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운대 산책로 - 그린 레일웨이(Green Railway)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으로 이어지는 옛날 동해선 철로에 관관용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생겼다.

그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공사로 청사포 -미포 구간은 막혀 있다가 얼마 전부터 산책로가 열렸다.

옛날 철길에 산책로만 만들어 두었으면 좋으련만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다니게 해서 답답함이 있지만 그래도 산책로가 생겨서 걸어을 수 있는 길이 생겨서 좋다.

주말 아침에 딸과 함께 걸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곳곳에 쉴 곳과 아래쪽 전망대가 있어서 좋은 산책로가 집 옆에 생겨서 마음에 든다.

청사포 -미포 구간이 청사포-송정구간보다 산책하기나 전망이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미포에서부터 송정까지 쭉 가도 되게 이어져 있다.

아직 산책로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걸어갔다 오는 데는 문제없다.

부산 여행을 온다면 미포에서 청사포 구간을 철길 따라 옆 산책로로 걸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해운대 해변열차 산책로이다.

아침에 산책하는데 해운대 바다에 바다 수영하시는 동호회분들이 한 무리로 바다에서 수영하고 계셨다.

중간에 우리를 보더니 힘내게 손 흔들어 달라고 소리치셔서 손 흔들어 드렸다.

모두 부표 같은 것을 하나씩 매달고 수영 중이셨다.

아마 북극곰 바다수영대회 나가시는 분들인 것 같았다.

우리는 집에서 걸어서 청사포 해변열차역 옆길 산책로에서 미포 쪽으로 걸어갔다.

기찻길 옆으로 산책로 데크가 미포까지 쭉 이어져 있고 중간에 아래 바닷가에 내려가거나 철길보다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이 중간중간 있다.

해변열차 옆길 산책로로 쭉 가도 되고 조용히 걷고 싶으면 중간에 있는 아래쪽 산책로로 내려갔다가 올라와도 된다.

모두 다 이어져 있다.

미포 끝 거북선 횟집 부근 표지판에 있는 것이니 

엘시티 부근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4km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2.4km 인 모양이다.

즉, 미포에서 송정까지는 4.8km이다.

이 산책로 이름이 부산 그린 레일웨이인 모양이다.

 

 

각 역마다 GS25 편의점이 들어 설 계획이고 미포 옆에는 장산 다방이라는 카페가 생길 예정인데 해운대 쪽에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아슬란에서 운영할 모양이다.

기타 편의 시설이 미포 옆 부근에 생길 예정인 것 같았다.

산책로에서 미포 역을 향해 가면 마지막에 엘시티가 정면에 버디고 있다.

전면이 유리라 오전에는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이 길에서 보니 정말 거대한 건물이다.

거대한 오목렌즈가 빛을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집 옆에 걸어가면 바로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인 것 같다.

주말 아침에 청사포에서 미포까지 쉬엄쉬엄 걸어갔더니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왕복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인 것 같다.

딸아이가 자기는 우리 동네가 마음에 든다고 커서도 여기에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러게 집에서 2분 거리에 청사포 바닷가가 있고 20~30분 걸어가며 해운대 바닷가나 송정 바다에 갈 수 있으니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동네인 것 같다.

미포 역 쪽에 있는 조형물들.

주말 아침에 미포에 가보니 아주머니들이 배에서 잡아 온 생선과 게, 소라, 문어 등을 길에서 팔고 계신다.

매력적이고 희한한 동네이다.

해운대는 첨단 도시와 어촌이 공존하는...

엘시티나 아이파크 같은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바로 옆에 고기잡이 배가 있는 어촌 마을이 있고.

주말 아침에 미포 할머니복국 집에서 아침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미포에 진짜 할매 복국 집은 어디인지...

3~4곳이 전부 할머니 복국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 다른 집 같다.

유독 미포 회센터에 바다 보이는 쪽 가게에만 사람이 많기는 하다.

어디가 원조인지 다음에 가보고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