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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 풍원장 고기정찬

사막의 여우 2020. 10.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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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에 안동 보리밥으로 유명해져서 옆에 시골밥상을 차려 나날이 커지고 있는 풍원장.

주말이면 아난티 가는 길에 풍원장 때문에 항상 2차선 도로가 막혀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솔직히 풍원장 음식이 그다지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꼬막 정찬, 미역국 정찬 등 여기저기 체인을 넓혀 가더니 작년에 우리 집 바로 근처 달맞이에 풍원자 고기 정찬을 열었다.

 

학부모 모임에서 점심으로 가기 딱 좋은 메뉴에 장소라 여러 엄마들이 가자고 했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 꺼리다 이번에 가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잘 모이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엄마들의 모임이라 참석했다.

풍원장 고기 정찬은 평일 점심 특선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해운대 지역에 대부분 평일 점심 특선이 있는데 아쉽다.

내부 인테리어는 여느 돼지갈비 집보다는 고급스러워서 손님 대접하기는 괜찮을 것 같다.

입구전경
내부 모습

메뉴는 간단하다.

양년 돼지갈비(1만 7천 원)와 고추장 돼지갈비(1만 8천 원) 각각 1인분 330g으로 고기양은 1인분에 많은 편이다.

밑반찬 말고 고기만 추가시는 1만 3천 원, 1만 4천 원이다.

기본 주문 시 여러 가지 반찬 메뉴가 포함된다고 (양념게장 포함 )되어 있는데 다른 고기 집도 밑반찬은 이 정도 주는 것 같은데 비싼 편이다.

밥은 따로 시켜야 한다.

솥밥+된장찌개는 4천 원

영양솥밥 + 된장찌개는 4천5백 원

그냥 된장찌개는 3천 원, 공깃밥 1천 원

냉면류는 6천5백 원이다.

해운대 평일 점심으로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1인분이 양이 많은데 반드시 1인분씩 시켜야 한다니 남기라는 말인지 무슨 정책인지 모르겠다.

양념 소갈비는 250g에 22,000원

우리는 세 명이서 양념돼지갈비 3인분과 영양솥밥 1인분 주문했다.

고기는 구워져서 나와서 굽는 수고는 덜고 냄새가 옷에 안 베여서 점심으로 고기 먹기는 좋은 것 같다.

밑반찬이 깔리는데 너무 많은 듯하다.

배가 고파서 밑반찬을 먹었더니 벌써 배가 부른 것 같다.

잡채와 홍어 무침 등 맛은 괜찮은 편이다.

양념 게장도 맛있었다.

양념게장 리필은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다른 반찬들도 리필 시 추가 요금을 받고 있었다.

고기는 생각보다 보기에는 양이 적었다.

3인분이면 거의 1kg이라 엄청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보기에는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전에 밑반찬들을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아 고기를 남겼다.

양 많이 주면서 1인 1 메뉴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음식 낭비가 심한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된장찌개와 영야 솥밥도 셋이 나눠 먹기네 충분했다.

대체로 비싸고 양이 많아 남기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인 1 메뉴를 해야 하고 양도 많고 가격도 비싸니 이번에는 가성비가 안 좋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자주 오지는 못할 것 같다.

양념돼지갈비 3인분
된장찌개
영양솥밥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17번 가길 175

051-741-9020

11:00 - 22:00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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