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일찍 그라나다를 향해 출발했다. 그라나다에서 1박을 하고 다시 세비야로 돌아와 1박을 더 할 예정이라 대부분의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간단한 짐만 챙겨 그라나다로 향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는 차로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에만 1억 그루 이상의 올리브 나무가 있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올리브 나무 밖에 없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엔 주에서 세계 올리브 오일 생산량의 20%가 생산되고 이는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올리브 오일 전체량보다 많은 양이다. 하엔의 올리브 숲은 원래 로마인에 의해 조성되었고 이는 인간이 조성한 숲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4500km제곱의 넓이이다. 올리브 숲은 로마인이 조성하였지만 올리브에서 오일을 짜내는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