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포항] 중식당 부산각

사막의 여우 2020. 9.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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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진학 관련해서 알아보려고 울산 청운고와 포철고를 드라이브 삼아 돌아보았다.

현대 청운고는 학교 외관이나 시설이 겉보기에는 좀 낡아 보이고 음지에다 공장지대 근처라 주변 환경이 맘에 들지는 않았다.

내가 맘에 들고 안 들고 문제는 아니지만... 청운고도 가기 어렵다는 자사고.

그다음으로 방문한 포철고는 학교 주변 환경과 학교 시설이 너무 맘에 들었다.

학교도 양지바른 곳에 있고 포항공대 바로 옆에 있으면서 주변에 숲도 많고 학교도 조경이나 환경이 모두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보였다.

학교를 보고 나오면서 들렀던 50년 되었다는 포철고 앞 중식당 부산각.

밥을 먹고 부산으로 돌아가야 해서 주변을 돌아보다가 들른 중국집.

50년 전통이라는 간판에 최소한 실패는 하지 않겠구나 하고 들어갔다.

예전부터 있던 중국집을 최근에 새로 리모델링하신 것 같았다.

메뉴는 동네 중국집 가격.

학교 앞이라 그런지 비싼 편은 아니다.

ㅅ모임을 위한 칸막이 간이 룸도 있었다.

군만두, 짜장, 짬뽕 주문..

군만두가 특이하게 완전 바싹 튀겨져서 나왔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만두 모양이 끝이 손으로 눌러진 부분이 없어서 직접 만드셨으면 기계로 누른 듯하고 아니면 사 온 만두 인듯하다. 

사 온 만두라고 하기는 속이 실한 편이라 직접 만드셨을 거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만두를 바싹하고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잘 튀겼다.

짬뽕은 색깔에 비해 많이 매운 편은 아니고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의 짬뽕 나쁘진 않다.

짜장면은 평범한 스타일로 면에 소스 맛이 잘 스며들어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자장면.

대체로 음식이 괜찮은 편이다.

와~ 하는 느낌은 안 들지만 모르는 동네에 와서 간판만 보고 들어 간 집 치고는 실패는 아닌 듯.

얼마 안 있으면 수시 원서 접수하고 하느라 포항공대 갈 때 후문 쪽에 있으니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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