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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7박8일 오키나와 렌트카 여행 #6

사막의 여우 2019. 5. 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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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가기전에 주변분들이 오키나와를 무슨 7박8일 씩이나 가냐며 물었는데 이유를 알겠다.
이제 4일째 되니 딱히 할 것도 없고  다 둘러 본 것 같아 마땅히 갈 곳도 없다.
그래서 남편이 스쿠버다이빙 하겠다고 다이빙복 챙겨와서 한번은 사용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스킨스쿠버 할 만한 곳으로 가기로 했다.
온나지역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 그쪽으로 향했다.
온나지역이 바다색깔이나 경치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스킨스쿠버 강습해주는 가게들도 많이 있었다.

간단히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나니 해질녁이라 부킹닷컴에서 숙소를 검색해서 후기가 꽤 좋고 점수가 9점대인 게스트 하우스로 예약.
게스트 하우스 롱 아일랜드.
약간 산 위에 있지만 별을 볼 수 있고  통나무집이라 운치 있다고 해서 기대하며..
우리나라 자연 휴양림 가는 정도의 길로 한참 가서 거의 산 정상에 있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으니 장은 미리 보고 가야한다.
음료자판기 정도만 있다.

일본 남자라고 할 수 없는, 외모는 멕시코인 같은 젊은 남자 혼자 운영하는데 엄청 사교성이 좋아 아마도 대부분의 숙박객들을 구워 삶은 모양이다.
시설은 깨끗하지 않고 청소도 잘 안하는 듯.
젊은 숙박객들과 형,동생하는 모양이다.
특히 한국 젊은 여행객들의 후기가 좋았는데 아마 그들과 잘 어울려서 인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비추이다.
구지 그 산속까지 올라 갈 만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숙소도 아니고 일단 관리를 잘 안하는 듯하다.
욕실등이 지저분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봤는데 게스트하우스 옆에 엄청 큰 전파탑이 있다.
밤새 전자파를 온 몸으로 받은 샘이다.
하여간 결론은 정확하지 않은 후기에 속았다이다.
가격도 비수기인데 1박에 5천엔.

다음날 일찍 숙소에서 나와서 이번엔 오키나와 동쪽 우루마시 쪽으로 갔다.
우루마시 쪽 바닷가에서 스킨스쿠버를 하고
너무 할일이 없어서 오키나와 오면 다간다는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하는 길에 들렀던 이온몰에 있던 쿠라스시.

체인점 스시로 오키나와는 스시조차 맛이 없다.
남편이 오키나와 미군기지인 카데나 기지를 보고 싶다해서 카데나 역 휴게소에 갔다.
휴게소에 있는 햄버거 가게.
아마도 옛날부터 미군상대로 팔았던 햄버거인 모양이다.

겉보기에는 어설퍼 보이고 맛 없어 보여도 의외로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니  카데나 기지역 휴게소에 간다면 먹어 볼 만하다.
할머니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드는 햄버거이다.
그리고 아메리칸 빌리지로 가서 유명하다는 J&B버거.
비교해 보기 위해.
나는 카데나 기지역 버거가 맛있었고,
남편은 J&B버거가 맛있었다고..
난 J&B버거는 100% 고기 패티라 좀 뻑뻑해서 그런지 질은 약간 떨어져도 맛의 조화는 카데나 기지역 휴게소 햄버거가 좋았던거 같다.
오늘은 오키나와 와서 먹기만 한듯.
그래도 그나마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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