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인정

[남천동] 고옥 - 장어덮밥, 우럭 매운탕

사막의 여우 2017. 11. 15. 00:31
반응형
남천동 KBS방송국 근처 수영세무소 있는 대로변에 고옥이라는 장어덮밥 집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블로그에 소개 된 것을 봐서 가보고 싶었는데 주변 아줌마들은 장어덮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다들 반응이 별로라 여태 못 가고 있다가 남편이 이번 주 휴가라 점심에 같이 갔다.
11시30분 오픈시간에 맞춰 갈려고 했는데 광안대교에 사고가 나서 거의12시 10분정도에 도착했다.
주차는 고옥에서 조금 더 직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남천 주차장에 주차하면 1시간 무료로 해준다.
3만원이상 주문, 10만원이상 주문은 2대.
아니면 주변 다른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
우리는 남천 주차장을 몰라 수영세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수영세무서 주차장은 무료이다.

11시30분을 놓쳐 오래 대기하겠다 생각했는데 대기 2번째라 거의 바로 들어 갔다.
아마 한 타임 다 들어 가서 먹고 나오는 시간이었나 보다.
여러 블로그에 많이 기다린다 해서 많이 기다릴 줄 알아는데...운 좋았다.

주문은 히츠마부시 하나와 가을,겨울만 하는 활우럭매운탕 .
주문을 하면 직원이 메뉴판 뒷면의 먹는 방법 읽고 있으라고 하고 샐러드를 내어준다.
보통 일식집에서 나오는 샐러드인데 이것도 맛이 괜찮다.

시키는대로 4등분해서 먹어 본 결과 그냥 장어 덮밥만 먹는게 젤 나았다.
조미료는 첨가되지 않았을 것 같은 깔끔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활우럭 매운탕도 기대 이상으로 아주 맛있었다.
어쩌면 우럭 매운탕이 더 맛있었다.
우럭 매운탕은 첫 숟가락은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매력적인 맛이었다.
아마 장어덮밥은 얼마전 오사카 여행때 교토의 100년된 장어덮밥 집에서 먹어 본 후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장어덮밥도 한국에 있는 가게 치고는  아주 잘하는 집인 것 같다.
한국서  장어덮밥을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장어덮밥에서 아쉬운 점은 장어를 너무 잘게 썰어서 좀 아쉬웠다.
왜 그랬는지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인장이 나름 이유가 있는 거 같지만..
개인적으로 보통 장어구이 사이즈로 썰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식 후에는 차가운 매실차를 후식으로 내어준다.

만족스러운 맛집이었다.
아마 활우럭매운탕 먹으러 라도 겨울이 가기전에 몇 번을 더 갈 것 같다.

반응형