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쏘~쏘~

[해운대] 양산국밥 -돼지국밥

사막의 여우 2017. 11. 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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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결혼하고 서울서 부산으로 와서 처음 본 돼지국밥 집.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랑 미장원이 참 많다고 느꼈다.
2000년에 처음 먹어 본 돼지국밥을 이제는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면 혼자 가서도 먹는다.
해운대에도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많은 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뽀얀 하얀 국물보다 할매국밥이나 신창국밥처럼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을 좋아한다.
해운대 장산역 하이마트 뒷편에 3개정도의 돼지국밥 집이 있는데 예전부터 있던 양산국밥이 몇년전  리모델링으로 간판도 내부인테리어도 돼지국밥집 같지 않게 세련돼어졌다.
혹자는 돼지국밥집 답지 않다고 별로라 할 수도 있는데 뭐 깨끗하면 좋은거라는 주의라...
하지만 돼지국밥도 이 집은 서민음식은 아니다.
한 그릇에 8천원이면 싸지는 않다
이 집은 다른 집과 다르게 따로국밥이 더 싸다.
토렴을 13번 하신다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돼지사골,야채육수로 끓인 육수치고 맑다.
가마솥이 있으므로 엑기스를 쓰는 집은 아니다.

수육백반도 괜찮을 것 같고 생생육면은 왠지 일본라멘 맛에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그니처 메뉴라니까 토렴국밥을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부추무침,김치 겉절이,깍두기 김치 ,간 등이 기본 찬이고 셀프리필 코너가 있다.
드른 집의 뚝배기와 달리 놏그릇에 내어 준다.
야채육수를 섞어서 그런지 깊은 맛보다는 뒷맛이 심심한 깨끗한 맛이다.
신창국밥과 비슷하다.
돼지국밥을 처음 시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맛도 거부감 없고 가게도 깨끗하다.
진한 돼지국밥의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다.
돼지냄새 전혀 없고 깔끔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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