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기/연수 떠나기 전

[미국 연수] 미국에서 집 구하기(미국 학군,렌트비 등등)

사막의 여우 2017. 3. 29. 00:34
반응형

우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2년간의 연수 생활을 했다.

팔로알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분정도 거리에 있고 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한국에서 연수자들이 오는 도시를 설명하면,


샌프란시스코 

: 대도시로 아이들이 있으면 안전한 도시는 아니고 공립학교 학군은 안좋다.


Atherton

: 큰 저택들이 있는 부자 도시 (지역 작음), 연수자들이 렌트할 수 있는 집은 드물다.


Melno Park 

작은 도시라 Atherton-Melno Park를 합친 school District가 있다.

페이스 북 본사와 여러 유명 회사들이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경이 좋고 학군이 좋아서 한국에서 연수오는 분들이 꽤 있다.

연수자들이 렌트할 수 있는 아파트나 콘도들이 꽤있다.

생활권이 스탠포드 대학 생활권이다. (샤론 그린 아파트 주변)


Palo Alto 

: 스탠포드대학이 있고 스티브 잡스, 마크 저크버크, 구글의 래리 페이지 등의 집이 있어서 유명.

팔로알토는 미국에서 집값이 꽤 비싼 도시이다.

여러 유명 스타트업 회사들이 여기서 시작했다.

도시가 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대학가라 큰 저택도 있지만 연수자들이 렌트할 수 있는 아파트도 꽤 있다.

** East Palo Alto는 팔로 알토와 전혀 다른도시이고 약간 우범지대이므로 집값이 싸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 101 기준으로 동쪽 지역은 우범지역이므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Los Altos hills 

: 지역이 작아 팔로알토 학군이다.


Los Altos

: 아파트보다 개인 주택이 많고 연수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아닌 것 같다.


Mountain View 

: 지역이 넓은 편이고 구글 본사가 있다.

 여러 큰 회사들이 있고 팔로알토에 비해 집값이 싸서 한국 연수자들이 많은 편이다.

타운하우스 등 주택단지가 꽤 있다.

학군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은 아니라 점수 높은 학교를 찾아서 가야한다

Sunnyvale 

: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한국식당, 한국 마켓 , 상점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학군이 좋은 편은 아니다.

  점수 높은 학교를 찾아서 가야한다.

  인도와 중국인 등 아시안 비율이 높다.


Santa  Clara 

: Sunnyvale과 비슷하다.


Cupertino 

: 애플 본사가 있고 중국인과 인도, 한국인들이 많아 학교 스타일이 아시안 스타일이다.

학원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다.

학교 점수는 높은데 미국 스타일 교육은 아닌 것 같다.

반 구성원의 대부분이 아시안이다.

미국 교육방식을 원한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ESL반이 따로 있는 학교가 많은데 ESL반에 있으면 오히려 영어가 안는다고 한다.

                  

Saratoga 

: 일본인들이 많고 조용하고 학군이 좋다.


Los gatos 

: 백인이 많은 동네로  집 값은 높지 않아  최근 연수자들이 많이 오고 있는 지역이다.


Campbell 

: 새로 조성된 신도시로 학교를 잘 선택해서 가야 한다.


San Jose 

: 대도시로 아이들 데리고 있기는 안전한 동네는 아니다.대도시는대부분 사립학교로 보내야 한다.


간략히 설명하면 이 정도인 것 같다.

처음에 한국에서 구글지도 보면서 집 알아볼 때 막연해서 도시별 특징을 2년간 살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적었다.



 

우리의 경우를 이야기 하자면 연수 떠나기전 위의 도시들의 아파트들만 일단 검색해 보았는데 별로 감이 안왔다.

어느 학교가 괜찮을지 정보도 없었다.

사실 인터넷으로 검색 하더라도 우리가 계약을 하지 않으면 미국 갔을때 그 집이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니 인터넷으로 구경만 하다가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탔다.

우리는 매리어트 레지던스에 3일 예약을 해둔 상태이고 차는 시에나로 5일 렌트카 예약을 해두었다.

그렇게 이민가방 8개 들고 4인 가족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로 갔다.

차로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분위기를 보고 Leasing Office가 있는 아파트는 들어 가서 상담을 했다.

미국은 휴일에도 대부분의 Leasing Office에는 당직자가 나와서 상담을 하고 있다.

그러다 팔로알토 다운타운의 고급 아파트에 구경 삼아 들어가서 상담을 했다.

본인들은 현재 우리조건에 맞는 집이 없다며 오크크릭을 소개해 주었다.

팔로알토가 맘에 들어 오크크릭 Leasing office에 들어가서 상담을 하고 다른 곳 몇 곳 더 둘러 보았다.

미국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 오전에 오크크릭에서 계약을 하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바로 이사를 했다.

우리는 한국서 캠핑장비를 챙겨 가서 그것들로 일단 대신하며 몇일을 보냈다.

침낭, 캠핑 테이블, 캠핑의자, 코펠 등등으로 ..

