간 위로 올라가다 보면 박선장 횟집이라고 있다. 해리단길이 조성되기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횟집이다. 해리단 길이 생기기 전에 해운대역 뒤쪽 그냥 평범한 동네에 있는 횟집에 연예인 사진이 많이 붙어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운대나 광안리 바닷가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에 있는 작은 횟집에 어떻게 알고 연예인들이 많이도 다녀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박선장 사장님이 연예계 쪽에 인맥이 있으시던지 정말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고수의 맛집이던지. 지나가면서 보면 저녁 시간엔 항상 손님이 많았던 것 같다. 메뉴는 2인 5만원 3인 7만 원 4인 9만 원 5인 12만 원 스페셜은 1인 5만 원이란다. 모두 사장님이신 박선장 님이 직접 배 타고 나가 잡은 자연산 낚시 고기라고 ..

[해운대] 카페 폴세잔(Le Cafe Paul cezanne)

제주 은희네 해장국 집에서 외갓집을 을 지나 도로 아래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있는 카페 폴 세잔. 약간 복고풍의 프로방스 스타일의 카페이다. 한때 많이 유행 했었던 프로방스 스타일의 카페. 1,2층 건물로 카페가 있을 흔한 위치는 아니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서 오는 그런 카페인듯. 다른 카페에 비해 특이한 메뉴가 몇 가지 있었다. 흑임자 라테 , 코코넛 밀크 커피 등등 우리가 주문한 코코넛 밀크 커피와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약간 커피맛이 약해서 싱거운 느낌. 코코넛 밀크 커피는 중간에 대형 왕 어름이 있어서 얼음 빼면 양이 2/3로 줄어드는 것 말고는 맛은 괜찮은 편이다. 적당히 단맛에 커피의 쓴 맛과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를 ㅇ찾는다면 ..

부산/쏘~쏘~ 2020.10.31

[해운대] 제주 은희네 해장국

해운대 중동 예전 비 담비 중국요리점 자리에 해장국 가게가 새로 생겼습니다. 해장국 하면 떠오르는 그런 해장국이랑은 약간 다른 제주도 소고기 해장국 전문점이다. 해장국 가격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가게는 보통의 해장국 집 분위기와는 다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해장국 9천 원 내장탕 1만 원 돔베고기 1만 2천 원(소)~ 공깃밥 추가는 무료라고 합니다. 보통 식당에서 공깃밥 2천 원씩 받고 하는데 착한 가게입니다. 기본 반찬 세팅 이 집 큼지막한 깍두기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설렁탕 집 깍두기 맛입니다. 내장탕은 소 양, 곱창 등 소 내장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내장이 들어 있는 대신 양지고기는 없습니다. 깔끔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해장국은 소고기 해장국으로 양지 고기, 콩나물, 당..

[해운대] 해운대 산책로 - 그린 레일웨이(Green Railway)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으로 이어지는 옛날 동해선 철로에 관관용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생겼다. 그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공사로 청사포 -미포 구간은 막혀 있다가 얼마 전부터 산책로가 열렸다. 옛날 철길에 산책로만 만들어 두었으면 좋으련만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다니게 해서 답답함이 있지만 그래도 산책로가 생겨서 걸어을 수 있는 길이 생겨서 좋다. 주말 아침에 딸과 함께 걸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곳곳에 쉴 곳과 아래쪽 전망대가 있어서 좋은 산책로가 집 옆에 생겨서 마음에 든다. 청사포 -미포 구간이 청사포-송정구간보다 산책하기나 전망이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미포에서부터 송정까지 쭉 가도 되게 이어져 있다. 아직 산책로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걸어갔다 오는 데는 문제없다. 부산..

[부산 기장] cafe 220 Volt

부산 동부산 아울렛 주변 상가 건물에 있는 카페 220 볼트. 송정 바닷길 따라 동부산 아울렛 쪽으로 가다 보면 벤츠 전시장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3층이다. 건물을 끼고돌면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그 상가 건물이 아직 완전히 입주한 곳이 아니라 주차장도 널찍하고 주차하기도 좋다. 도로변 밖에서는 잘 안 보여서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아마도 3층 전체를 다 쓰는 모양이다. 카페가 길고 천장도 높아 답답하지 않고 좋다. 내부에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베이커리 카페이다. 외부 테라스에 나가면 송정 바다가 보여서 날씨 좋은 날 앉아서 햇빛 쬐며 책 읽기도 좋은 카페. 요즘 해운대 쪽에서 제일 핫한 카페인 것 같다. 여길 가면 꼭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니 제일 핫한 곳이긴 한가 보다. 일단 넓어..

부산/쏘~쏘~ 2020.10.12

[해운대] 범일동 할매국밥

해운대 장산역 방향에서 해운대 해변대로 가는 길로 가다가 해운대구청으로 가는 사잇길에 위치하고 있다. 비학산 보리밥 가게 바로 옆집에 위치한 범일동 할머니 국밥.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29-6 부산 돼지국밥 가게 하면 대표적으로 방송에 나오는 가게가 범일동 할머니 국밥 집이다. 황교익, 백종원 등 유명 맛집 컴 럼리스트들이 극찬한 가게이다. 나도 범일동 쪽에 나갈 일 있으면 한두 번 가서 줄 서서 먹었던 가게이다. 줄서서 먹을 만큼 깔끔하고 돼지 냄새 안나는 맛집 인정이다. 하지만 해운대에서 범일동 나갈 일이 통 없는지라 항상 아쉬웠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 보니 범일동 할머니 국밥 가게가 해운대에 있어서 너무 반가워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범일동 보림극장 옆 ..

부산/쏘~쏘~ 2020.10.04

[해운대 달맞이] 풍원장 고기정찬

기장에 안동 보리밥으로 유명해져서 옆에 시골밥상을 차려 나날이 커지고 있는 풍원장. 주말이면 아난티 가는 길에 풍원장 때문에 항상 2차선 도로가 막혀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솔직히 풍원장 음식이 그다지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꼬막 정찬, 미역국 정찬 등 여기저기 체인을 넓혀 가더니 작년에 우리 집 바로 근처 달맞이에 풍원자 고기 정찬을 열었다. 학부모 모임에서 점심으로 가기 딱 좋은 메뉴에 장소라 여러 엄마들이 가자고 했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 꺼리다 이번에 가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잘 모이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엄마들의 모임이라 참석했다. 풍원장 고기 정찬은 평일 점심 특선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해운대 지역에..

부산/쏘~쏘~ 20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