미국은 아파트마다 약간 다른데 기본적인 부엌 전자 제품은 있다.

오크크릭은 에어컨, 히터, 냉장고 , 오븐겸용 전기스토브, 전자렌지, 식기세척기 그리고 공용 세탁실.

그리고 수도,쓰레기  처리비용은 아파트 관리비에 집 스퀘어별로 사용량에 상관없이 일괄 청구된다.

전기는 따로 신청 안해도 아파트에서 등록 해줘서 고지서가 오면 내면 된다.

가구가 없어서 약간 불편 하지만 처음 생활하는 데는 문제는 없었다.

미국은 천장 등이 키친과 욕실에만 있어서 스탠드 조명을 바로 사야한다.

집을 계약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교육청에 가서 학교 배정 신청을 하는 것이다.

거주자 증명 필요 서류는 아파트 Leasing Office에서 준비해 주고 교육청 위치도 알려 준다.

집 계약시 주는 한 무더기의 서류에 교육청 위치등 살면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아파트 규약등이 다 들어있으니 안 읽고 서랍에 넣어 두지 말고 시간내서 천천히 읽어 보아야 한다.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고 알아야 할 룰이 다 적혀 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막상 읽어 보면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우리는 아파트만 알아 보았는데 꼭 아파트만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잘만하면 아파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미국에서 집 구하는 방법

1. 렌트 닷컴 등 여러 온라인 싸이트에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고 후보군을 가지고 직접 Leasing Office에 찾아가서 상담한다.

   (바닥이 카펫이 아닌 마루바닥이 좋은데 요즘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곳 아니면 찾기 힘들다)

 

2. 크레이그 리스트나 SF코리아 등에 나온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콘도 등을 개인간 거래한다.

   (주의할점) 개인간 거래라 네고가 가능하지만 가끔 사기꾼도 있어서 위험 부담도 있다.

 

3. 무작정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 리징오피스에 들어가서 상담한다.

 

4. Real estate agent를 찾아간다.

 : 우리가 있던 실리콘 밸리에 온 연수자들은 agent통해서 집을 구한 사람은 드물었던거 같다.

 

** 캘리포니아는 인원에 따라 1bed 또는 2bed 이상 특히 아이들의 성별이 다를 경우 따로 방을 주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

 

 

  미국 학교 배정 시스템

 

1. 집 계약후 각종 서류 챙겨 시 교육청 방문

: 여권, DS-2019, 집 계약서류 ,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 , 영문 재학 증명서

(이러한 서류들을 미국 비자 받을 때 사용했던 가방 형식의 도큐먼트 화일에 넣어가서 필요한것 꺼내주면 편리하다)

 

2. 교육청에서 주는서류 작성하고 한국 TB 테스트는 인정 안 되어서 미국 보건소나 병원에서 다시 받으라고 안내서를 준다.

온라인으로 아이들 인적 사항을 등록해야 한다.(교육청 직원이 친절히 알려 주니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우리는 교육청 직원에게 한국서 가져간 작은 한국기념품을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고 더 친절하게 잘 해주었다.

 

3. TB 테스트 결과가 나와서 가져다 주면 전화나 메일로 학교를 배정해준다.
우리가 계약한 집의 주소에 따라 학교가 정해진다.

한국과 같은 시스템이다.

집값과 학군은 한국보다 더 직결된다.

아파트 계약 당시 오크크릭에서 학군이 좋다고 자랑스럽게 알려 주는데 우리는 그 사실 모르고 그냥 갔던 것이었다.

오크크릭 아파트의 학군은  초,중,고 모두 아주 좋은 학군이다.

Lucille Nixon Elementary School,

Terman Middle School

Henry M Gunn High School 또는 Palo Alto High School

 

보통 학교 정원이 안 넘으면 학군대로 배채해주지만 우리처럼 학기 시작 후에 가면 좋은 학군은 정원이 넘어 근처의 다른 학교로 배정해 준다.

어쩔 수 없는일이다.

우리는 둘째 아이는 학군대로 닉슨에 배정되었고 큰 애는 근처 배런파크 초등학교에 배정 되었다.

학군 좋은 동네에는 이런 경우도 많다.

결국 우리 큰아이는 닉슨 대기자에 명단을 올려 다음학년때 닉슨으로 옮길 수 있었다.

 

** 미국에서 TB 테스트 받기 **

교육청에서 TB테스트 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프린트해서 안내해준다.

하지만 수,금 오전만 가능 등 아무때나 가서 받을 수 없고 가능 날짜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우리는 몇 군데 Try해 보다가 써니베일에 있는 한인 소아과에 갔다.

2명 TB테스트하고 전체적 건강상태 체크한 리포트 써주고 수두 2차 접종 해줬는데 500달러 정도 들었다.

미국은 수두 2차까지 접종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놔 버렸다.

약간 사기 당한 기분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보건소에 시간 예약되어서 가면 거의 공짜였다.

혹시 팔로알토로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